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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918:21:12 #3904800osazz 73.***.90.104 497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는 한국에 대학 재학 중이지만
현재 다른 과로 편입 준비중입니다.
저는 약 3년 가까이 롱디로 연애 중인데요
남자친구는 현재 미국에서 학사 졸업 후 직장은 미국에서 구해서 일 중이에요
남자친구랑 기약이 없는 기다림이었지만 한국에서 진지한 대화를 하면서 남자친구는 미국 직장 생활 후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했어요 그러고 결혼을 하면 좋겠다고 했죠
그런데 이번에 제가 미국에 와서 같이 이야기 했는데
일을 해보니 석사가 필요할거 같아 생각 중이고 영주권을 따고 미국에서 정착할 생각으로 바뀌었다 하더군요
처음에는 충격적이지만 저도 미국에서 이민을 생각하지 않은건 아니어서 그러면 나도 이민을 갈 수 있는 길로 가서 따라 오겠다 했더니
너가 이민을 올 마음이 있다면 결혼 하고 싶지만 그 과정까지 우리 둘다 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네요 처음에는 마음이 식어서 이렇게 말하나 싶었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롱디가 쉽지 않은건 맞으니까요
정말 둘이 사랑하는건 변함이 없는데 제가 남자친구를 따라 갈 생각으로 이민 준비하는게 너무 미련한짓 일까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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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이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k 드라마 시나리오도 아니고….
고작 결혼도 안한 애인 때문에 이민을 고민하는게 나중에 나이 먹고 돌이켜 보면 이불킥 각입니다.
생각해보쇼.. 만약 나중에 남친만 믿고 미국에 따라 들어왔는데 남자가 마음 변하거나 바람나서 당신 낙동강 오리알 신세되면 미국에서 뭐해 먹고 살겁니까 ?미국에 이민을 올 마음이 있으면 학력이 됬든 영어가 됬든 기술이 됬든 뭐라도 하나 제대로 갖추고 미국에서 취업해서 혼자서 살아도 지장 없는 상태가 돼야 이민을 오는거지….그깟 사사로운 감정 하나에 이끌려서 막연하게 그냥 이민을 가겠다고 하는건 인생 스스로 무덤 파는거나 다름 없습니다.
이민와서 사는 삶이… 생각이나 말 처럼 그냥 쉽게쉽게 되는거면 개나소나 다 이민 나오겠죠. 안그래도 요즘 나라 개판이고 인구절벽 문제등으로 전망도 안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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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학생이면 한창 나이다 다른남자 만나셈 롱디하다가 나이만먹고 흐지부지 헤어지면 아… 그때 그댓글 말 들을걸… 할거다 그리고 위에 말대로 미국영주권이 무슨 개나소나받는거도아니고 내일 영주권 수속들어가도 시간이 몇년이 걸리는데 혹시라도 남친이 영주권받고 님이 남친따라서 이민을한다해도 먼타지애서 외로움 버틸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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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금 대학생이라면 나이가 어리십니다. 본인은 다 큰 성인이고 늙었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정말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30대 40대가 돼서 돌아보면 20대 대학생 때도 정말 경험도 부족하고 모르는 것도 많은 어린 시절이었다고 느끼게 될 날이 올겁니다.
1번째: 그래서 말인데, 지금은 풋풋한 마음으로 상대 남자가 본인을 아껴주고 사랑해 준다는 걸 느껴서 절대로 그 남자는 본인을 배신하거나 “우리의 사랑은 3년 넘는 롱디로도 버텼는데 어떠한 장애물이 있더라도 다 극복할 수 있다” 라는 섣부른 생각은 당장 버려야합니다.
2번째: 이민을 오려면 영주권을 받아서 오던가…아니면 영주권까지 받을 수 있을만한 충분한 계획과 엄청난 돈이 필요합니다. 예를들면 학생비자를 받아 유학을 와서 졸업 후에 취업비자로 바꾸고 고용주로부터 영주권 스폰을 받는다는 이런 계획이 구체적으로 좀 있어야합니다. 근데 말처럼 절대로 쉽지 않아요. 학생비자 받아서 석사건 박사건 딴 후에 졸업하고 취업비자나 영주권 스폰서를 해 줄 고용주를 찾는게 엄청 어렵습니다. 그리고 매년 갯수도 한정이 되어있고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유학생들이 넘처나는 겁니다. 근데 지금 트럼프 당선됐죠. 아마 더 그 문이 좁아질거라는건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죠.
