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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독일은 둘 다 2차 대전 전범국이지만 반성하는 자세는 너무나 다르다. 독일은 자기들이 저지른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함으로써 피해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정직과 신뢰를 쌓은 나라지만, 일본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커녕 왜곡과 합리화로 일관하고 있다.
욱일승천기는 아시아를 피로 물들이며 2000만명을 살해한 제국주의 일본의 상징이다. 나치 전범기 이상의 끔찍한 상징물을 평화의 제전인 올림픽에서 공공연히 흔들고, 그것도 모자라 대표팀 유니폼으로 입고 나온 것은 인류에 대한 모독이다.
남의 영토를 탐내는 나라, 침략의 역사를 왜곡하고 과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 군국주의의 부활을 꿈꾸는 나라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