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속풀이

  • #1275013
    Meredith 99.***.178.243 4662

    남편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릅니다. 남편과 같이 이야기하면서 풀어가고 싶어도 싸움만 되니, 남편과 이야기하는 것도 겁나고요.

    마음속에 응어리같이 있는것을 배출하고 싶은데, 이야기할 상대가 없어요. 제가 여자라 그런가, 남편 욕좀 하면서 응어리를 풀고 싶은데, 할만한 대상이 없으니, 매일매일 답답합니다.

    남편도 우리 부부 문제를 누구에게 이야기하며 조언을 구하지 않는 것 같아요. 예전에 부부상담 받자고 했는데, 남편에게 거절당한적도 있고요.

    여기 계신 분들은 부부문제 누구와 상의하거나, 누구에게 이야기하세요?

    • M 75.***.243.124

      대나무 숲 찾거나 미씨 유에스에이 가세요. 여긴 이혼상담 방이지, 속풀이방이 아니라우.

    • 72.***.129.208

      아무리 화가 나도 남편과 얘기해서 풀어야지 다른 사람한테 말해봐야 부메랑으로 원글까지 욕먹는 이상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친정 부모에게 말하거나 또는 시댁에 말해야 별로 소용도 없고 돌아오는건 다큰 자식들이 분가해서 살아도 어린애 같다는 소리 듣기 십상이고 친구에게 말해봐야 재들 참 어렵게 사는구나 하는 뒷소리 듣기 딱 좋습니다.

      차라리 종교가 있다면 목사든 신부든 아니면 절의 스님이든 붙잡고 고민 상담해보는것도 괜찮습니다.

      • M 75.***.243.124

        목사도 그런 얘기로 괴롭히지말고요,
        스님이나 신부는 아마 경험없어서 괜찮을겁니다…한귀로 듣고 한귀로 쉽게 흘려보내기에.

        • M 75.***.243.124

          아니면, 내가 맞장구만 쳐주는 조건으로 시간당 100불로 저렴하게 들어줄테니, 전화번호 필요하우?

    • 잡소리 70.***.65.50

      여보 당신 여기서 뭐해? 이런데서 소문내지 말고 집에서예기하자..

      • 65.***.20.125

        >>>집에서예기하자

        예기가 아니고 ‘얘기’에요…

        이민 30년된 나도 이런 문법아는데…

    • Supermama 24.***.249.84

      우선 부부간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지만, 싸움으로 번진다면 카운셀링밖에 없다고 생각돼요

    • To ㄴ 66.***.76.196

      난 여기 미쿡에서 태어나 30년 살아서 예기/얘기 모른다. ㅂㅅ.

      원글/ 결혼을 왜 했나 되세기며 사세요. 간 쓸게 아직도 남아 있나보군요. 저희 부부 간 쓸게 콩팥 다 국 끓여 먹은지 모래 됐습니다. 결혼 생활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겁니다. 꼭 지켜야 하는 약속이란 얘기는 아니고요 ….

    • 그냥 67.***.41.121

      만약 내가 이혼한다면? 이라고 가정해보세요.

      이혼한것보다 지금의 삶이 조금이라도 낫다 생각하면 나은 점에 감사하며 사시길
      이혼한것보다 못하다 싶으면 이혼 알아 보시길

      나 게을러서 그런거 따지기 싫어 그럼 이런데다 글 싸지르시지 마시길.

    • 72.***.127.12

      그래도 아직은 남편과 사는것이 좋다고 생각되니 살고 있겠지요.

      만약 단 몇분이라도 같이 있는게 고역이고 힘들다면 당장 떨어져 나갑니다.

      대화라는건 서로 어느정도 분위기가 되어 있을때 시도하는게 좋습니다.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서로 부정적인 말만 오고갈 수 있고 오히려 상태를 더 악화시키게 됩니다.

      아직 남편과 잘 살고 싶은 욕심이 있는것 같으니 시간을 두고 서서히 대화를 시도해 보는게 좋습니다.

    • 여기는 207.***.184.138

      난 반대상황. 얘기만 할려고 그러면, 머리 아파요, 오늘 넘 피곤해요. 그러고 방에 들어감. 침대에 누워서 카톡만 함.
      대화 포기. 걍 하루하루 아무 의미 없이 살고 있음. 벽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