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러 주 들중 동양인이 살기에 팍팍한 주는?

  • #149426
    구직자 221.***.66.240 15512

    잡서치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 샅샅이 뿌리니 여기저기서 연락이 오기는 합니다.
    그런데, 동양인이 살기에 안좋은 주가 있는지요?
    인종차별이 심하다든가, 사람들의 편견이 심하다든가..
    인디애나, 일리노이, 켄터키 이런 주는 어떤가요?(이 주들에서 연락이 와서.. -_-;; 캘리포니아 같은 데면 좋을텐데..)
    예전에 어느 분이, 회사에서 동양인 자기 혼자인데, 다른 백인들이 아는체도 안했다는 글을 보니, 회사 내에서도 인종차별이 은근 있는가 싶기도 하고..
    솔직히, 너무 편견 심한 곳에는 가고 싶지 않거든요. 저야 그렇다 치고, 제 아이가 그런 인종차별 받는 것은 피하고 싶거든요.
    물론 어디든 되면 감사하게 가야 하겠지만요….

    미국 여기저기에 사시는 분들의 경험담 좀 들려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abc 67.***.65.155

      동양인 없고 백인만 있고 레드넥 많은 동네가 그렇다고 하더군요..
      동부나 서부는 괜챦은데 중부중에서도 산업이 별로 발달하지 않고 농업 등으로 먹고 사는데가 심할것 같아요

    • 보통 69.***.76.114

      보통 대도시면 다들 뭐 그리 인종차별 못느낄 수도 있지요.

      제가 듣기로는 북부 아이다호는 아주 안좋은 곳으로 TV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사내에서의 인종차별은 아주 흔한 얘기죠. 저도 동양인 혼자지만 몇몇 사람은 절 깨놓고 이유없이 싫어하죠. 그럴땐 끼리끼리 놀면 됩니다.

    • 재미 68.***.153.139

      일리노이는 그래도 시카고라는 대도시때문에 괜찮은데 저는 아무리 돈 많이 준다고 해도 인디애나나 켄터키는 않가고 싶네요. 맥도날드 들어가면 다 쳐다보고 그럽니다. 그리고 그런주들은 인종차별은 둘쨰치고 정말 할게 아무것도 없어여

    • 시골 74.***.234.134

      미드웨스트라고 해도 규모가 큰 도시라면 별로 상관없습니다. 대도시까지는 아니더라도 인구 10만 넘는 도시라면 좀 낫고요, 그 중에서도 큰 대학이 있는 도시라면 외국인들이 많기 때문에 주민들이 그런데 노출이 많이 되서 괜찮습니다. 이런 곳들이 거의 섬 처럼 존재하죠. 지난 대통령 선거 결과 지도를 보면, 온통 빨간데 이런 곳들만 중간에 파랗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그야말로 그냥 시골사람들이죠. 특별히 차별하려고 안해도 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할 수 밖에 없고요. 대도시에 살던 분들은 적응이 안될 수 있고 차별 받는다고 충분히 기분 나빠하실 수 있죠.

      아이오와, 인디아나, 일리노이, 오하이오. 다 마찬가집니다. 대도시나 큰 학교가 있는 도시는 괜찮고, 그 이외에는 동네 밖 사정 잘 모르는 그냥 단순 무식한 시골 사람들이 삽니다. 어차피 그런 곳은 직장도 별로 없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이보다 남쪽의 분위기는 잘 모르겠습니다.

      할게 없다는 것은 라이프 스타일의 문제로, 개인적 취향에 따라 다릅니다. 대도시를 떠나서 살 수 없는 분들은 이런 곳들에 가시면 물론 죽음입니다. 뉴욕/LA에서 살던 사람들 중에는 시카고에 와서도 매우 답답해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분위기가 다르고 사는 방식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 jj 71.***.251.75

      인디애나랑 켄터키는 좀 다른 것 같은데… 인디애나에서도 카멜 같은 곳은 살기에 문제없을 겁니다. 십년전엔 동양인 지나가면 썩은 계란 던지고 했다던데 지금은 도서관에가면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한국만화책 같은 것도 다 보관되어 있습니다. 물론 매달 한국 소설이랑 동화책도 새로 구입하구요.

