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반지 팔 수 있나요?

  • #409063
    전당포 72.***.43.205 7148

    이사갈려고 하나 하나 정리하다 보니..박스가 하나 튀어나오네요.

    윽..언젠가는 이런 때가 올 줄 알았지만 마음이 쿵~ 내려앉는게 괜히 한 1분 눈물이 나데요. (솔직히 일분 보단 쫌 길었어욤.ㅋ) 그 인간에 대한 미련보다는 뭔가 복잡한 심정이 살짝 밀려옵니다.

    예전 남자친구에게서 받은 허접한(?) 선물들과 편지.. 사진 등등.
    왜 아직도 못버리고 가지고 있는지..좋아하는 마음보다 미워하는 기억이 더 많이 남았는데..과감히 정리를 해야할 때가 온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땡처리 어떻게 하시나요? 특히 값나가는 선물의 경우..-_-;

    그 중에 커플링한 백금 반지 팔 데 어디 없나요;;;;
    갖고 다니긴 정말 싫구, 그렇다고 쓰레기통에 쓔욱할라니 아까워서 팔아버릴려고 하는데 한국에서두 백금이 다시 팔려면 가치가 얼마 안되잖아요.

    어떻게들 처리하세요?
    담번에 연애할 땐, 테디베어 뭐 귀금속류 이런거 말고 현찰로 주고 받아야겠어욤. ㅋ

    • ^^ 24.***.180.181

      팔면 얼마 못받아요. 그냥 가지고 계시다가 나중에 선물 줄 일이 생기면 (누구든) 금방에 가서 녹여서 최신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주세요.

    • 24.***.169.22

      현찰..ㅠㅠ
      그냥 변기통으로 쑤~~~욱~~~,물을 내려버립니다. 그리고 미웠던 기억도 함께. 좋은 기억만 남기고, 다음번 인연을 기약합니다.

    • 정말 72.***.51.2

      녹일 수 있으면 녹여서 다른 반지로 만드시는 건 어때요? 저는 14k 싼 반지로 커플링을 해서 그냥 버렸어요. 전 선물은 다 킵 했어요. 그런데 반지는 끼고 가니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 전당포 김 72.***.43.205

      변기통으로;; 헤어진 사람에 대한 기억 때문이라기보단 돈이 아까워서 가슴이 쪼금 씨릴것 같은데요?! 숨겨놨다 녹여서 다음에 남자친구 생기면 선물로 하는 것도 나뿌지 않을 것 같네요.. 으흐흐흐… 담에 남자 친구 생기면 정말 선물 주고 받기 안할래요. 향수같은 소모품은 뭐 괜찮지만, 이거 정말 처치 곤란이네요. 좀 치사하지만, 내가 사준 향수 뿌리고 다른 애인 만나고 있을 사람을 떠올리니까 더 분발해서 좋은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우리 모두 좋은 사람 만나보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

    • 쫄다구 74.***.83.42

      얼마 안되더라도 팔아버리는게 속 시원할거 같아요…
      그거 계속 들구있어서 세팅다시한다고 해도 돈은 돈대로 더 들구 다시 세팅 한다고 해도 오리지널의 의미가 계속 생각나서 찜찜할거 같은데요..

    • me! 75.***.249.141

      저 현금 마나여~ ^0^ …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