3번째: 지금 그 남자가 영주권을 받으면 그 때 결혼을 해서 영주권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시민권자의 배우자에게 영주권이 나오는것 만큼 빠르지 않습니다. 영주권자의 배우자 케이스는 아무리 못해도 3년 최소로 봐야합니다. 근데 지금 트럼프됐죠. 적체 현상이 더 길어지면 길어지지..짧아질 일은 죽어도 없겠죠.
4번째: 그 남자가 미국에서 취업도하고 영주권까지 받게되면 솔직히 뭐가 아쉬워서 원글 당신만 손꼽고 기다릴까요? “그 남자가 뭐 때문에..굳이 본인을 ??” 이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먼저 생각해 봐야합니다. 본인이 그 남자에게 정말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특별한 이유가 정말로 있나…아니면 본인은 언제든 replaceable 한 존재인지 객관적으로 따져보세요. 사랑…의리…양심…. 이런 막연한 감정들이 본인과 그 사람의 관계를 지켜줄거란 순정만화 속 이야기 같은 생각은 버려야합니다. 이민…결혼…이건 모두 현실이니까요.**팁을 드리자면..정말 그 남자와 결혼을 생각하고 그 남자도 본인을 정말로 사랑하고 아끼고 헤어지기 싫다면 그 남자가 영주권 진행을 하기전에 결혼을 하고 그 후에 영주권을 들어가면 두 분 모두가 같이 영주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 부부니까요. 근데 님이 글에 쓰신걸 보니.. “너가 이민을 올 마음이 있다면 결혼 하고 싶지만 그 과정까지 우리 둘다 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네요” 이렇게 말한거 보니 그 남자는 본인을 그렇게까지 붙잡을 마음은 없는 겁니다. 한마디로 언제든 replaceable 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선택은 본인이 일아서 하세요. 근데 시간은 남자편이지 여자편은 아니에요…남자는 시간이 지나도 어린 여자와 결혼이 가능하지만..여잔 나이 먹으면 똥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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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지인은 3년 미국 한국 롱디 연애하고 결혼해요 내년에… 사실 한명이 결국 한국오긴하지만 ㅜㅜ 롱디가 쉽지 않긴하죠 잘 생각해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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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다들 감사합니다
나이는 이십대 중반이구요
편입은 의료 쪽으로 갈 예정이어서 이민에는 문제가 없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정말 제가 가볍게 생각했나봐요
남자친구가 가볍게 미국에서 살 수 있냐고 물어봤을 때 저는 장난인줄 알고 못살지 했던게 남자친구는 미래가 없다고 느꼈나봐요
남자친구 일이 많이 바쁠건데 길게 롱디 후 결혼은 불가능한거 겠죠 정말 저도 머리로는 안된다고 느끼는데 이 연애가 어느때보다 포기가 쉽지 않네요 … 마음이 무너지는거 같아요 극복 가능하겠죠? -
정말 변함이 없을지는 잘 생각해보십쇼 몸이 멀어지면 부부도 이혼하는판에 같은 미국내에서도 힘든판에 시차 14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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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 나이일 때…20대 때….
미국 한국 롱디 하는 커플 많이 봤었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을 떨어져서 서로 지내면서 마음속으로는 “난 이 사람을 정말로 사랑해” 라고 생각하며 긴 시간을 떨어져 살다가
마침내 드디어 롱디가 끝나고 둘이 붙어서 자주 데이트하고 매일 만나고 심지어 동거까지 하는 단거리 연애가 되면 결국 얼마 못가서 헤어지는 케이스 수두룩 했습니다.
서로 떨어져 지낼 때는 몰랐던 상대방의 여러가지 모습들, 행동들, 성격들 등등을 보면서 ..”상대방이 이런 사람이었네..??” 하며 실망하고..싸우고..결국 단거리 연애된지 얼마 못가서 헤어지는게 일반적인 시나리오 였습니다.
