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입시를 마치고 드는 생각

  • #3924490
    univ 98.***.101.177 1361

    아이 입시 결과가 거의 다와서 몇가지 알게 된 경험을 혹시나 다음에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봐 남겨요.
    첫번째는 미국 입시는 너무 다양해서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거라서 경험담을 많이 들어보시고 합해서 생각하셔야 해요.
    한국 부모님들은 탑 사립대학교 가는 거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데 이거는 정말 위험한 생각이에요. 특히 미시유에스에이 같은 사이트를
    가보면 정말 심각한 어머님들이 있는데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정말 위험합니다 제발 그러시면 안되요.

    제 세대 한국에서 대학 갈때는 학력고사 하나 가지고 결정됬는데 이 시험은 그냥 공부하고 점수가지고 예측가능하니 힘들었지만 그렇게 문제가 없었던것 같아요. 미국은 성적이 상향 편준화되니 변별할게 과외할동밖에 없어서 그 불확실성이 준비하기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 학교 애들 결과를 보니 정말 예측 불가능.

    먼저 이공계를 생각하신다면 살고 있는 주에 주립학교을 가는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아이가 정말 하고 싶고 능력이 있으면 탑 사립대학교들을 준비할 수 있지만 너무 힘들고 불확실하죠. 아이가 공대 전공이라서 타주 주립대들 지원했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안 좋았어요. 요즘 주립대 인기가 올라가고 타주 학생들 적게 선택하니 유명한 주립대들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좋은 주립대 있는 주에 사시는 분들은 정말 좋은 옵션인거에요. 몇개 사랍대를 지원했었는데 신기하게도 아이 성향에 맞는 학교들에서 좋은 결과를 받았어요. 저희는 너무 많이 지원했는데 학교들 성향을 미리 알아보시고 지원하시면 훨씬 결과가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정말 기대 안했던 주립대학교에 합격해서 거기를 갈 것 같아서 아이도 우리도 만족하고 있어요. 제가 이공계 현직에 있어서 잘 아는데 대부분의 주립대에서 공부를 잘하면 대학원을 가거나 취업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어요. 저는 아이비 학부 나온 사람을 거의 본적이 없고 보스들이나 같이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주립대 나온 사람들있었요. 물론 대학원은 좋은 곳들을 대부분 가고요. 대부분 한인 가정 아이들이 이공계나 프리 메드를 하는 데 그 경우 탑 사립학교를 가서 얻는게 장래 커리어에서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대신 너무 희생하고 심리적 부담이 많고 아이들이 견디기 힘들어요.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대학을 가는데 너무 힘든 삶을 아이들에게 강요하면 안되겠죠.

    두서없은 얘기지만 이런 경험도 있다고 참고하시면 될것 같아요.

    • 그건 1.***.215.132

      아이 수준에 맞춰가면 되요. 아이수준이 주립대면 그 수준에 맞춰가면되고, 뛰어나면 탑사립대가면 되고…

    • 현실 185.***.101.151

      사립대 – 소규모 수업으로 교수가 직접 학생 가르치고, 학생 Care 잘해줌. Career service center 에 학생 대비 Step 들이 많아 인턴 자리 알선, 졸업후 직장 알선 잘해줌. Premed 하는 학생에겐 특별관리 해주어 교수 reserch lab 에 연결해주고. 방학때 병원/연구소 연결해줌. 학생수 6천명 수준으로 소수 정예. 학교 재정 탄탄해서 need blind admission 에 need based finiancial aid. 100% need met. 하바드는 최근 $20만 미만이면 학교에 한푼도 안냄. 물론 다 그런건 아님.

      주립대 – 아마존 정글, 2,3백명 동시 수업. 티칭은 대학원생 이상한 중국 인도 TA 가 진행. 보통 학생수 3만. 학생에 비해 career service center step 부족함. 교수 만나보기 어려움. 인턴자리 본인이 발품해 알아봐야함. 항상 재정부족. 기숙사 카페 시설 열악함.
      아이비등 탑 사립대 떨어진 학생이 가는곳. 붙더라도 돈없어 못가서 가는곳. 물론 이것도 모든대학 학생이 그렇다는게 아님.

      미국에선 사립대학이 좋다는건 부정할 수 없슴.
      케네디가등 최상위권 백인:유태인들이 어디 가는지 보면 답 나옴.
      심지어 한국 재벌도 아이들 미국 사립대 보냄.

      극히 일부 주립대 출신이 잘된걸 가지고 (예 : 지미카터 조지아텍 졸업) 주립대가 더 좋다느니, 마찬가지라느니 하는건 통계의 외곡.
      사립대 근처에도 못가본 사람들이 하는말임.

