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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413:03:20 #3847718미국 73.***.154.171 1704
지금 대입 결과 기다리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몇년 뒤에 준비를 해야하는 데 기본적인 질문이 있어서요.한국적인 사고 방식이기 하지만 탑 15 정도 되는 아이비 플러스 라고 불리는 대학들은
입학이 아주 어렵고 전교 1-2 등 하는 아이들도 되는 것이 장담할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는데요. 최근에 더욱 어려워졌다고 들었는데 이게 학생수와 입학생 수를 보면 이해가 안되요.미국에서 한해 대학 가는 학생 이백만명 정도 되고, 탑 15 입학 정원를 합하면, 삼만명 정도 되는데요.
정말 단순한 계산으로는 어떤 기준으로든 전체 1 프로 안에 드는 학생들은 충분히 아이비 플러스를 갈 수
있어야 될 것 같거든요. 물론 성적만이 아니라 다른 것도 많이 봐서 불확실성이 많겠지만 왜 이렇게 아이비 플러스가
힘들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지금 시니어나 부모님들은 주변 경우를 봐서 조금 더 정보가 많으실텐데 제가 뭐 잘 못 알고 있는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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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유럽 지원자들은 돈 싸들고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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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탑사립학교에 현재 재학중인데, 보내고 있는 입장에서도 과연 학교 이름값이 그 비싼 등록금의 값어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학업적인면만 보기엔 지금 거주하고 있는 주립대에 다니는 학생중에도 아이비 학생들에 뒤지지 않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비와 탑사립대는 학업성적만 가지고 뽑는건 아니고, 각 분야에서 리더가 될수 있는 포텐셜을 많이 보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탑사립대 졸업한다고 모두 리더가 돼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입학은 성적은 기본이고 눈에 띌수 있는 EC활동과 national level 의 결과물들이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은 오히려 학업성적 보다도 결과를 얻기가 더 어렵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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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시 처럼
단순 성적 줄서기로 생각하면
이해가 안될지도 모르죠
그 성적을 어떤 환경에서 받았는지
Weighted GPA가 높은지
rigorous class에서 높은 grade를 받았는지
공부 이외에 어떤 과외 활동을 했는지 운동을 했는지
공부만 했는지등
종합적으로 판단하므로
변수가 많다는거죠 -
단순 성적 순이 아님.
성적, 활동, 집안 내력(등록금을 자력으로 낼 수 있는지 여부), 부모 학력, 등등 수없이 많은 요인들을 평가하고..
이 모든게 제일 좋다고-제일 좋다고 하는게 뭔지도 모호하지만- 뽑히는 것도 아님.
한국의 획일적인 성적순 시각에서 보면 미국 대입만큼 불공정하게 느껴지는 것도 없을 것임. -
학점 자체가 절대평가라서
A받는 애가 수두룩하니 우리애가 1%안에 드는지 알길이 없지.
전국모의고사를 보는것도 아니고 sat도 안보는 애들도 있으니까
그래서 1~2%안에든다 생각했으나 아닐수있고
성적만보는것도아니고 -
저 좋은 대학들 나와서도 인턴 잘 못하면 취업도 어렵고
취업해도 비자추첨 안되면 귀국해야하고 … -
미국 하이스쿨 시니어 대학교 지원자가 생각보다 훨씬 낮네요. 91학번인 내가 대학 지원할때 재수생 포함 거의 백만명이 지원했던걸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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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지원자는 200만명이고, T15 정원은 3만명이라 T15 정원이 전체 지원자 숫자의 1%가 넘기 때문에, 1% 아니면 T15 못 간다는 말이 이해가 안간다는 분에겐 무슨 답변을 드려도 흡족해하시지 않을듯.
생각해보면 한국에서도 일반고에선 전교1등 해도 서울대 못가는 경우가 허다한데, 서울과고에선 매년 서울대 수십명씩 보냄. 비슷하게, 미국 평범한 학군 공립고에서 전교 1등 해도 T15 못가는 경우 많지만, Exeter 같은 학교에선 하버드 한해에 100명 가까이 보냄. 이말인즉슨, “평범한 고등학교”에서 전교 1~2등 하는 학생들은 전국기준으론 최상위권이 아닐 확률이 높고, 그때문에 아무리 전교 1등이어도 T15 갈까말까란 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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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1
다른분들도 참 정성스럽게 답들을 달아 주셨는데
이분의 답이 질문자에게 이해하기 쉽게 하는 답인것 같고, 저도 이렇게 설명해 볼까 했던 내용이네요.
한국에서 특정학교에서 0.5% 이내라도 서울대 못가는 경우 하다하지요.. 쉽게 0.1%도 수능 1%안에 못드는 경우가 허다하니까요.
