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Couples 발렌타인데이 대판 했습니다 This topic has [9]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9 months ago by 미나리. Now Editing “발렌타인데이 대판 했습니다”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결혼 7년차 아내는 늘 꽃을 좋아합니다 기념일도 잘 챙깁니다 주는것도 받는것도 좋아합니다 반대로 남편인 저는 바라는것도 없고 기념일도 잘 못챙깁니다 식구들도 아내가 잘 챙깁니다 매년 남편인 제 입장에서 기념일 선물은 늘 미리 챙기지 못하고 화를 내거나 막판에 마지못해 선물을 했고 제 기념일은 바라는게 없어서 아내가 알아서 챙겨주는 편입니다 맞벌이여서 점심에 시간내서 발렌타인 스시를 먹었습니다 아내가 원하고 바빳지만 같이 맞춰주었다 생각하고 꽃은 안사고 저녁에 화가 많이 났습니다 내가 늘 원하는게 뭐냐고 저는 꽃이라고 대답만 하고 그리고 자기는 이혼하겠다고 지난 7년간 늘 미리 먼저 생일 꽃 발렌타인 데이 꽃 해주는 법이 없고 앞으로 이런 남편과 평생 못살겠다고 합니다 이혼서류 준비할테니 싸인하라고 합니다 저도 왜 그랬을까 꽃을 왜 생각안했을까 이렇게 이야기해도 지난 7년간 그랬는데 뭘.. 할말이 없어 엎질러진 물이라도 나가서 꽃을 사고 샴페인도 사서 기분을 풀어줄려고 하니 이제 다음에 꽃 안사면 바로 이혼하는거다 각서쓰고 노터리까지 받으라고 fear가 없다고 거기서 저는 말문이 막혔습니다 Fear가 없다는 것 알겠는데 부부관계도 노력이고 맞추는것도 알겠는데 너무 극단적이여서 어떻게 대안을 제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늘 바라는게 없고 아내는 있고 제 입장에서 뭐가 그렇게 받는게 중요한가 싶고 그래도 아내에게 맞춰줘야지 생각고 들고 아내입장에서 왜 그것을 안챙기고 관심도 없고 답답하고 그런것 같습니다 맞춰갈수 있을끼요 이혼해야 하나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