      아니면 말고 ㅋㅋ

      • 초보 71.***.213.100

        step이 스태프 (staff) 말하는거야? 그런거면 ‘아니면 말고’가 맞네

    • 현실 185.***.101.151

      그리고…
      한국 부모들이 탑사립 운운하며 자식에게 스트레스 준다? ㅋㅋ
      그렇지 않음…
      한인 부모뿐만 아니라 모든 부모 (아시안계, 백인, 유태게..) 가 원함. 심지어 학생들이 더 원하는게 다반사임. 아이비/윌리엄스 암허스트 스텐포드 시카고 노스웨스컨 CMU 밴디 라이스 노틀담…
      다 떨어지고 세이프티로 생각한 주립대 가게되서 방안에 처박혀 일주일 엉엉우는 학생 . 부모가 위로해주고 달래주고 함.
      요새가 80년대도 아닌데 무슨 부모가 아이에게 진학/전공 강요?
      그런시절 한참 지남.
      탑 사립 못가고, 주립 가능 경우는. 1. 실력이 없거나, 2. 돈이 없거나. 3. 운이 없거나. 딱 이 셋중 하나.

      아니면 말고 ㅋㅋㅋ

    • FAANG 98.***.185.225

      CS 전공이면 사립 보낼필요 없어요.
      빅텍목표면 타주라도 탑주립 보내세요. 학비도 싸고 본인만 노력하면 대부분 좋은데 가더라구요.조텍에서 공부한 3친구중 2명은 Google 한명은 Amazon에서 SDE로 일하고 있네요.

    • Job 70.***.82.13

      인생의 교훈. 당연히 매우 힘든 건 알지만 처음부터 좋은 학교 가는게 돈,시간 절약. 왜 돈많은 사람들이 아이비나 좋은 리버럴 아츠 가려고 몇만불짜리 사립고등학교를 보낼까요? 그리고 물론 빅테크에도 많은 레벨에 다양한 대학 출신들이 많지만 결국 데렉터 이상급은 대부분 탑 대학들. 스탠포드, MIT,,,,

    • ㄹㅇ 76.***.89.164

      다 아는 얘기…공대 의대치대 이런 류의 전공을 하려면 굳이 라벨이 있는사립대가는거 능사아님. 공대는 사립대보다 주립대가 좋음. 미국대학은 뒷구멍으로 입학할수 있게끔 주관적인 입학사정이 있어서 공부 못해도 좋은 대학 가고 반대도 다반수. 명문 사립고등학교 한국학생이 아이비 입학못했다고 투신자살한 얘기가 있던데… 얼마나 부모가 아이비 노래를 불렀을까 싶네.한국도 예전엔 점수갖고 대학가는공정한입시였는데 돈있고 힘있는 놈들이 미국처럼 뒷구녕 입학시키려 정시 수시 이런거 만들어놔서. .. 조국딸년도 그렇고 의대교수 애새끼들도 다 뒷구멍으로 들어가는 한국도 참

    • 현실 185.***.101.151

      탑 사립 CS (CMU MIT STANFORD, RICE CORNELL COLUMBIA NORTHWESTERN…) 나오면 빅텍 못간다 ?
      학생수가 적어서 그엏지 비율로 따지면 탑주립 CS 보다 훨씬 더 많이 갑니다 ㅋㅋㅋ
      아니 내가 STANFORD CS 붙어서 가정형편 열악해 100% need met 으로 한푼 안내고 갈 수 있는데 조텍에 학비 $3.5만 기숙사 $1.5만. $5만
      내고 간다?
      님이나 조텍 가세요. 난 스텐포드 갑니다 ㅋㅋㅋ

      아니면 말고 ㅋㅋㅋ

    • 현실 185.***.101.151

      공대는 주립대가 사립대보다 더 좋음 이 아니라
      학부 탑 주립 공대는 탑 사립 공대 (MIT CALTEC STANFORD CMU RICE COLUMBIA NORTHWESTERN CORNELL ) 에
      견줄만큼 좋음. 이게 정답.
      대학원은 교수에 따라 사립 주립 별 상관없고. 학부와 다른 세상

      아니면 말고 ㅋㅋㅋ

    • 현실 185.***.101.155

      여기 교민분들…
      왜 백인 거주 지역에 살려 합니까?
      스페니쉬, 흑인들 많은 동네는 왜 피하죠?
      대학도 마찬가지야요. 탑사립, 탑LAC 은 백인 비율이 높아요.
      50% ~ 80% 까지도.
      학생 50% 가 Finiancial aid 한푼도 못받아 그 비싼 사립학비 다 내고 다닙니다. Need Based 이기 때문에 집안이 부자라 그런겁니다. 그러면서도 사립대 다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야요.
      학생 대부분이 정계, 재계, 의료계, 법조계에서 한자리 하는 부모들 자제분들이야요. 유명 가문 자제들. 그래서 학생 대부분이 교양있고, 사용 언어 자체가 양반 언어야요. 한국 학생 한명 탑 Lac 에 붙어 일년 다녀왔는데 부모가 보니 땍깔이 달라져서 왔다고 놀랐다 합디다.

