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그녀

  • #409551
    sos 75.***.149.121 4310

    고수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상황: 그녀는 대학원생으로 공부와 시험 스케줄에 바쁨. 술자리 포함에서 두어번 얘기를 해보았는데 성격 괜찮고 미모도 뛰어남. 사실…..이 정도면 모든 남자가 다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경쟁이 심함. (어떻게 아냐구요? 모든 제 주변의 남자들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음)

    몇 일 전 전화를 걸어 시간이 괸찮으면 저녁을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고 했음. 얼굴 보기가 힘들어서 따로 만나지 않으면 만날 수 없을 것 같아 전화함. 그러나 그녀 시험에 대한 부담감으로 시험 끝나고 저녁을 먹자고 함. 사실..이성이라기 보단..성격이 좋아서 그냥 저녁먹자고 한 것에 대한 대답을 오케이 한 것 같음.

    문제점: 시험이 무려 한달이나 남았음. (기말고사 이런 시험 아님) 그 동안에 어떻게 처신을 해야할까요?

    1) 그냥 시험 끝날 때까지 한 일주일에 한번씩 아니면 2주일에 한번 씩 전화해서 안부인사한다.

    2) 시험끝날 떄까지 3주 후까지 아무 연락 안하다가 시험 끝나면 다시 연락해서 밥 먹자고 한다.

    전케이스로보아 학교공부에 대한 부담감으로 사귀기 쉽지 않을 것 같음. 웃긴 것은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는데..공부 때문에 절대 아무도 못사귄다고 안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내가 애스크 아웃 한 뒤에 몇 달 뒤에

    내가 애스크 할 적에는 거절을 했었는데..(그냥 친구하자고 함) 같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녀석이랑 사귀는 사이가 되어있어버림.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d 76.***.202.70

      이메일을 2-3일에 한번씩 해보심이 어떨지..전화보다는 덜 부담스럽고 그동안 계속 연락도 되니까요. 아직 여자분이 님을 남자로 보지 않은 느낌이네요.

    • 돌싱 24.***.27.154

      우선 첫째로 그 여성분이 님을 이성으로 보지 않는것 같습니다. 왜냐구요? 그 분이 님에게 호감이 있다면 아무리 바빠도 밥 한끼 정도는 시간을 할애하겠지요.
      둘째, 이렇게 공부나 취업에 데스퍼레잇 한분들은 자기와 처지나 상황이 비슷한 사람에게 끌리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같이 공부를 한다거나 같은 대학원 과정에 있는 분들과 자연스레 사귈 가능성이 크죠. 왜냐하면 연애도하고 공부도 같이 하고 뭔가 자신에게 해(?)가 없다는 안도감같은게 있겠죠.
      즉, 이런상황에서는 님께서 그녀의 공부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무리하게 밥먹자고 전화하지마시고 우선 이메일로 가볍게 연락하시면서 수업 스케쥴이나 공부 스케쥴등을 자연스럽게 알아내세요. 그다음 그 시간에 맞추어서 가볍게 커피 한 잔하는 시간을 만드시고요. 한 걸음, 한 걸음씩 천천히 공략(?)해야 합니다 이런분들은 ㅎㅎ 암튼 화이팅!!

    • d 76.***.202.70

      맞아요. 아까 썼는데요, 단도직입적으로 밥먹자고 하고 만나지 마시고, 일단 기회를 만드세요. 좀 관찰을 해서 여자분의 동선을 확인한 후 도서관 같은 데서 우연을 가장하여 한번 마주치세요. 책 읽으러 왔어요..하면서요. 그리고 여자분이 공부 열심히 하고쉴때 커피 한잔 하자고 해서 같이 마시고요 다시 열심히 책 읽고 여자분보다 먼저 집에 가는 센스..여자분 머리 속에 좀 남을 거에요.

    • 살아보면 171.***.192.10

      제일 중요한것 “자연스럽게” 정을 쌓아나가야 하는건데 상황이 그렇지 못하면 참 힘들지요. 정말 연애하다 애간장 탑니다. 그래도 나이먹을때까지 좀 훈련되어서 마지막인 기회에 대어(?)를 낚았지만요. 공통된 의견이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을 택하는 것이네요. 이메일이든 우연히 도서관에서 만나게 되든, 가장 부담스럽게 연결해 가는 거지요. 인내심이 필요하시겠어요…

    • sos 75.***.149.121

      흠..조금 더 상황 설명을 하자면..
      1. 저는 회사에 다니고 그녀는 대학원생이라 저는 그 학교의 도서관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2. 1주일에 한번 만날까 말까인데..그녀 공부때문에 교회에 몇 달에 한번 나옵니다.
      3. 그니까…만나자고 말을 하지 않으면 만날 기회가 없다는 것이죠.
      4. 전에 비슷한 케이스에서 거절한 여자아이는…어찌된 일인지..출입증을 만들어서 지금 사귀는 녀석한테 준 것 같더군요.

    • 18.***.7.61

      전에 비슷한 케이스의 여학생에 대해서
      간단한겁니다.

      그녀는 님에게는 관심이 없었고, 그 남자에게는 관심이 있었던 것 뿐입니다.

      누구든 자기가 관심있는 이성이 다가오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관심없는 이성이 고백하면 거절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 d 69.***.252.33

      흠..그럼 저라면 그 여자분께 무엇을 부탁할 것 같아요. 한번이라도 더 친해질 기회를 마련하는거죠. 가령 그 여자분께 씨디나 책을 빌리는거요. 그리고 돌려줄께 약간의 감상평과 함께…

    • sos 75.***.149.121

      쉽지가 않네요. 이메일은 잘 안되는 것 같구요 ..이메일질 하다가 실패한 적이 너무 많아서리…..만나기가 힘드니 뭐 빌려달라고 하기도 좀 그런데요. ㅠㅠ

    • …. 12.***.48.130

      시험에 대한 부담감으로 시험 끝나고 저녁을 먹자고 함.

      that is a nice way to say NO.
      you already have your own previous case about this.

      but…who knows.
      good luck!

    • 음… 76.***.138.115

      시험뒤에 만나자는것은 일단 별 마음이 없는것 같네요.
      이멜 절대 하지 마시구요. ( 참고로, (전 여자)이멜로 연애거는것을 세상에서 제일 혐오합니다). 학교앞에서 기다리셨다가, 늦게 공부하면 힘들까봐 저녁 사주고 싶어서 왔다고 하시고, 근처에 정말 맛있는 집에 가서 식사하세요.
      만약 그녀가 노하면…. 한달 후까지 기다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