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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닷지 어벤져를 빌렸다
처음엔 소나타를 주던데 미국에서까지 소나타를
타기는 싫어서 다른차를 달라고해서 닷지 어벤저를 받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유행에떨어지는 낡은차 같았는데
막상 타보니 내부는 올블랙 가죽에
차가 묵직하고 섀시가 튼튼하고 일체감이 느껴지며
서스펜션 댐핑이 아주좋았다
닷지는 이런걸로 먹고 사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뉴욕에서 보스톤까지 스트레스 없이 주행하였다
가는길에 우드버리 사이먼 아울렛 지금 한국의
신세계아울렛의 전신이 되는 몰에 들러 쇼핑을 하러갔다가
중국인들 줄서있는거 보고 그냥 나왔는데
소방구역에 불법주차했다고 딱지 200불 짜리를 맞았다 . .
그리고 보스톤으로 가서 시내를 구경했는데 차를 세워둘곳이
마땅치 않아 골목길을 돌다보니 MIT공대 를 찾아버렸다
하버드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거기서 인앤아웃버거 앞에 주차
하고 햄버거 세트를 먹고 캠퍼스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좀하였다
보스톤 메인시티보다 캠퍼스쪽 골목길들이 되게 아기자기하고 이뻣다. 나는 엘에이보단 이런 스타일이 더 맞는거 같긴하다.
날씨도 선선하고 드라이브 하기 너무 좋았다
그리고 뉴욕으로 다시 올아오는 길에 미스틱타운 근처를 지나는데
번개가 계속치는데 안개끼고 소리가 없었다
이래서 미스틱타운인가 싶었다
그리도 새벽에 마을선착장에 차를대고 잠을 청하였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경찰이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날밝자마자 해떠서 바로 떠나니까 별말은 없었다
쇠로된 도개교가 굉장히 특이했다
알고보니 이 마을은 미스틱피자 라는 영화에 나오는 마을로
유명한 관광지였다
마을골목길에 숲을 따라 들어가니 바로 마당이 있는 집이나오고
보트가 정박되어있는 운치있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