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은 불안하고, 결혼은 불행하다?

  • #84635
    롤롤 68.***.238.93 3973
    반드시 그런 건 아니겠지요. 여유있는 미혼들, 행복한 부부들 많지만,
    30대 중반, 주위의 미혼 반, 기혼 반 친구들을 보며, 

    또 여기를 죽 둘러보며 드는 생각은.  


    싱글들은 늘 허전함과 미래에 대한 어느 정도의 불안함을 가지고
    결혼하신 분들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마음으로, 그렇게들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 본 명언,
    <결혼전 상대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였다면
    그건,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
    기회를 놓치신 많은 분들 보며 안타까운 맘이 듭니다.
    아래는 제가 싱글이라 싱글방에만 적었는데, 어느 외로운 시골 유학생에게 ^^
    커플방을 보며 용기내실 분들을 여기 더 많으신 것 같아 공평하게 정보 남깁니다. ㅋ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저도 요새 시즌 경기 보는 게 유일한 낙인 

    조지아 시골처녀입니다. ㅜㅠ 
    여기 저기 쑤시다가 저는 여러개 발견했었는데 그 중, 순위별로 몇 개 나열해봅니다.
    도움이 되시길 ^^
    1위 :  oingtv.com
    오잉~!티비 ㅋㅋ 
    믈브나 느바 경기 시간만 되면 제깍 제깍 잘 틀어주더라고요. 유럽 축구까지 틀어주고. 
    가입없이 화질도 좋고 채팅되고 ^^, 요새 제가 제일 잘 가는 곳.
    류현진 경기 실시간 중계 잘해줍니다.
    2위: live.fc2.com
    아프리카 같은 곳인데, 잘 찾아보면 경기 꽤 틀어줍니다.
    3위 : everyon.tv
    everyon . 설치와 가입이 필요하지만
    야구 경기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야구가 아닌 경기도 해주면 더 좋은데.. ㅠㅜ
    4위 : bada.tv
    역시 바다. ㅋ
    스포츠에 가면 복불복 식으로 라이브 중계 링크 걸어주는 고마운 분들이 있지요. :)
    다들 외로운 주말 밤 어떻게 보내시나요?
    전 수많은 관중들 환호소리만 들으면서 혼자 있는 시간 잊어버려 버려요~ ㅋ 
    • z2 67.***.118.2

      정말 명언인듯….ㅋㅋ

      <결혼전 상대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였다면
      그건,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


      결혼생활 15년차인 제가 느낀 점은…결혼은 안해도 후회..해도 후회인 것 같습니다.
      불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 처럼….ㅎㅎ

    • 그게 70.***.78.251

      삶이 좋을 수만은 없습니다. 순간 순간 조심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면 좋은 인생이 될거라는 접근 방식만으로는 행복에 다다를 수 없습니다. 선택의 신중함과 도전하고 살아내는 부분이 같이 있어야 합니다. 어느 길로 가느냐가 때로는 큰 영향을 주지만 의외로 다른 것들이 더 중요하기도 합니다. 근본적 가치관을 잘 확립하고 어떤 선택이든 그에 비추어 하도록 노력하고, 그에 기반하여 성실히 살아내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남들의 겉으로 드러내는 것에 좌지우지되지 마시고.

    • 행복 76.***.83.13

      위, 좋은 말씀이십니다.
      행복이란 기준이 따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늘 주위에 비교해가며 뭔가 부족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순간 순간 최선의 선택’, 이란 말이 맘에 와 닿습니다.

      그나저나 위에서 본 링크로, 전 어제 경기보며 마음 다스림.
      류현진 또 홈런 못쳤네요. ㅋㅋ

    • z 166.***.123.32

      미혼의 불안은 자기뇌의 착각이고 결혼의 불행은 현존하는 실재이다.

    • 행복 76.***.83.13

      z 님의 말에 완전 빵 터졌습니다. 진심으로 공감.

