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엔지니어 직군이 고연봉을 받아야 하는 이유” 글 보고 의사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꼈네요

  • #3774058
    1222 24.***.141.166 1126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직군이 고연봉을 받아야 하는 이유

    글 보면서 놀란게

    “FED (미국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도 연봉이 20만불이 안됩니다.
    19만 어쩌고 이야기함, 그리고 그게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인터뷰에서 말했음.. 수요공급법칙이 맞음”

    미국 연준 의장도 연봉이 20만불이 안된다고 하네요
    그것보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똑똑한건 당연한거지만

    더더욱 더 놀라고 존경하게 되는 직종이 생각났어요

    그것은 의사

    진짜로 공부 잘하고 탑중에 탑이 의사해서 보통 25만불 – 40만불 번다는데
    대단하긴 함. 치과의사도 보통 20-25만불 벌고, 의사들은 더더욱 더 벌고

    • 팍트 174.***.200.255

      마취과 의사 연봉 40만불 벌어서 15만불 의료사고 보험료 내고 15만불 세금 내고 집에 10만불가져옴.
      생활비 쓰고 남은거 알뜰히 저축했는데 애들 대학 보내면서 100만불 날라감. 개털됨.

      자영업 일년에 30만불 벌어서 세금으로 5천불 내고 29만5천불 현찰로 가져옴. 벤츠 리스비, 가족 여행비, 등등 모두 비지니스 비용처리.
      기록상 인컴이 적으니 애들 대학은 모두 돈한푼 안내고 보냄.
      현찰 차곡차곡 한국으로 보내서 노후용 상가빌딩 구매.

      • 경기 68.***.215.84

        현찰 차곡 차곡해서 한국에 빌딩 어떻게 사나요? 은행에 디파짓 못하는 돈인데 한국으로 어떻게 큰돈 송금할수 있는지 진짜 궁금함. 자영업자 애들 대학 공짜는 물론 이미 다 아는 사실이지만요.

        • Addendum 174.***.76.133

          온식구가 매년 한국여행. 물론 경비는 비용처리. 1인당 만불씩 운반.

          한국의 가족들/지인들 미국방문후 돌아갈때 만불씩 운반.

          유학생들한테 학비/생활비 미국에서 현찰로주고 한국에서 그 부모들이 내 한국계좌로 송금. 미국에 있는 자녀에게 법이 허용한 유학비 이상 돈 보내주려거나 또는 기록 안 남기고 싶어하는 부모들이 있음.

          미국으로 돈을 빼돌리고 싶어하는 한국 자영업자들 또는 베가스에 도박하러온 한국인들과의 환치기.

          그외 이런 써비스 해주는 업자를 통한 송금. 수수료 들어감.

      • tpt 65.***.105.192

        통장에 들어온 소득을 현찰로 바꾸는 것은 의사선생님들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래에 댓글대로 요즘 팁을 제외하면 대부분 카드결제일텐데, 미국에선 카드결제를 해도 소득으로 잡히지 않는건가요?

        • Cashking 174.***.213.143

          re: 통장에 들어온 소득을 현찰로 바꾸는 것은 의사선생님들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소득을 현찰로 바꿀수 있냐가 문제가 아니라, 여기서는 인컴택스/세금를 냈냐 안 냈냐가 포인트죠..
          의사와 자영업자가 에르메스 매장에가서 만불주고 가방을 샀다고 합시다. 의사는 만팔천불을 벌어야 팔천불은 세금내고 만불로 가방을 사는게 되고, 자영업자는 그냥 만불벌어서 만불주고 가방을 사는거죠. 집이나 차 구매도 같은 원리입니다.

          re: 그리고 아래에 댓글대로 요즘 팁을 제외하면 대부분 카드결제일텐데, 미국에선 카드결제를 해도 소득으로 잡히지 않는건가요?

          현찰비율은 업종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만, 세차장같은곳이나 저소득지역에는 현찰거래가 카드보다 많습니다. 여기서, 수입으로 잡히는 카드수입을 먼저 비용처리합니다.
          예를들어 수익/마진율이 30%인 비지니스가 있다고 합시다. 총 매출이 백만불인데 카드가 70%, 현찰이 30%라고 하면. 기록이 있는 카드결제 70%는 먼저 비용처리하죠. 렌트비, 직원월급, 재료비, 각종 유틸리티, 때로는 마누라 벤츠 리스비용도 커버하죠. 현찰수익은 30만불중 5만불만 수입으로 보고하면, 기록상 수입이 5만불이니 세금은 10%(5천불)정도만 내면 되죠. 실제로는 거의 25만불은 집에 가져가는게 되고요.

