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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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이란 무엇인가?

    민족이란 씨족의 확대판에 불과하다. 이민족들로 구성된 미국은 단일민족으로 구성된 북한보다 행복하게 잘 산다. 민족이 달라도 사상과 사고방식이 같으면 결혼하여 가정을 꾸릴 수 있지만, 같은 민족이라도 이것들이 틀리면 사사건건 다투며 원수가 된다, 민족보다 더 강한 가족간에도 생각이 다르면 살인을 한다,

    미국에 가서 민족을 외치면 영창에 간다. 반역자들은 국제사회와 도저히 어울려 살 수 없고, 이웃과도 어울려 살 수 없는 일종의 정신병자들인 것이다. 이들은 격리수용돼야 할 사람들이다.

    민족주의자들의 주장들

    우리는 [민족]이란 낱말을 신성시하며 입버릇처럼 사용해 왔다. 하지만 좌익들은 이를 약점으로 악용하여 적화통일을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외세를 몰아내고 우리끼리 자주적으로 살자”

    민족이란 낱말은 아주 고귀한 것이다. 대부분의 국민은 이 말 앞에 숙연해지고, 그래서 적화통일을 획책하는 반역자들은 더욱 더 소리 높여 민족을 외친다. 소리를 높여 외칠수록 많은 국민은 그들을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반역자들은 민족이라는 거룩한 용어를 앞에 내걸고 북한에 퍼주고, 이적죄를 정당화하고, 간첩행위를 정당화했다. 그래서 우리는 자칭 민족주의자들을 경계하고, 민족이라는 말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반역자들은 민족의 정통성이 북한에만 있고, 남한에는 없다고 가르친다. 민족이 분단된 것은 미국 제국주의자들이 남한을 점령했기 때문이며, 이승만은 민족을 분단시킨 미국의 앞잡이라는 것이다.

    특히 박정희는 만주군관학교 출신이어서 태평양 전쟁이 더 계속됐더라면 박정희가 독립운동가인 김일성을 탄압했을지도 모르며, 김일성 군대였던 공산게릴라를 소탕하는 작전에 참가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까지 서슴치 않는다.

    이런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켰고, 미국이 이를 허가했으며, 결국 남한은 일본세력과 미국세력을 끌어들여 외형적으로는 성장한 것처럼 보여도 알토랑 같은 과실은 미국과 일본에 착취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식민시대의 잔재를 깨끗이 청산하지 못한 더러운 한국에는 민족적 정통성이 없고, 잔재를 청산한 김일성 국가에 정통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전두환은 극악무도한 자이며, 전두환에 대립하는 김일성이 어째서 나쁘나, 미국은 전두환을 지지했고 이런 미국에 대항하는 김일성은 위대하다고 주장한다.

    [민족]이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서는 말이지만 저들은 이를 악용해 민족의 정통성을 북한에 돌려주려는 선전-선동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바로 이것이 [민족]이라는 용어의 함정이다. 우리는 이런 억지의 논리를 검증과정 없이 받아들인 수많은 국민을 일깨워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다음의 질문을 해야 할 것이다.

    ‘민족주의자'(좌익)와의 결투

    우익: 친일파를 모조리 죽인 북한과, 친일파의 능력을 활용한 남한과 어느 쪽이 더 잘 삽니까?.

    좌익: 물론 남한이 잘 삽니다. 하지만 잘 사는 것만으로 정통성이 뒤집힐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익: 인간은 나약하고 부족한 존재입니다. 완벽하게 깨끗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티가 있고,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당시 남한에는 능력 있는 인재가 매우 귀했습니다. 능력 있는 사람이 한번 잘못을 저질렀다고 모두 죽이면 어떤 사람이 남습니까? 장기에 병이 났다고 장기를 떼어내 버리면 사람이 죽습니다. 고쳐서 써야지요. 흠이 있는 사람을 모조리 잡아 잔인하게 죽인 김일성이 그렇게도 훌륭해 보이던가요?