    • ㅎㅎ 208.***.108.2

      사람은 늘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 미련을 갖고 사는 겝니다. 특히 현실에 불만족하게되면 더욱 그러겠지요.
      어느 길을 가더라도 즐거움과 괴로움은 다 있습니다. 대게 이런 류의 질문이 내포하는 것은 결국 인생을 이해득실의 차원으로만 이해하는 것이지요.

      결혼을 하고 안하고 떠나서 다른 선택에서도 늘 발생하는 고민을 자꾸 결혼이란 틀이 문제인가 하고 들여다 보니 답이 있겠습니까? 결혼이란 단어 대신 지금 일하는 직장을 넣어봐도 고민은 똑 같을 겁니다.

      • z 71.***.3.229

        회사 그만둔다고 애들과 재산반 회사에 뺏기고, 매달 전 회사에 돈 줄 필요도 없고,
        회사에서 누가 아무리 쪼아도 마누라 바가지의 발 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 ㅎㅎ 70.***.6.142

          결국 배우자가 당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당신의 현실 속의 결론 또는 상상 속의 가설(미혼이라면)이 당신의 결혼관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결혼의 가장 중요한 팩터가 자신의 이익실현 여부라는 것. 서로 관점이 다른 상태에서는 서로에게 상관 않는것이 바람직하겠지요.

          • z 71.***.3.229

            결혼을 통한 이익실현은 여자의 목표임.
            멍청하거나 계집애같은 남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남자들은 결혼에서 얻을수 있는 이익은 무조건 마이너스라는걸 알기때문에, 이익실현 따위는 그들의 목표가 아님.
            남자가 결혼하지 말아야되는 이유는 결혼하게되면 거의 모든 여자들의 내면에 있는 온갖 추악한 쓰레기들을 뒤집어쓰고 자유를 박탈당한 지옥같은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고, 결혼의 진정한 불행은 여기에 있음.

            • ㅍㅍ 99.***.194.10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이고, 타인과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원글이 아닌 댓글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고자할 필요는 없겠지요.

            • z 71.***.3.229

              남이야 어디다 댓글을 달던말던 당신이 상관할 필요는 없겠지

            • ㅍㅍ 99.***.194.10

              그러니까 당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에게 댓글 달지 말기를. 당신과 말섞기 싫은 이에게 웬 댓글을 달며 오지랖이냐고.

            • z 71.***.3.229

              니가 달지말란다고 내가 안다냐 바보야.

    • la 137.***.186.211

      영국 누군가 그랬던가요? 결혼은 해도 후회 하지 않아도 후회하니까 하는게 낫다.
      결혼하고 후회하면 이혼하는 선택이 있지요 – 여러가지로 험악하지만.
      미혼으로 시간보내다 후회한들 결혼 못해요.
      운동경기 보면서 꽃다운 젊음을 보내는건 돌이킬 수 없는 후회일거 같네요.
      굳이 결혼에 얽매일 필요 없지요. 짝이라도 찾으시길.

    • jp 75.***.61.124

      결혼이 하는게 좋다 싫다 미혼이 좋다 싫다는 각자 인생관의 차이…

      자기가 행복하게 느끼는 쪽 택해서 사는게 최우선이 아닐까…

      결혼이란거 자체가 양쪽 남녀에게서 계속적인 희생을 요구하는거 이기때문이다

      내 인생 편해지려고 결혼하려는 남녀 때문에 항상 말썽이지…

      희생하기 싫고, 나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고 싶으면 혼자 사는게 백번 낫다.
      누굴위해 멀 해줄필요 없이 오직 나를 위해서만 살고 싶은 사람들은 혼자 사는 게 낫지요.

      아 근데..늙고 병들어서는 불쌍하긴 하더군요…돌봐줄 가족이 없으니까…

      젊을때 잘 나가던 사람도 늙고 아파서 거동 못하구 혼자 집이나널싱 홈에서 쭈글스럽게 있는 모습을 보니…불쌍해 보여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