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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09:26:14 #3714157삼겹살 1.***.25.227 2436
우리나라 사람들은 삼겹살 많이 구워먹는데 미국에서는 삼겹살이 싸구려 고기라네요.
미국에서 삼겹살 구워먹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나요?
소고기값이 워낙 싼 나라니까 별종 취급을 받는지..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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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보면 삼겹살이 싸구려인건 맞습니다. 그들 사이에서는 수요가 적어서 가격이 싼것이지요. 돼지가 소보다 싸구요.
한국이 못살던 시절 그걸 싸게 수입해서 먹기 시작했는데 수요가 너무 많아져서 비싸진거죠.
서양 사람들은 기껏해야 베이컨의 형태로 조금만 먹자나요. 상대적으로 기름진 고기도 싫어하고요.
그렇지만 이상하게 보느냐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요. -
도데체 뭘 본건지는 모르겠는데 미국에서 사람들 지나다니는데서 고기구워먹고 그렇지 않아요 ㅋㅋㅋ:
미국에서 삼겹살 구워먹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나요?
그동안 질문내용들에 댓글들 올려준거 보면 여기사는 사람들 보다 더 미국 사람일거 같은데 아직 아닌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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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bbq집 가면 삼겹살에 소주먹는 미국인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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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요.. (저도 요즘 이사이트에 잘 안와서 그럴수도 있고..)
>미국에서는 삼겹살이 싸구려 고기라네요.
>미국에서 삼겹살 구워먹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나요?
싸구려 고기니 아니니를 떠나서, 미국에서는 내가 뭘 먹는지 신경 안씁니다.
차라리 무얼 안 먹는지는 관심을 가질수 있겠네요. 학교에 피넛버터 가져오지 마라; 채식주의자; 키토; 글루틴 프리 등등.. 좀 복잡합니다.
그리고 땅이 넒어서, 고기를 구울때 무슨 고기 어떤 부위를 굽는지 볼수 있을정도로 가까이 있지 않습니다.
자기 집 마당에서 굽거나 (넓은 잔디 깎은것이 골치임) – 무슨 동네 파크에 가도, 너네 뭐먹니? 하면서 가까이 오지 않죠. 땅도 넒은데 가까이 오면, 뭔가 이상한거임. 저ㅅㄲ강도인가? -
미국 사람들도 삼겹살 엄청 좋아해요. “양념”을 다르게 해서 구워 먹을 뿐이죠. 베이컨이라고 부른답니다. 매일 시도 때도없이 먹어요. 다른 음식에도 많이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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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그 기름덩어리는 거지들도 안먹어요. 일찍 죽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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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링과 기름많은 부위를 바짝 구워먹기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달리
미국인들은 기름이 많지 않은 부위를 질기지 않게 적당히 익혀먹는 것을 주로 좋아합니다.
미국 슈퍼의 고기 코너를 한번 가보시면 알 겁니다. 대부분 기름이 별로없는 살코기부위만 있습니다.
초이스나 심지어 프라임 등급조차도 한우처럼 마블링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게 삼겹살 부위를 잘 안먹다보니 결국 베이컨과 같은 가공식품에나 쓰이고 있지요.
그러한 미국인들 관점에서 베이컨은 소세지나 스팸과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정도입니다.
사람들이 잘 안먹는 부위나 기름, 찌꺼기 등을 양념해 만든 가공식품일 뿐이지요.
생선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뼈가 없는 가운데 순살만 살짝 도려내어 먹고 뼈가 붙은 부위는 그냥 버리지요.
이와 같은 부위를 안버리고 뼈를 발라먹거나 매운탕으로 끓여먹는 것을 미국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
My silence doesn’t mean I agree with you. It means your level of stupidity left me speech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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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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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가 많기 때문 굉장히 호불호가 갈린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안 먹어본 사람들은 많아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들은 거의 없다는 게 제가 주변에서 봐왔습니다. 한국에 살다 온 백인들은 당연히 대부분 좋아하고요. 미국에서만 살아본 백인들은 처음에 “저 기름덩어리를 어떻게 먹어?”하며 의아해 하죠. 하지만 뭐 베이컨과 비슷하지 않겠어?라고 생각하고 도전했다가 신세계를 맛보았다고 하는 백인들도 많아요.
한번도 안 먹어본 사람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저건 베이컨도 아닌데.. 돼지 기름을 그냥 먹는다고? 이렇게 놀라서 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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