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제 설겆이 안하고 물을 반쯤채워놓은 스댕 냄비에 바퀴벌레가 빠져 죽어있네요. 왜 바퀴벌레가 기어 올라오지 못하고 죽었을까요? 돼지 기름이 냄비벽에 남아 반질반질 기름끼가 있긴 합니다만
벽을 기어올라오지 못하고 죽은게 신기합니다. 개미나 바퀴벌레들 그릇벽 안쪽에 들어가도 잘 기어 나오지 않나요?
사실은
케미컬 쓰고 싶지 않은 이유도 있고
시중에서 파는거 몇개 사보기도 했는데 별로 효과가 눈에 안띄기도 해서
내 스스로 만들어서 테스트해보고 있는거랍니다. 내가 쓰는게 특별히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아니라서. 개미에도 효과가 있는걸 좀 확인하긴 했는데 그 다터전트가 문제가 아니라 포도 피넛버터 닭고기 뼈 돼지비계 이런것과 함께 테스트하는데 반응이 제각기 다 달라서요.
얼마전에 파리 찐드기가 드럽게 싸서 (10개들이 겨우 $3) 이걸 한번 개미와 바퀴벌레에 웅용해볼 테스트를 해봤는데 귀신같이 알고 피해감. 예를들어 개미들이 줄서가는 길목에 놔두면 모두 다 돌아갈 길을 찾아냄. 한마리도 찐드기에 안걸림. 내생각엔 찐드기 자체에 어떤 페트롤레움 냄새 때문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