밴츠 배터리 교환하는데….

  • #10115
    질문 68.***.142.126 8314

    날씨가 추워서 인지 시동컬때 잘 안걸려서 알아보니 배터리가 안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토파트에가서 배터리를 $97주고 샀습니다.
    그리곤 제가 직접 바꾸려고 했는데 괜히 잘못 건드릴 것 같아 정비소에 엔진오일을 갈면서 바꿔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정비사 말이 배터리를 그냥 바꾸는 것이 아니고 5자리의 Pin 넘버가 있어야 한다네요. 그게 없이 그냥 갈면 시동을 잘 걸리지만 CD나 라디오, DVD, 네비게이션 등이 작동이 안된다고 합니다. 차를 살때 정비소에서 카드를 주었을 거라면서…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없고…
    결국 정비사가 자신들이 Pin 넘버없이 바꾸게 할 수 있는 무슨 기계가 있는데 $50을 달라고 합니다..
    이거 맞는건가요? 일단은 그냥 왔는데 안바꾸자니 언젠가는 시동이 아예 걸리지 않을 것 같고… 바꾸자니.. 왠지 속는 느낌이고…
    아시는 분 부탁 드릴께요.

    • anom 153.***.142.219

      밴츠모는건 아니지만, 밴츠는 그렇다는 걸로 들었는데요. 배터리를 빼면 모든 전원이 나가는 것과 관련있는듯. 딜러에게 pin받을수 있는지 물어보시는게.

    • c240 64.***.153.77

      원글님.
      벤츠의 로드사이드 서비스는 lifetime입니다. 워렌티기간과 전혀 상관없습니다. 벤츠 테크니션이 그러더군요. 70년대에 생산된 차량 로드사이드 서비스도 나간적 많다구요.

      배터리 문제로 차량이 정지했을 경우나, 시동이 잘 안걸릴때 가까운 벤츠딜러에 전화하시면 차량이 있은 곳으로 로드사이드 서비스를 보내줍니다. 이때 배터리를 충전해주기도 하고 교체가 필요할경우, 배터리 비용만 지불하시면 바로 교체까지 해줍니다. pin넘버도 테크니션이 알아서 입력해주기 때문에 배터리 교환후 다시 pin넘버를 셋업하실 필요가 없죠. 제가 이런 서비스를 이용해서 배터리를 교체한적이 있는데 약 100불정도 들었습니다. 로드사이드 서비스 자체는 무료구요. 배터리 교체하실 경우, 배터리값만 지불하시면 됩니다. 차종마다 약간 배터리값은 틀릴수 있겠네요. 참고로 제차량은 C 클래스입니다. 물론 교체한 배터리는 벤츠 정품 배터리구요.

      제경우 다행히 집 Garage에서 차가 시동이 걸리지않는 바람에 전화하고 집안에 느긋이 앉아서 테크니션을 기달렸었죠. ^^. 원글님께서도 집에서 로드사이드 요청하시면 길에서 기다리실 필요는 없겠죠. ^^

      가능하시다면, 구입하신 배터리는 다시 반품하시구요. 로드사이드 서비스를 이용해서 배터리를 교체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반품이 불가능하면 일단 로드사이드 서비스를 이용하신 후, 테크니션에게 배터리교환만 부탁하셔도 아마 별 말없이 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벤츠 배터리 교환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하실수 있구요. 무슨 pin넘버 셋업해준다고 $50불 달라는 정비소는 가지마세요. 순 사기꾼x들 입니다. pin넘버는 딜러에 전화하시거나 직접 방문하셔서 문의하시면 알려줍니다.

    • c240 64.***.153.77

      덧붙여서 로드사이드 서비스는 차량에 키를 두고 내려서 문이 잠겼다거나 배터리문제로 시동이 걸리지않는다거나 하는 minor한 문제일 경우만 해당됩니다. 딜러에 로드사이드 서비스 신청할때 어떤 문제때문인지 로드사이드 서비스로 해결가능한 문제인지 확인하는 질문을 합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만약 엔진결함이거나 기타 심각한(?)문제면 로드사이드 서비스로는 해결 불가능 이겠지요. ^^

      혹시 모르니, 신청시에 정품 배터리 교체비용도 확인차 한번 문의해 보시고…

    • 질문 68.***.142.126

      c240님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anom님도 감사드려요….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방인 199.***.103.254

