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에 미니밴을 한국 분한테 구입했었습니다. 이전 주인분이 차를 넘기시기 전에 배터리를 새로 바꾸셨는데, 그게 얼마 전에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11개월되었었고 영수증도 없었는데 혹시나 해서 지정딜러샾에 연락했더니 테스트하고 바꾸어 주더군요. Factory Warranty라고해서 영수증도 없었는데 18개월 워런티가 있었습니다.
거짓말을 해야한다는게 맘에 걸리시겠네요. 그러실 필요는 사실 없거든요. 가게 입장에서는 본인 사유든 배터리 불량이든 교환을 원하신다면 실갱이 할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자동차 부품상을 한 경험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가게 입장에서는 배터리의 보증기간이 남아있는 것을 환산해서 크레딧을 받습니다.
고객이 가게에서 배터리를 사실 때, 년도와 월에 해당하는 숫자를 따내는 것을 보셨을겁니다. 그게 구입 일자가 되는거죠. 대부분 72개월을 분모로 잡고, 사용 기간을 prorate해서 credit으로 주는 방식입니다.
다만 기전력을 확인해서 충전이 가능한 수준이면 안 바꿔주겠지요. 배터리가 나갈경우 누구든지, 점프해서 한 30분 정도는 충전해보지 않습니까? 그렇게 해서 충전이 되는 배터리라면 환불 할 이유도 없고, 환불 해 주지도 않겠지요.
충전이 안 되거나 자꾸 방전이 되면 갖다 주세요. 메타로 찍어보면 충전해서 쓸 수준인지 금방 나옵니다. 물론 카운터 맨은 영수증을 보자고 해서 다른 직원이 예전에 일으킨 거래를 취소하고 자기 이름으로 새 거래를 입력하고 싶어하니까, 영수증은 갖다 줘야 할겁니다. (물론 영수증 존재 여부와 무관히 가게는 도매상과 정산 가능하니까, 영수증 없어도 부탁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