      대학 4년이 꼭 대기업, 좋은 대학원에 가기위한것만은 아니야요.
      좋은 환경, 교수, 학우들과 함께 인간 교육을 받아 사회의 리더가 되기 위한 과정이야요.

      내 목표가 탑 테크 회사 취업이면 탑 주립 공대 나와도 문제 없다는것에 나도 동의.

      UCLA University of China in LA. 스페니쉬가 주류인 학교…
      많은 주립대가 공유하는 문제.

      아뭍든 잘 생각해 보시길…
      내 생각이 잘못된나?

      아니면 말고 ㅋㅋㅋ

    • 현실 185.***.101.155

      의대…
      들어가기 어렵고, 학점 받기 어려운 탑 사립의대 (하바드 ~ CWRU, UCSF UCLA 미시간) 갈바에야 자기주 주립대 학점 잘받아 자기주 주입대 한 300명씩 뽑는데 가도 의사 되는데 아무 문제 없다 ? 잘못된 생각입니다.
      Premed 과정 잘 되어있는 대부분의 탑 사립대 가야 탑 의대갈 수 있는 확율이 높아요. 탑 의대 가야 탑 병원에 본인 원하는 Residency Matching 되고 본인 원하는 Specialty 될 가능성이 높은거야요.
      특별한 한 사례로 모든걸 합리화 하려 하지 마세요.
      탑 사립대 의대 합격율이 70~80%
      버클리 조지아텍이 50%
      UCSD 30% 였습니다. 내가 옛날에 조사한거지만…

      내가 옛날에 코넬 의대 신입 자료 우연히 봤는데.
      100여명 모집에 80% 가 아이비 또는 아이비급 사립이고 20% 가 주립 (SUNY 학생이 많았고, 미시간 UGA UCSD도 한두명 보이고. 코넬 출신이 10여명. 많이 뽑아준거지요).

      의대, 병원, 의사 교수… 알게 모르게 학벌 파벌 따집니다.

    • 량강도뚝감자 165.***.13.22

      staff, step 구분못하는 인간이 댓글은 제일 많이 달았네.

    • 현실 185.***.101.155

      Step 은 step 1 2 3
      USMLE 쥐….

      ㅋㅋㅋㅋㅋㅋㅋ

      Step 1 이 요샌 Pass / Fail 로 바꿨나? 좋겠다. 애덜아 ㅋㅋㅋ

      아니면 말고 ㅋㅋㅋ

    • Kkk 72.***.69.25

      애 실력에 맞는 학교에 가면되죠. Top 10에 들어가는 학교가 다 사립인데, 중산층부모에게는 이 대학들이 주립보다 전체 비용이 적게 들어요.그랜트를 부모 소득에 맞게 주기때문에 부모도 큰 재정 부담이 안되고 졸업할때 학생도 빚이 없고. Top 10 대학에 합격을 하면 이걸마다하고 주립을 왜갑니까.

    • lol 172.***.193.34

      글쓴이 ”현실” 의 현실은
      뇌가 터진 장애인이라 개소리만 씨부리는것. ㅎㅎㅎ
      그냥 불쌍하기만 하다…ㅋㅋㅋ

    • 조언 104.***.40.169

      원하는 대학에 가게 된것을 축하드려요.
      전 사립대를 다녔고 장점이 소극적이고 세상물정 모르면 좋은 것 같아요.
      교수와도 상담이 너무 편했고 주변 어른들이 친절해서 기숙사 생활에서도 좋았어요.
      근데 단점이 대학 이후에 대한 대비가 미비했어요.
      대학원가거나 의대 치대 가는 것은 학교서 잘 해주지만 취직하려는 애들은 엉망….
      주립대는 독립성있고 알아서 혼자 잘 공부하면 좋을 듯.
      전 아이비리그 대학, 대학원 졸업한 사람들 많이 봤어요.
      브라운 스탠포드 하버드 MIT NYU 하버드와 스탠포드를 제외하고 한국인들. 스탠포드와 하버드는 중국계 미국인.
      세월이 흐른 지금 대학은 자기가 공부하고 싶은 것을 마음 것 배우고 졸업해도 빚이 안생기는 곳이 최고인듯요
      미국애들 중에 학비 빚부터 애기하는 애들이 많은데 갚지를 못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전 대학교서 학비를 무료로 해줘서 간거라….ㅎㅎ

    • 지나가다1 208.***.97.173

      지금 서치중에 이게 떠서 왔네요. 부모기준과 자식기준이 차이가 있듯 보편적인가 어쩌다인가 차이인것 같습니다. 말이좀 격한것같지만 통계적으로는 현실님이 옳지만. 기분이가 나쁘죠.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게맞고 그러나 빈자리채우는 주립대출신 (탑 의대) 있습니다. 그러나 입학생 80프로는 듀크 하바드 시카고 엠헐스트 뭐 이렇지요. 그러니 가능하면 무리해서 비싼대가시고 여유안되면 갈수있는데가세요. 왜 미국까지와서 이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