      벤츠뿐만 아니라 요즘 대부분의 차들이 도난 방지 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한가지로, 전원이 꺼진 경우 재기동할때 암호를 요구합니다.. 벤츠라서 그런건 전혀 아니고, 보통 그렇습니다.. 배터리를 교환할때 당연히 암호를 넣어야 되는 것도 맞고, 차를 구입할때 암호를 책자같은데 끼워서 줍니다.. 테크니션이 제대로 지적해 줬습니다.. 단지 그 사람은 벤츠의 로드사이드 서비스가 그렇게 좋았는지 몰랐을뿐.. 전혀 사기꾼 같지는 않은데요.. 미국선 윈쉴드 와이퍼 갈아주면서도 돈 받는 곳이니 말입니다..

    • c240 64.***.153.77

      네. 이방인님 말씀도 맞습니다.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돈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므로 제가 표현한 “순사기꾼x”란 표현이 좀 거슬릴수도 있겠네요. ^^

      하지만…
      정비사가 “pin넘버없이 바꾸게 할수 있는 무슨 기계” 운운하며 $50.00을 차지하는 것은 아무래도 과하다는 생각입니다. 정비를 조금만 아시는 분이면 정비사가 얘기하는 그기계라는 것이 그리 대단한것이 아님을 금방 아실것 입니다. 더군다나 엔진오일 교환 비용도 받으셨을 것이고, 또 배터리 교체비용도 받을 것인데 거기에 덧붙여 그 무슨 기계사용비(?)로 $50.00을 더받는 것은 왠지 비양심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더군다나 딜러에 전화 한통해서 차량 vin넘버만 주면 바로 pin넘버를 주는데 이런 사실을 정비사가 모르지는 않았을것 같구요. 제가 운이 좋았는지 아니면 양심적인 정비사만 만났는지 제가 아는 정비사들은 이경우 딜러에 전화하면 알려준다고 얘기해주던가 아님 본인이 직접 전화해서 알아주려 하더군요.

      비싸기로 유명한 벤츠딜러에서도 공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불필요한 기계(?)를 사용해가며 $50.00씩 차지하는 정비소는 아무래도 비양심적 업소거나 아니면 정비 실력이 심히 의심스러운 업소같네요.

    • 4Rings 67.***.117.6

      c240님, 미국이라는 사회가 그런걸 어쩌겠읍니까. 제가 보기엔 그 정비소 그렇게 심하게 요구한것 같진 않습니다. 저도 포럼에서 많이 본 사례인데 딜러쉽 조차도 핀넘버 혹은 radio secret code 같은것을 알려주는데 심하게는 100불이나 요구하는 곳도 있었읍니다. 그 핀넘버라는 것이 새차를 산 경우 당연히 메뉴얼에 있어야 할 번호일텐데 그또한 이상한 일이네요. 무조건 딜러쉽에서 차를 고치라는 건지…

      제차의 경우는 10년된 중고였고 제가 다섯번째 오너라 이미 메뉴얼은 온데간데 없었읍니다. 알아보니 라디오 메뉴얼에 그 코드가 있다고 하더군요. 저의 경우는 라디오 자체가 고장이 난 상태라 craigslist에서 중고를 구매했는데 다행히 코드를 알고 있는 상태의 중고를 50불에 샀읍니다. 이베이같은 곳에서도 쉽게 살수 있지만 셀러에게 코드가 있냐고 물어보면 거의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도 100불 이상씩 받아먹으려고 하구요. 웃기는 미국입니다.

    • c240 64.***.153.77

      아 그런일이 실제로 있는가 보군요. 4Rings님.
      $100.00이라… 대단하네요.
      PIN넘버 잘 보관해야 겠습니다. ^^

      하지만, 원글님의 경우, 정비소에서 Pin넘버를 알아내 주는것도 아니었고, 다만 배터리 교체시에 그 무슨 기계(사실 이거 기계도 아닙니다)라는 걸 사용하는 비용이 $50.00이라면 좀… 차량의 전원이 완전히 차단되지않도록 잠시 전원을 연결하여 주는 것 뿐인데 $50.00이라니… 거참 제가 모르는 그 무슨 특별한 기계인지 궁금해집니다. ^^

      더군다나 Mercedes딜러에 확인해보면 아시겠지만, Mercedes에서는 Pin넘버 찾아주는거 공짜서비스입니다. 다른 메이커들이야 일일이 확인하긴 곤란하지만 심하게는 $100불이나 차지하는 곳도 있다니 황당하기는 하네요. 혹시 Mercedes도 나중에 차지한다 할지모르니 모르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전화해서 알아두는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 이방인 199.***.103.149

      미국은 견적을 받기 위해서도 돈을 요구하는 곳입니다.. 50불 정도는 나쁘지도 비양심도 아닌것처럼 보입니다.. 단지 공짜로 해줄 정도로 맘씨 좋은 사람이 아니었을뿐..