    • hj 50.***.96.18

      위엣분 의사는 자녀 보낼때 학비에 패널티가 붙나요? 그리고 자영업하면 요즘에 카드결제 하지 않는지

      • Chisato 140.***.198.159

        Extrteme한 케이스를 예로 든거겠죠. 패널티가 아니라, 사립 대학을 보낼 때 financial aid가 한 푼도 없거든요. 사립 대학은 거의 전부를 need-based로 주는데, 요즘 대략 학비+기숙사가 1년에 8만불 정도를 그냥 다 내야 하는겁니다. 4년 다니면 제반 비용을 합쳐 대략 40만불이라고 할 수 있고, 위에 “애들”이라고 했으니 둘 보내면 80만불이죠.

        물론 의사만 이런건 아닙니다. 누구든 인컴이 얼마 이상이면 마찬가지입니다.

        • Addendum 174.***.76.133

          애가 3명이면 120만불.
          대학원까지 가면 180만불.
          애들이 똑똑해서 의대라도 가면 학비 확 올라감.. ㅋㅋ

    • hj 32.***.52.190

      엔지니어의 부의 원천은 rsu라는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아마존의 경우 주식 가격이 떨어질 경우 차액만큼 다음년도 pay에 고려해주는 제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 Chisato 140.***.198.159

      의사들 대단하죠. 그런데 의사도 여러 “급”이 있답니다. 그래도 대단한건 사실이예요. 되기도 참 힘들고.

      한국은 돈과 사회적 지위 때문에 의사로 몰리는거 같은데, 미국은 꼭 그렇지만은 않더군요. 물론 그런 부분이 없지 않지만, 돈만 보고 가는 비율이 조금 낮은거 같습니다. 정말 선의에서 의사가 되길 희망하고 노력하는 케이스들을 많이 봤어요. 더더욱 존경스럽죠.

      • ???? 75.***.55.103

        “돈만 보고 가는 비율이 조금 낮은거 같습니다. ”
        – 사실이라는것을 증명하기도 불가능하고 거짓이라고 증명도 불가능한 문제라서 그냥 혼자서 그렇게 믿으면 된는데 굳이 한국 의사를 까내리는것 뭔 심리인지 ㅎㅎ
        비싼 등록금낸것 본전 뽑을려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과잉 수술하는 의사도 많이 봤는데.

    • 독거늙은이 172.***.19.236

      의사는 개발자 하고 싶으면
      하지만 개발자는 의사 하고 싶어도 못해

      공부량이
      의사가 드론수쥰이면
      개발자는 종이 비행기 수준이다

      개발자가 한국에서 수치스러운
      퐁퐁남의 대명사가 된 이유가
      있을거 아니야

      • tpt 65.***.105.192

        공부양은 직업에 따라서라기보단 의사와 개발자 사람 바이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스마트폰에서 카톡을 보내었을 때 상대방에게 도달할 때 까지 걸리는 과정의 방대함과 그 문자가 빠르고 올바르게 도착한다는 것이 대단하더라구요.
        특히 어떻게 올바르게 도달하도록 하는지 디자인하는것이 수학과 논리의 영역이라는 것도 놀랐습니다.

        학문의 엄밀함을 따지면 소프트웨어는 여타 학문 못지 않다고 봅니다.

    • 염라대왕 70.***.181.14

      이것들이 매일 돈 타령이노
      한심한 것들
      뭔가 고상하고 형이상학적인 데 빠져봐라
      천민 자본주의 신봉자들
      하기사 요즘 한국에서는 만나면 돈 얘기만 한다매

      • ?? 146.***.174.140

        연봉 얘기만 나오면 비교심리에 빠져서 TC 말고 베이스는 얼마냐고 꼬치꼬치 캐묻던 양반이 입 싹 닦고 남들보고 돈타령 한다고 하네
        요즘은 돈 잘버는 사람들이 시간도 잘 남아서 책도 더 잘 읽고 고상함. 고연봉자들은 잠도 안자고 일만 하는줄 아나

    • 전문직 내려치기 99.***.51.61

      주립대 나온 개발자들 자기들은 올려치기 하고 전문직은 내려치기 하는거 보면 안쓰러움. 공부를 아주 잘 했으면 아이비 학부 나와서 T6로스쿨 가던지 의대 가던지 했을텐데 어중간하게 잘 해서 주립대공대 나온거에 한이 맺힌 분들임.

      한국에서 편의점 하는 사람들한테 얼마 버냐고 물어보면 “나 아는 강남에서 편의점 하는 사장님은 매출이 수십억” 이라며 자기는 그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장사 잘 된다며 가장 잘 번 달 기준으로 수입을 부풀려 말하는데 개발자들이 딱 그 꼴임 ㅋㅋ

      Glassdoor 들어가서 직종별 전국 평균 연봉 보면 software engineer들은 평균 30만불 버는 비뇨기과 의사에는 당연히 근처도 못 가고, 미국에서 가장 장롱면허 많고 쩌리 전문직 취급 받는 변호사 만도 못 하고, Architect랑 평균 연봉이 비슷함.

