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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입시 결과가 거의 다와서 몇가지 알게 된 경험을 혹시나 다음에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봐 남겨요.
첫번째는 미국 입시는 너무 다양해서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거라서 경험담을 많이 들어보시고 합해서 생각하셔야 해요.
한국 부모님들은 탑 사립대학교 가는 거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데 이거는 정말 위험한 생각이에요. 특히 미시유에스에이 같은 사이트를
가보면 정말 심각한 어머님들이 있는데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정말 위험합니다 제발 그러시면 안되요.제 세대 한국에서 대학 갈때는 학력고사 하나 가지고 결정됬는데 이 시험은 그냥 공부하고 점수가지고 예측가능하니 힘들었지만 그렇게 문제가 없었던것 같아요. 미국은 성적이 상향 편준화되니 변별할게 과외할동밖에 없어서 그 불확실성이 준비하기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 학교 애들 결과를 보니 정말 예측 불가능.
먼저 이공계를 생각하신다면 살고 있는 주에 주립학교을 가는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아이가 정말 하고 싶고 능력이 있으면 탑 사립대학교들을 준비할 수 있지만 너무 힘들고 불확실하죠. 아이가 공대 전공이라서 타주 주립대들 지원했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안 좋았어요. 요즘 주립대 인기가 올라가고 타주 학생들 적게 선택하니 유명한 주립대들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좋은 주립대 있는 주에 사시는 분들은 정말 좋은 옵션인거에요. 몇개 사랍대를 지원했었는데 신기하게도 아이 성향에 맞는 학교들에서 좋은 결과를 받았어요. 저희는 너무 많이 지원했는데 학교들 성향을 미리 알아보시고 지원하시면 훨씬 결과가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정말 기대 안했던 주립대학교에 합격해서 거기를 갈 것 같아서 아이도 우리도 만족하고 있어요. 제가 이공계 현직에 있어서 잘 아는데 대부분의 주립대에서 공부를 잘하면 대학원을 가거나 취업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어요. 저는 아이비 학부 나온 사람을 거의 본적이 없고 보스들이나 같이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주립대 나온 사람들있었요. 물론 대학원은 좋은 곳들을 대부분 가고요. 대부분 한인 가정 아이들이 이공계나 프리 메드를 하는 데 그 경우 탑 사립학교를 가서 얻는게 장래 커리어에서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대신 너무 희생하고 심리적 부담이 많고 아이들이 견디기 힘들어요.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대학을 가는데 너무 힘든 삶을 아이들에게 강요하면 안되겠죠.
두서없은 얘기지만 이런 경험도 있다고 참고하시면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