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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캘리포니아에서 유학한 학생들 중 UCLA와 UC 버클리를 두고
어느 학교가 좋느냐는 논쟁이었죠. 사실 논쟁꺼리가 안되는겁니다.
두 학교 다 좋은 학교이고 전공에 따라 다르니깐요.하지만 같은 하버드 예일, NYU, 스탠포드 같은 사립대를
나온 유학생들은 이런 논쟁을 하는것을 보지를 못했습니다. 오히려
한 단계 수준 낮은 UCLA나 UC 버클리를 졸업한 주립대유학생들이
서로 과격하게 게시판에서 논쟁하고 인신공격하고 야단이었습니다.
무슨 잡지에서 나온 각종 통계를 제시하면서…. 심지어 무슨
연구논문 인용 통계까지 들고 나오더군요…밑에 회계사님이 쓴 글을 보면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은근히
회계사를 의사, 변호사와 같은 레벨이 놓으시는데 사실
미국에선 회계사는 말 그래도 accountant입니다. big 4에 근무하든
코리안타운에서 근무하든 accountant입니다. 좀 솔직해지세요.한국에서도 요새는 회계사 초봉이 대기업 계열 금융권 들어간
대졸 신입사원보다 낮습니다. 이게 거의 3~4년전부터입니다.
한국의 경제가 미국을 따라간다면 아마 회계사의 프리미엄은
더 낮아지겠죠. 변호사의 프리미엄도 더 낮아지겠지만
미국의 회계사 정도 취급은 안 받을겁니다. 미국의 변호사는
숫자가 많아도 변호사의 나라인만큼 받지만, acocuntant는
그 숫자만큼 별로 알아주지 않는 직업인게 사실입니다.
아니 직업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니고 변호사나 의사처럼
“와”하는 직업이 아니고 배관공분들 처럼 그냥 직업 중에
하나일뿐입니다…(제가 미국에 10년 산 경험으로 말씀
드린겁니다만..)아마 글 쓰신 회계사님은 예전 90년대 한국의 회계사를
생각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말 그래도 ‘사’자가 들어간
직업… 의사, 변호사, 그리고 회계사… 한국에선 예전에
그랬죠…하지만 미국에 오시니깐 많이 다르시죠? 한국 사람이야
CPA라고 하면 알지만 미국에선 doctor, lawyer라는 직업은
일반 사람이 알아도 CPA는 말 그대로 accountant죠?
실망이 클꺼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특별한 의미 없이 올린 글에도 발끈하시죠… ^^원래 열등감이 조금 있으면 그렇습니다. 그러니 이제 제발
그만 인정 좀 하세요.. 아니 인정 안 하셔도 좋으니깐“회계사 캡 좋은 직업이고 배관공보다 월급은 비슷한것 같지만
그래도 캡 캡 좋은 직업이고, 사회에서 엄청 인정받는다!!”
라는 구호 좀 이제 그만 외치세요. 여기 방문하시는 분들
정도면 다 압니다…그리고 인정해줄께요. 회계사 참 좋은 직업입니다. 뭐라고 하지
않을테니 제발 그 발끈하는 성질 좀 죽이세요…위에 제가 이야기 했죠.. 꼭 어중간한 학교 졸업한 학생이
한국에 가서도 자기학교가 더 좋다고 우긴다고요….여기 변호사나 의사 그리고 금융공학 등등을 공부하신 분들은
이런 논쟁하지 않습니다. 의사가 자기 직업 캡 좋다고
하지않습니다… 변호사도 자기가 배관공보다 돈 많이 번다고
하지 않습니다… 왜 회계사분만 배관공보다 많이 벌고
통계가 좀 잘못되었다고 발끈 발끈 하시는지요…열등감이 많으신지 모르겠는데 그냥 인정하세요…
아니면 변호사, 의사 하시든가요…그리고 의사, 변호사는 배관공과 비교하는 통계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왜 회계사가 비슷한 연봉받는다는
통계에 잡힐까요…그리고 제가 연방통계국 사이트에 들어가 봤는데
밑에 나온 accountant는 회계사를 말하는겁니다.
연방통계국에선 CPA라는 분류는 없고 accountant라는
분류가 있는데 여기에는 회사일반경리나 bookkeeping,
payroll은 들어가지 않고, 회계법인에 일하는 accountant(CPA)와
tax specailist, 전산감사 auditor등을 accoutant에 집어 넣고
연봉도 밑에 나온 초봉과 일치합니다.. 확인해 보쇼…그리고 회계법인서 매니저되고 파트너 되면 10만불 넘는거 다 알고
있소다. 배관공도 잘 하면 10만불 넘고, 일반 직장에 취업해도
매니저 되면 10만불은 넘소다…매일 전자계산기만 두들겨서 그런지 참 회계사 하는 사람들
속 좁고 쫀쫀한 분들이 많구만유… ^^좀 마음을 넓게 가지고 허허 하고 넘기세요… 어린애도 아니고
속은 좁아가지고…그리고 어떤 분이 와이프 한테 물어보라고 했다고 해서 그걸 또
와이프한테 물어봤어요? 매일 하시는 일만큼이나 소심하시군요…부디 훌륭한 accountant가 되어서 꼭 매니저 되시고 10만불 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미국서 학부 나오고 영어만 잘하시면 2~3년 뒤에
10만불 이상 받고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직업 제가 아는건만도 10개가 넘습니다. 전직하고 싶으시면
리플 남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