물론 제가 봐온 케이스로 모든 커플들을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명심은 해두는게 좋아 보이네요. -
언니가 한 방에 정리해 주겠다.
그 남자가 너한테 마음이 있던 없던, 식었던 말던, 이게 뭐가 중요하냐. 지금 너는 그 남자의 우선 순위가 아니다.
그 남자의 우선순위는 지금 자기 인생이다. 그리고 그게 맞다. 너도 그래야 한다.
20대는 중심에 자기를 놓고 자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 남자 신경 쓰지 말고, 남자 없이 혼자 독립적으로 잘 살 생각 하면 남자는 따라 온다. 니가 갈 길은 니가 정하고, 그걸 받쳐 줄 수 있는 남자를 찾아야 하는 거다.남자한테 니가 맞추는 게 아니고, 남자가 너한테 맞추고 싶게 해야지.
남자가 뉴욕 간다고 하면, 나는 텍사스 갈 건데, 라고 던져는 거다. 남자가 너 잡고 싶으면, 바로 텍사스에 뭐 있나 검색 들어간다.
남자 따라서 자기 진로 바꾸는 여자는 매력이 제로라는 것만 알아라.자기 것이 확실히 있어야 매력적인 거야. 자기 성격, 자기 주관, 자기 생각, 자기 전문성, 이중에 뭐가 있나 봐라. 이런 게 그냥 생기는 게 아니다. 20대에 온갖 삽질을 해야 이런 게 생기는 거다. 쓸데 없는 짓 하지 말고, 일이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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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댓글이 정답이에요.
결혼 10년차인 제 경험담을 공유하자면…전 40대 남자입니다.
당시 여자친구와 (지금의 아내) 교제 중에 저는 직장인이었고, 여자친구는 박사과정을 해야겠다고 하더군요.
결국 미국내 타지역에 있는 학교에 입학을 하게되었고 , 저는 기꺼이 직장을 옮기고 타지역으로 여자친구와 이동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었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정말로 좋아하고 확신이 있으면 남자가 여자와 같이 동행하는 방법을 생각을 하게됩니다. 어떠한 방법을 생각을 해내서라도 같이 있을려고 하는게 남자입니다.
주로 여자가 남자를 더 많이 좋아해서 이루어 지는 커플보다는 남자가 여자를 더 좋아해서 이러우 지는 커플이 잘 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지금, 님 남친이 자기를 중심으로 여자가 행동해 주기를 원하는 상태이면 남자가 여자를 그닥 많이 좋아하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그리고 이민(영주권) 문제도 좀 말하고 싶은데….
당시 여자친구가 (지금의 아내) 박사과정 학교를 시작했을 때 여자친구는 F-1 학생비자 신분이었고, 저는 영주권을 혼자서 막 시작하던 단계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제가 먼저 영주권이 나왔고. 그 다음에 법적으로 결혼을 해서 부부가 되었고, 바로 “영주권자의 배우자” 자격으로 와이프 영주권을 바로 신청해서, 약 2-3년 기다리고 와이프도 영주권을 받아서 살고있습니다.다시 말하지만 남자가 여자를 정말로 좋아하고 붙잡고 싶어하면 저같이 능동적으로 계획을 세우든 행동을 하던 하는게 남자입니다.
지금 관계를 객관적으로 잘 생각을 하는게 좋겠네요…인생 조지기 싫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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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아직 어려서 세상물정 몰라 썼겠지만, 세상살이 만만치 않다…사랑이 변하지 않는다고? 그건 어렸을때나 하는 얘기고…남자는 이미 발뺄 준비를 하고있는게 훤히 보이는데 본인만 모르는듯…좀 이기적으로 살으렴….결혼은 거의 대부분 남자가 죽자고 좋아서 해야 될까말까임…그러니 너 없어도 난 상관없다는 모습(독립성)을 보여줘야 본인에게 매력적으로 더 다가올거임…본인을 먼저 챙기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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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님을 사랑하지 않아요.
결혼까지 생각 안합니다.
그러니 헤어지고 다름 사람 찾으세요.
어차피 헤어집니다. -
빨리 헤어지고 정신차려요. 그리고 이런데 기웃거리지말고 본인 삶에 도움되는 미래를 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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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꽤 질퍽댄다~ 딱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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