      그리고 미국사람들 문화가 좀 개인주의적이어서 그렇지 사람사는 곳은 다 마찬가지라고 보입니다. 제가 회사를 떠날때는 farewell lunch에는 거의 모든 엔지니어가 참석해주었고 이런 일은 정말 드문일이라더군요. 동양인이라고 무시 받지는 않은 것 같은 느낌이.드는데. 특이한 사람은 어디나 있습니다. 괴롭고 잘 안맞는 사람도 그렇구요. 제 개인적 경험으로는 서부의 불친절함이나 무대뽀적인 아시안들보다 좀 다정한 중서부(미드 웨스트)의 삶이 더 즐겁지 않았나도 생각해 봅니다. 물론 위로 올라가면 사람사는 곳이 다 마찬가지여서 좀 아시안 많은 .. 특히 한국인 많은 곳이 낮겠지만요…

    • midwest 66.***.0.74

      현재 Midwest 살고 있고 이곳이 마음에 듭니다. 서부나 동부 대도시는 너무 혼잡하고 오히려 인종차별이 심한듯 해서 별로더군요 (비 whiete가 비 white를 차별하는 웃기는 상황이 많더군요)
      중서부는 사람들이 대충 순진하고 괜찮다고 느껴요.
      물론 윗말씀처럼 어딜가나 또라이들은 있죠 (red neck들) ㅎㅎ

    • 인디애나 69.***.4.124

      개인적으로 중부 서부 동부 다 돌아다녀봤지만 인디애나 만큼 살기 좋은곳은 보지 못했습니다. 인디애나의 남쪽 작은 도시들만 뺀다면 인터내셔날들의 비율이 그리 작지 않습니다. 따라서 맥도날드에가서 남들이 쳐다보는일은 결코 없습니다. 대부분 삶의 여유가 있어서 친절합니다. 도시 자체도 무척이나 깨끗하고 살기 좋습니다. 특히 카멜이나 피셔쪽은 미국에서도 살기좋은 도시 순위안에 든다고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돈을 줘도 동부나 서부론 가지 않습니다. 물론 여행이라면 가겠지만요.

    • 엔지니어 65.***.126.98

      시골 지역이 인종차별이 심할 것 같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 오히려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켄터키에서 4년을 살았는 데… 사람들이 워낙 친절하여서 제게는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집니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곳이고요.
      켄터키의 작은 도시에서는 인종차별을 느낀 적이 없으나….
      캘리포니아 이스트 베이지역으로 온후에는 오히려 사람들의 인종차별적인 모습들을 자주봅니다.
      오히려 시골지역의 작은 도시에선 백인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기때문에 동양인에 대해 위협적으로 느끼는 사람은 적습니다. 오히려 컴퓨터 엔지니어라 약간 와~ 하면서 보는 것도 있구요…
      하지만 캘리포니아에는 동양인을 싫어하는 비동양인들이 가끔 눈에 띄네요…

    • 개인 66.***.14.2

      정말 개인차인거 같아요. 본인의 성격 및 적응도(영어 기타 등등)도 영향을 미치고 단순히 동네 뿐만 아니고 바로 옆집 사는 것이 누군지 골목에 같이 사는 인간들이 누군지가 더 밀접한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그냥 가끔 겪는 것은 이런 띠바랄 것들 하면 끝인데 옆집이나 같은 골목에서 사는 인간들하고 부닥치면 참 인생이 피곤하거든요. 직장도 그야말로 회사별로 천차 만별인 것 같고요. 더욱이 같은 회사에서도 본인의 능력도 연관이 있는 것 같고.

      어차피 저기 아이와 포테토 농장에서 일할 것 아니면 인종 차별은 일단 접어 놓고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여하간에 대학 도시 (대도시가 아니고)일 수록 외국인에 대한 대접이 좋다고 들었어요. 자기네 수입원이니까…

    • 아이오와 67.***.231.143

      아이오와말고… Idaho가 감자로 유명한 주이죠

    • 아이와는 69.***.76.114

      옥수수밭 천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