      차에 이모빌라이저라고 있습니다.. 원래 키가 아닌 놈을 꽂으면 엔진에 시동이 안 걸리죠.. 키를 열쇠집에서 복사해봐야 시동 안 걸립니다.. 이모빌라이저라는게 있으면 말이죠.. 그럼 키를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느냐.. 적어도 2개가 남아 있으면 ebay등지에서 사서, 새로운 키를 등록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개밖에 없으면 딜러가서 새로운 키를 등록해야 합니다.. 그네들은 기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거 간단하게 하는데 100불 받습니다..

      얼마전에 창문형 에어컨이 고장 났습니다.. 찬바람이 좀 약해지더군요.. 전화 걸었더니, 기사가 와서 보는데 100불이랍니다.. 고치는 것과 별도로.. 고치면, 고치는 비용에서 100불을 돌려준답니다.. Lowes에서 더 좋은걸로 새로사면 200불이면 됩니다..

    • 75.***.136.245

      c240님의 댓글을 보면 50불 사기꾼 얘기는 그냥 곁가지일뿐인데 너무 까칠하게 반응들 하시네요. 답글의 본론을 보면 원글님의 질문에 가장 적합한 답변같은데…

      어차피 개인감정 아닌가요? 이방인님이 정당한 차지라고 생각하시는 것처럼, 분명 딜러에선 공짜로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또 다른 정비소에선 차지하려 한다면 비양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생각이 다다르니까요. 미국 시스템과는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미국친구들도 똑같은 서비스에 대해 어떤 친구는 비싸다고 얘기하는 친구,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등 여러종류거든요. 내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비용에 대해 다른 사람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해야지 바로 면전에서 뭐가 비싸냐고 면박을 준다면 싸움밖에 되지 않죠.

      돈 50불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어디서 50불주고 컴퓨터를 고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옆가게에서는 20불에 고쳐주는 서비스였더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내가 잘 몰라서 바가지쓴거지 생각할수도 있지만 또한편으론 50불 받은 가게에 대해 “나쁜x” 할 수도 있는거죠. 그렇다고 그가게 달려가서 30불 돌려달라고 하겠습니까? 그냥 다시 안가면 되는 거죠. 친구한테 “그가게 가지마” 할수도 있는거구요. 뭐 그런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수학처럼 답이 나와있는 계산도 아닌 생각의 차이인데 본론도 아닌 문장하나를 잡아 사기꾼도 비양심적인 것도 아니다 라고 단정지어 직접적으로 대응하시면 답글달기 무서워질것 같습니다. 결국 원질문에 대한 답글보다 곁가지에 대한 논쟁이 더 길어져서 보기도 안좋구요.

      더군다나 원글님은 c240님 답변에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하셨군요.

    • 4Rings 24.***.224.123

      누가 까칠하게 했다는 거죠? 제가 보기엔 그냥 이런경우도 있다는걸 이야기한것 뿐인것 같은데… 혹시 저에게 하신 말이라면 오해라고 봅니다. 혹시나 까칠한 반응으로 들리셨다면 c240님께 사과드리겠읍니다. 그런데 제가 쓴글 다시 읽어봐도 전혀 모르겠는데…이거참

    • 원글.. 68.***.142.126

      원글 쓴 사람입니다…
      여러분들 답변 감사드려요… 괜히 불란을 일으킨듯….
      일단 c240님 조언대로 딜러에 전화해서 로드서비스 받아서 문제를 해결했구요…
      Pin 넘버도 카드로 하나 가져다 주더군요…
      다음 부터는 절대 잊어먹지 말아야 겠습니다.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75.***.136.245

      4Rings님.
      4Rins님을 염두에 두고 쓴 글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말이 “아”다르고 “어” 다르다 하는데 글도 마찬가지겠지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더라도 타인을 직접적으로 반박하지않고 4Rings님 처럼만 표현하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해 푸시구요. 제글이야 말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 봅니다.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