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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008:46:10 #3511003군입대 74.***.213.218 6203
안녕하세요. 미군 생활중이시거나 이미 전역한 선배분들에게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영주권자 신분이며 내년에 시민권이 나올 예정입니다. TSC를 요구하는 잡을 생각하고 있어서 시민권이 나오면 입대를 할 예정입니다.
현재 육군vs공군 두 브랜치를 생각중입니다. 주위에서나 reddit만 봐도 복지면이나 생활적인 부분에서 다들 공군을 추천하시더군요. 두 브랜치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직접 군생활 하셨던 분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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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육군 아니면 해병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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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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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관련 기사 있네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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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C 나올때까지 기다리신다는거 보면 military intelligence 로 가신다는 생각이신데
육군이 좋은점은 자리만 있으면 자기가 원하는 직업을 100% 선택 가능하다는거죠. 진급도 공군보단 좋구요.
단점은 육군은 야외훈련이 거의 필수기에 1주일 넘게 샤워 못하는거 싫으시면 고민좀 해보셔야 할겁니다. 파병 가서의 삶도 질이 좀 떨어지구요. 근데 MI도 훈련 자주 나가는지는 모르겠네요.
공군은 잘해봐야 MI 쪽에 가겠다 라고 선택이 가능합니다만 MI 안에서 자기가 어떤 특정한 주특기를 선택할순 없습니다. 진급도 경쟁이 심하고 느리구요. 대신 삶의 질은 좀 높은걸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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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미육군 병사입니다. 육군에 하고 싶은 보직이 꼭 있고 그걸 통해서 전역후에 관련 잡을 구할 예정이라면 육군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미래에 무엇을 할지 확실하지 않고 전역후에 베네핏으로 학교 진학을 위해 입대하는 거라면 무조건 공군을 가세요. 생각보다 삶의 질 차이가 심합니다. 그리고 부대의 위치도 무시못합니다. 육군 부대는 전부 오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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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 출신이지만 무조건 공군 추천. 꼭 가고싶다라는 병과가 있다면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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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입대가 다른브랜치들보다 좀 까다롭고 어렵지만 무조건 공군가세요ㅎㅎ 나중에 후회 안하시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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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공군이 더 괜찮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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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답글 다시는 분들 다 현역 공군이시면서 답글 다는 겁니까?
그니까 공군이 왜 좋은데요? -
삶의 질 측면에서 제가 아는 것은 딱 한가지, 출산휴가 입니다.
친구가 육군의 와이프고 저는 공군의 피앙세입니다.
친구한테 듣기로 육군 남자 출산휴가 원래 2주였고 얼마전에 늘어서 3주 되었다고 합니다.
공군은 기본 40일 이라더군요.
단적인 예 이긴하지만 삶의 퀄리티를 따지신다면 공군을 추천드려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공군이 좀 편하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
딱 한가지 말씀드릴게요. 육군은 아침 0630피티가 매일 강제입니다. 15분전에 무슨일이 있어도 도착해야 하며 1분이라도 늦으면 카운슬링, 2회 늦으면 바로 아티클15 즉 월급 삭감입니다. 3번째 지각은 챕터 즉 전역입니다. 피티 점수도 매우 중요해서 모든 군생활의 기회는 (진급포함) 피티순입니다. 공군은 피티를 자율에 맡기고 테스트만 통과하면 아무도 뭐라고 안합니다. 차이를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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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예를 들어드리자면 육군은 훈련 나가면 사막한가운데서 텐트치고 자고 공군은 호텔에서 잡니다. 육군은 로테이션 파병을 전세계로 돌리기 때문에 보직에 상관없이 어디에 배치받던 파병 한번은 가야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파병을 가면 만성적인 보병부족 문제때문에 자기보직과 상관없이 경계근무나 차량운전등 위험한 일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공군은 파병지가 적습니다. 육군은 부사관이 공군에 비해 파워가 쎕니다. 즉 눈치봐야할 사람이 훨씬 많아집니다. 부사관의 명령 불복종은 전역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육군은 특정 보직 외에는(사이버나 특수기술등) 아무리 일을 잘해도 체력적인 부분이 받쳐주지 않으면 인정을 안하는 분위기입니다. 공군은 제가 알기로는 피티점수는 전혀 일과 관련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육군은 가는 이유는 순전히 군인 커리어상 기회가 많기 때문입니다. 군인을 오래 할 생각이 없다면 육군을 할 이유가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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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육군을 오는 이유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보직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이것도 TSC가 필요한 보직은AIT 교육중 시큐리티 클리어런스 심사에 문제가 생기면 보직이 강제로 바뀝니다… 그렇게 되면 하기싫은 보직을 계약기간을 지켜서 억지로 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 또한 육군은 서류처리가 엉망이라 AIT에서 서류가 꼬여서 이유도 모르고 홀드오버로 1년을 넘게 기다린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나가고 싶다고 해도 기본 6개월은 걸립니다. 물론 잃어버린 시간은 보상해주지 않습니다. 이런 모든 문제는 단순히 육군이 공군에 비해 덩치가 커서 일어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아무래도 덩치가 작으면 일일이 케어하기도 용이하거든요. 제 부사관은 실제로 시민권 서류가 꼬여서 스페셜포스로 입대했으나 결국 훈련을 못가고 일반 보병으로 아프가니스탄 직행했습니다. 5년이 지나서야 다시 도전한다고 셀렉션에 지원했는데 누구도 보상해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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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군입대 관련 몇가지 더 질문 드리고 싶은데 메일로 문의드려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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