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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가 실제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고 이를 특정 방향으로 몰아가는 현상에 대한 연구가 필요 합니다.
대선 다음날 미국에서 바이든이 정말 사퇴했나요? 라는 구글 검색결과가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TV보다 인터넷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SNS와 뉴스 플랫폼을 통해 여론조사가 더 쉽게 확산되고, 여론 형성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확증 편향과 알고리즘의 강화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SNS와 인터넷 뉴스 알고리즘은 유권자가 기존에 선호하던 정보와 유사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가짜 여론조사라도 개인의 신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유권자는 스스로의 판단을 굳히고, 실제 투표에서 그러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의도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인플루언서나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지면, 여론을 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에서 가짜 여론조사 결과를 접하고 그걸 진실이라고 받아들이게 되면 그에 따라 자신의 투표 성향을 조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해 실제 투표 결과가 “의도적인” 여론조사와 점점 비슷해질 수 있습니다. 트위터 같은 sns 가 ‘echo chamber’ 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되면 여론조사는 단순한 정보 수집을 넘어 유권자들의 실제 행동을 조정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