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Analytical Development vs. Quality Control

  • #3905027
    바이오 품질 vs 개발 208.***.247.180 219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포스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인더스트리로 넘어왔습니다.
    처음 받은 오퍼가 Quality Control 팀이였고,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못되서 오퍼를 수락하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 인정도 받고, 최근 Analytical Development 팀에서 AD 팀으로 트랜스퍼를 하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QC 팀과 AD팀의 차이가 꽤 뚜렷하기에, 그리고 여태껏 QC에서 경력을 쌓았기에, 이렇게 트랜스퍼 하는것이 맞는것인가 고민이 됩니다.
    박사학위를 받은 입장에서 사실 QC팀 친구들과 일을 할때 느끼는 답답함이 참으로 많았었는데요. 아무래도 QC팀 친구들은 사이언스보다는 품질관리를 위한 규정이나 규율을 더 중요시 하고, 어떤 경우에는 규정과 규율은 알아도 에세이 관련 지식이 전무한 친구들이 대부분이여서, 어떤 새로운 에세이를 검증하는 문서를 쓰거나 진행할때 같이 일을 하기 어려운점이 많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한편, AD 팀으로 옮겨가는것은 또 어떨지 두려움이 앞섭니다.
    AD 팀과 같이 협력해서 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그 팀의 친구들과 아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제가 트랜스퍼를 했을경우, 혹시 QC 팀에서 왔다는 선입견으로 저를 대하지는 않을지…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QC에서의 경력이 사라지고 또 다른 새로운 경력을 쌓는것이 좋은것인지 고민이 됩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 무조건 172.***.196.131

      무조건ad가세요 업계전반적으로 요새 modality가 다양해지고 있기때문에 롱런으로봐도 넓게 경험쌓는거 무시못합니다. 그리고 회사규모가 어떤진모르겠으나 프로젝트마다 할당된 analytical scientist 는 꼭 필요합니다. Small molecule이든 gene 이든 aso든 프로젝트 옮겨다니며 경험쌓다보면 가치도높아지고요. 때에따라서는 prep으로 scale up도 도와줘야돼서 process 쪽도 경험쌓을수 있고요. 미래는 모르겠지만현재까지는 나름대로 안정적인 롤이기도 합니다

    • Nobrainer 104.***.123.181

      무조건 AD죠
      QC보다 경력 쌓고 일도 더 재미있을 겁니다

    • 바이오 품질 vs 개발 208.***.247.180

      선배님들의 소중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AD팀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서 헤드님께 말씀드렸더니, 당장 옮겨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