    당시 한국에는 미국 군정이 원하는 최소한의 행정, 치안 및 군사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당시 남한에는 친일파보다 더 급히 제거해야 할 대상이 있었습니다. 바로 공산주의자들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을 척결하는 데에는 경험을 가진 인재들이 필요했습니다.

    미국 역시 1930년대부터 국내 공산주의자들을 대거 청소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공산주의의 팽창을 저지하게 위해서는 경험을 가진 인재들이 필요했습니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공산당을 저지하고 자유를 즐기고 번영할 수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고 이승만 시대에 일본을 용서했나요?

    잘못을 용서하지 않고 잔인하게 숙청한 북한은 정통성이 있고, 인재를 아끼고 활용한 남한은 피를 흘리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로 정통성이 없다면 지금의 당신들은 피를 좋아하는 세력인가요?. 박대통령과 전두환은 쿠데타를 하면서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우리 역시 전두환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독재를 위해 반대파를 피로 숙청하고 6.25를 일으켜 동족을 학살한 김일성보다 전두환이 더 악독하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인재는 참 귀한 것입니다. 사람은 많지만 막상 골라보면 쓸만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대통령은 마음에 썩 들지 않는 어느 인물을 감사원장이라는 막강한 직위에 임명했습니다. 그가 저지를 수 있는 일이 걱정이 되어 감사원 직무와는 생판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는 믿을만한 장년을 뽑아 그를 감시하라는 임무를 주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내치고 다른 훌륭한 사람을 한 사람만 골라 쓰면 될 것을 가지고 그는 왜 한 자리를 채우기 위해 두 사람씩이나 기용했겠습니까? 그래도 그 사람만 한 인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까지도 속이는 각료들이 많았지만 그는 그래도 그 각료들 밖에는 인재가 없다고 생각해서 필요한 능력과 재능을 사용했습니다. 김일성 같으면 어찌 했겠습니까? 마음에 썩 내키지 않는 사람이라면 아마 아오지로 보내고 코드가 같은 충성파만 사용했을 겁니다. 이게 당신들이 말하는 민족의 정통성인가요? 이러한 역사관, 이러한 민족관을 가진 이념세력이라면 앞으로 코드가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얼마든지 숙청할 것 같은데요. 우선 KBS와 국정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인적청산실태를 보십시요. 김일성의 숙청 방식과 빼 닮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좌익: 묵묵부답

    우익: “정통성 정통성 하시니 정통성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박정희와 전두환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이들 정권에 정통성이 없다고들 비난해 왔습니다. 특히 박대통령은 장기집권 했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맞나요?”

    좌익: “예, 맞습니다”.

    우익: “이들은 쿠데타 이후에 정통성을 찾으려고 선거를 치렀습니다. 하지만 김일성과 김정일은 북한을 완전히 사유물인 것처럼 세습해오고 있습니다. 민주화운동은 바로 이런 북한 땅에 필요한 게 아닌가요? 장기집권으로 말하자면 김일성 부자가 더 심합니다. 그래도 북한 정권에 정통성이 있습니까? “.

    좌익: “북한은 아직 근대화된 국가가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우익: 북한에 민족적 정통성이 있다면 북한은 민족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김일성 부자는 어째서 부르조아도 아닌 남한의 근로자들, 오랜 동안 가족과 떨어져 살면서 돈을 벌어가지고 귀국하는 115명의 불쌍한 근로자들이 탄 비행기를 공중에 폭파시켜 몰살시켰습니까? 1987년에 발생한 KAL858기 말입니다. 민족 민족 하면서 북한은 지난 10년간 400만 명의 북한 거주 민족을 굶겨 죽이고 때려죽이고, 골병들여 죽였나요?

    좌익: 아, KAL858기에 근로자들이 타고 있었습니까? 몰랐습니다.

    우익: 북한은 어째서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어부들을 납치해다가 돌려보내지 않습니까? 그들은 454명의 한국인, 10여명의 일본인들을 무단 납치하여 돌려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도 민족을 사랑하는 행위들인가요?