      그럼 또 개발자 중 상위 1%인 페이스북 엔지니어랑 변호사 중에 제일 돈 못 버는 동네 이혼변호사, 파리날리는 동네 치과 오피스 비교하면서 개발자 되는게 전문직 되는거보다 낫다 드립 치는데, 전체 엔지니어 중 극소수인 페이스북 엔지니어를 변호사랑 비교할거면 미국에서 제일 큰 로펌인 Kirkland&Ellis 다니는 변호사들이랑 비교하는게 맞지 않음? Kikrland&Ellis는 로스쿨 갓 졸업한 24살 변호사한테 “베이스”만 21만 5천불 주고, 30살에 7년차 되면 대충 베이스만 40만불 정도임. 파트너 달면 수백만불 벌고. 미국에 페이스북 연봉 맞춰주는 테크 회사는 몇개 없지만 미국에 Kirkland&Ellis랑 초봉 똑같이 주는 대형로펌은 수백개이고 비뇨기과 의사 30만불 주는 병원은 미국 전국 구석구석 있음.

      그럼 또 “bay area에선 다들 30만불씩 번다” 드립도 치곤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맨해튼에서 일하는 변호사들만 놓고 보면 “맨해튼에서 일하는 변호사들은 다들 한 100만불씩 번다”고 해도 큰 과장은 아닐거임 ㅋㅋ

      전문직 내려치기 하는거 보고 있으면 안타까움. 전문직은 돈도 돈이지만 미국 사회에서 의사 변호사 라이센스가 지니는 prestige도 무시 못 함. 물론 가성비 측면에선 개발자가 좋은 직업은 맞음. 미국 학부입시 전문대학원 입시 해본 사람들은 동양인 남자가 T20학부, T14로스쿨, 의대, 치대 들어가기 얼마나 힘든지 알거임. Sat, act 만점은 기본으로 깔고 ap 15개 이상에 ec도 제대로 쌓아도 T20 끝자락 학교 갈까 말까임. 개발자는 학창시절에 공부 어중간하게 잘 해서 주립대 나왔어도 안정적으로 돈도 비전문직 치고는 어느정도 잘 버니 가성비가 좋은 직업인건 맞음. 의대처럼 학비가 드럽게 비싼거도 아니고. 다만 전문직 내려치기 할 입장은 절대 아님.

      • Chisato 140.***.198.159

        여기서 개발자들이 다른 전문직 비하하는걸 많이 보나요? 그런거 별로 없는데…
        잘 모르시나본데,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사나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돈을 더 벌든 못벌든 말이죠.
        관련 없는 사람들이 더 떠들죠.

        • 전문직 내려치기 99.***.51.61

          의대 가기보다 개발자 되기가 더 힘들다, 치대 갈바에 개발자 된다는 발언 등 많이 봤습니다. 변호사 페이 관련 글 달면 페이스북 엔지니어 예시 들며 변호사 별볼일 없다는 답글 달리는거도 봤구요. 다 겪어보고 하는 소리입니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많이 겪었네요. 한인들도 그런 경향이 있지만 이건 백인 엔지니어들도 똑같더군요.

          • Chisato 140.***.198.159

            저런. 애들도 아니고. 자기가 하는 얘기가 뭔지 모르고 하는군요.

      • 12 151.***.195.70

        죄송한데 의대 졸업생중 비뇨기과 가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찾아보고 글 쓰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비 학부 들어갈 실력으로 의대 가는건 좀 재능낭비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미국 학부만 나와도 알수 있는 사실이긴 한데 정말 머리 잘 돌아가는 친구들은 학문에 열정이 있으면 순수과학, 돈 벌고 싶으면 경영학과, 명예를 원하면 법대 나와 정계쪽을 노리지 의대에 목매는 경우는 드물죠. 엉덩이 적당히 무겁고 사회성 괜찮고 안정적인 커리어를 원하는 사람들이 의치약쪽으로 가는게 미국 현실입니다. 전문직 내려치는게 아니라 미국 의료계는 한국처럼 최상위권 인재들이 몰려드는 분야는 아니라는 말이죠

      • qwer 166.***.250.140

        일반 아무 대학 나온 개발자가 비뇨기과 (전문의까지 딴 사람)만큼 번다고 하는건 어불성설인듯

      • x 73.***.94.238

        반박은아니고, 그냥 생각이나네요 학교가 실력인가 생각해봣을때. 해커톤같은거가도 대학순위 낮은 학생들도 코딩 더 잘하고 상타고, 대학순위 높은 학생들은 오히려 코딩보단 코딩할시간에 명령하는거좋아하고 누구는뭐해라 이런거짜고 발표할때도 대표로나서서하고 리더쉽이 높은걸 종종봐서. 누가더 잘났단 말은아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