미국 아이비는 자녀의 경험으로 보면 나름대로의 리그입니다. 뽑는 기준 자체가 성적순이 아니지요 (윗의 다른분 설명 참조)
SAT, ACT 전부 1 sitting 만점, 소위 내신 0.5%라도 지들맘에 안들면 안뽑습니다.
심지어 (웃기는건) 하버드, 에일에서 합격통보 받았는데 다른 Ivy에서 waiting이나 reject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맞아요. 우리 딸도 결과적으로 Ivy 갔는데, 다른 학교들에서 reject 엄청 받았습니다. SAT 한번 보고 1590점이었고 GPA 최고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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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집단의 단순 크기만 보지 말고 좀더 넓게 해외도 보고..그들 모수의 급격한 경재적 학업적 수준 향상도 봐야할듯.. 과거와 달리 지원자들의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도 자기 나라서 난다긴다는 엄청난 아이들이 오다보니 국내 고등학교 전교 1-2등 아이들도 과거와 달리 감히 범접하기 힘든 경우 많다는 생각입니다.. 한 예로 탑 아이비 목숨 걸고 돈,전문 학원,점수,스펙에 목매는 한국서 작년 하버드 입학이 오로지 5명이고..중국 25명 ,인도 10명 이니..탑 아이비 입학은 국내 학생들 뿐 아니라 유학생들과도 싸워야하는 엄청난 경쟁 전쟁터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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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인데요.
많은 답글들 감사드립니다.
한국 시스템과 가장 다른게 기회의 공정성인 것 같네요.
뉴잉글랜드의 사립학교들에서는 한 학교당 몇백명씩 아이비리그를 가게 되면
그만큼 다른 지역의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기회가 안 가게 되고요.
그 사립학교에 다니는 애들은 레거시나 스포츠 특기로 가는 경우도 많다고 들어서
그런 기회가 없는 평범한 아시안들은 더욱 더 어렵게 느끼게 되는 것 같네요.한국도 과학고 같은 특별한 학교가 있지만 시험을 통해서 갈 수 있으니 어느 정도 공정한 것 같고요.
UC Berkeley, UCLA 같은 공립학교들은 조금 더 성적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들어서
정말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공립학교로 가는 방향이 Plan B로 좋을 것 같네요.
교수진 연구 능력들은 훨씬 나은 경우도 많으니 본인이 노력하면 꼭 탑 사립학교들을
안 가더라도 장래 커리어에 큰 차이가 있지는 않을 것 같아요.근데 하나 우려되는 것은 과학이나 공학 커리어에는 관계가 없겠지만, 정치나 공직으로 진출하는 경우에는
아이비 학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 아이들이 이쪽으로 많이 진출해야 장래 아시안들이
차별받든 것을 시정할 수 있을텐데. 조금씩 나아지겠죠.-
나름 빨리 판단 하셨네요, 하지만 이건 지금 당신의 입장에서 바라본 원 글랜스입니다.
나중에 아이들 대학 졸업하고 난 다음에 바라 보면 또 다르게 보입니다. 뭐 좀 넓어진다고나 할까…
본인이 쓰신글 잘 저장 하셨다가 몇년후에 다시 바라 보기 바랍니다.
(저는 애들 둘다 대학 졸업 시킨 사람입니다. 물론 애들이 직접 대부분 했지만)-
한국은 순위를 확실히 매겨야 합니다. 안그러면 큰일나죠. 그걸 공정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사실 공정한게 아니라 계급 사회에 맞는 질서를 제공하는 하나의 시스템일 뿐입니다. 그런 사회 안에 있는 사람들에겐 불만은 있을지언정 혼동이 적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특정 법칙에서 웬만큼 잘 해내는 사람들은 공정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로 인해 피해보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미국이 더 공정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기회가 여러면에서 열려 있고, 한국처럼 일차 계층 분류가 끝나면 평생 기회가 거의 차단되는 형태가 아니라는게 다르지요.
> 그런 기회가 없는 평범한 아시안들은 더욱 더 어렵게 느끼게 되는 것 같네요.
아시안들, 특히 남자애들이 명문대 진학에 있어서 힘든 점이 분명히 있는데, 특권이 생기는 고등학교를 못가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런 학교들 가보면 아시안들도 많습니다. 극성 아시안 부모들이 가만히 있었겠나요? 이 문제는 아시안 인구가 많은 것, 교육열이 높은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대충 잡아서 인도 중국 합치면 세계 인구 절반입니다. 하버드의 절반이 인도 중국으로 채워진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건 곤란하니까 제한을 했었죠. 약 18%인걸로 압니다. 이젠 법정에서 불법으로 판결났으니, 다른 방법으로 제한할겁니다. 하여튼 백인들과의 경쟁이라기 보다는 아시안 끼리의 경쟁이 더 많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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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우먼, 예일 로
이런 표현들이 괜히 있는건 아니지요 한국에서 성골 진골
나누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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