    좌익: 묵묵부답

    우익: 북한에 꽃제비를 보셨습니까? 두만강을 건너다가 얕은 물살을 이기지 못해 젖을 하늘로 내놓고 죽어 가는 여인의 모습을 보셨습니까? 아프리카 소년보다 더 앙상한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보셨습니까? 주중 일본영사관 철문을 부여잡고 중국공안요원에 저항하는 탈북자 여인을 보신 적 있습니까? 탈북자 100여명의 코를 철사로 꿰어 트럭에 실어갔다는 보도를 접해보셨습니까? 이 마을에서 죽어 가는 사람을 저 마을에 연락하여 가마솥에 넣어 인육을 끓여 먹는다는 증언들을 들어본 적 있습니까? 십여 군데의 정치수용소를 만들어 놓고 30여만 명의 인권을 짐승 이하로 학살하고 학대한다는 증언들에 귀를 기울여 본 적이 있습니까?. 근대화 되지 못한 나라는 이렇게 사람들을 죽여도 정당한가요? 민족의 정통성이 있는 나라가 왜 근대화되지 못했나요? 민족끼리만 모여 살면 북한처럼 근대화되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짐승보다 더 처참한 대우를 받는 북한에 가서 민족끼리 함께 살고 싶나요?

    좌익: 묵묵부답

    결국 김일성 부자는 민족을 짐승이하로 학대하면서도 아무 것도 모르는 남한의 철부지들에게 거짓말로 주체사상을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도취된 순진한 사람들도 있다. 이를 출세의 방편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다. 생리적인 좌익들도 있다.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북한도 민족이다. 같은 민족끼리 만나서 마음을 열고 대화하면 안 될 게 없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남한에서 [민족]을 외치는 이념세력들은 북한에서 학대받고 있는 [동포]를 동정하고 있는 게 아니라 김정일 개인에게 충성하면서 북한에 있는 불쌍한 [민족]을 학대하고 있는 것이다.

    더러는 이렇게 말한다. “북한을 인도적으로 도와주자는 데 반대할 사람 어디 있습니까? 쌀과 비료는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북한에는 쌀과 비료를 산간지역이나 농촌지역으로 수송할 수단이 없다. 도로도 없고, 차량도 없고 기름도 없다. 남한에는 도로와 차량과 기름이 풍부하다. 그런데도 물류비가 비싸서 국제경쟁력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하물며 북한인들 오죽하겠는가. 결국 쌀은 몰래 팔아서 김정일의 비자금으로 쓰여지고, 군량미로 사용될 수밖에 없다. 결국 남한의 민족주의자들은 북한의 민족을 보다 더 학대하라며 김정일의 정권을 살찌워주고 남침 능력을 길러주고 싶은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외치는 [민족], 이런 사람들이 외치는 [통일]이라면 우리는 절대로 귀를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 통일에 앞장선 대표적인 사람들은 김대중 문익환 서경원 등이다. 이들은 모두 골수 반역자들로 판명난 사람들이다. 문익환은 북에서 기념우표가 발행되고, 서경원은 간첩죄로 10년형을 받았다. 그래서 우리는 저들이 외치는 통일을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저들은 속으로는 이념사회-공산주의사회를 만들어 가면서 이를 지적하는 우리들에게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해묵은 이념논쟁을 하느냐”며 대든다. 이면박, 손학규, 고건 등이 이런 사람들이다.

    이제부터 우리는 [민족]을 말하는 사람들의 얼굴에 대고 쏘아붙여야 한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잠꼬대 같이 [민족, 민족]하고 있느냐. 남한의 모두는 북한에 있는 민족을 이미 사랑하고 있다. 민족을 외치려거든 민족을 학대하는 김정일에게나 가서 외쳐라. 남한은 민족적 정통성이 없어서 싫고, 북한은 민족적 정통성이 있어서 좋다면 북한에 가서 살아라. 우리는 미국이 필요하다. 그러니 남한에 살면서 미국 물러가라 외치지 말고, 미국 없는 북한에 가서 살아라. 미국과 일본은 더불어 살아야 할 나라들이지 배척할 나라들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