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호사 질문

  • #3856049
    고양고양 118.***.15.71 1922

    안녕하세요! 간호사 준비하는 20대 중반입니다! 한국에서 학사 끝나고 직장 준비하다가 도저히 미래가 보이질 않아서 분야를 바꾸고자 하다가 간호사로 선택했습니다. 아마 한국에서 2년차 경력까지 채우면 나이가 30대 초반일 것 같은데 아무래도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아서 미국을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다만 요즘 비자에 대한 얘기도 많고, 아무리 간호사가 이민이 다른 직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다고 해도 예전만큼 쉽고 빠르게 비자를 받기는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정보를 찾고자 해도 한국인이 외국인으로서 생각하는 전망은 찾기 어려워서 자문 구하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향후 10년 정도 동안 어떻게 변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또한 미국이나 영어권 국가로 간호대를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어쨌든 미국으로 진학하면 OPT를 받을 수 있으나, 이걸로는 1년 뒤에 한국에 돌아가야 하는 불상사가 있을 수 있다는 말도 봐서 고민이 되네요…차라리 호주나 뉴질랜드처럼 비교적으로 학비가 저렴한 곳에서 학교 나와서 취직해서 경력 쌓다가 미국으로 넘어가는 게 한국에서 하는 것보다는 도움이 될까도 고민이고요. 의견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 mm 108.***.30.76

      한국 국시보다 쉬운게 엔클렉스라고 합니다. 간호사는 어디가나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한국같이 정신적으로까지 힘들지는 않다고 합니다. 간호사 이민은 오픈카톡방과 까페가 매우 활발하니 그곳에서 최신, 상세 정보를 얻어보세요. 화이팅입니다

    • aaa 199.***.178.2

      돈아끼려면 한국에서 학위 따서 영주권들고 오는게 헐배 낫죠

    • 고양고양 118.***.15.71

      – 한국에서 찾아 보려고 하는데 정말 말이 다 달라서ㅠㅠ어차피 외국 가서 살 생각이면 영어로 찾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거의 모든 정보를 영어로 찾고 있기는 해요. 다만 이것도 정말 피상적인 수준의 정보이거나 Quora 같은 곳에서 나온 얘기라 어렵네요🥹

      – 맞아요! 돈 생각하면 한국이 배는 낫죠. 그런데 결국 영어권에서 일을 할 생각이 있다면 영어로 공부를 시작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한국에서는 어찌 되었든 영어를 하루종일 사용하는 상황은 아니다 보니 중상 정도의 레벨 이상에서 상으로 넘어가는 게 힘든 것 같아요…!

    • ddd 165.***.62.28

      – 예전에는 간호사 영주권 취득이 매우 쉬웠던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려워졌습니다.
      – 기본적으로 간호사는 H1B 취업 비자 대상이 아닙니다. USCIS에서는 간호사를 전문직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이해는 전혀 안되지만) H1B를 취득해서 미국에 취업하는게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간호사를 전공해서 병원에 취업하는게 굉장히 어려워졌습니다.
      – 기존의 방법이자 유일한 방법은 EB3 Pro로 바로 영주권을 신청하고 미국에 도착해서 영주권을 받고 일하는 방법입니다. 간호사는 특별히 EB3 Pro로 지원이 가능하고 LC(Labor Certification)이 필요없는 직군으로 바로 140만 승인받으면 Consulate Processing을 통해서 영주권 진행이 되었습니다.
      – 제법 오랜기간동안 ROW(인도, 중국 같은 이민자가 많은 특정국가를 제외한 국가, 한국이 포함)는 EB3 Pro가 C(Current, 바로 485접수가 가능)상태였기때문에 병원 입장에서도 140제출을 바로하고 영주권을 진행이 가능(미국내라면 바로 485내고 EAD한달이내에 받아서 바로 근무도 가능)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영주권 지원을 해주고 고용했었습니다.
      – 지금 EB3Pro의 경우에 1년반 가까이 Visa 문호가 밀려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기다리기도 싫고 정확하게 언제부터 고용이 가능한지 가늠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고용을 꺼려합니다.
      – 언급하신 미국 간호대 졸업 – OPT로 취업하는것도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태입니다. STEM이 아니기에 1년인데 말씀드렸듯이 H1B는 지원 대상자체가 아니고 문호는 1년반이 밀려 있기 때문에 거주 기간동안에 EAD접수 자체가 불가능하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향후 몇년안에는 미국에서 간호 대학을 나와서 정상적인 방법(지인이나 아는 병원을 통해서 140을 접수하고 기다리는 동안 어학원같은곳에서 F1을 받아서 영주권, EAD접수가 가능한 시간까지 기다리는것)을 통해서 영주권을 받고 취업하는게 어려울겁니다.

      • name 199.***.233.163
        
        – 기본적으로 간호사는 H1B 취업 비자 대상이 아닙니다. USCIS에서는 간호사를 전문직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이해는 전혀 안되지만) H1B를 취득해서 미국에 취업하는게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간호사를 전공해서 병원에 취업하는게 굉장히 어려워졌습니다.
        

        USCIS가 임의로 그렇게 정한게 아니라 RN이 되려면 최저 학위 요건이 bachelor가 아닌 associate이라 그런거임

        
        – 기존의 방법이자 유일한 방법은 EB3 Pro로 바로 영주권을 신청하고 미국에 도착해서 영주권을 받고 일하는 방법입니다. 간호사는 특별히 EB3 Pro로 지원이 가능하고 LC(Labor Certification)이 필요없는 직군으로 바로 140만 승인받으면 Consulate Processing을 통해서 영주권 진행이 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최저 학위 요건이 associate이라 RN은 EB3 professional이 아닌 skilled에 해당됨

    • 989: 174.***.80.214

      주변에 간호사들 있는데 미국에서는 다른 직업들보다 훨씬 좋은거같습니다 특히 좋은 병원에 갈수록 베네핏도 어마무시하고 그렇지만 코로나 이후로 대우가 달라짐 ㄷ

      • ddd 165.***.62.28

        한국 대비해서는 확실히 좋으나 다른 직업군에 비해서 특별하게 salary가 높지 않습니다.
        보통 그 지역의 median값보다 좀 낮은 수준입니다.
        이 오해가 생긴게 코로나때 뉴욕에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때 누가 20만불 받고 갔다더라 누군 15만불 받았더라 하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간호사는 고액연봉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온거죠. 그때는 정말 뉴욕 간호사 2주급이 만불받고 하던때였으니깐요.
        주변에 간호사 많은데 직업만족도가 좋냐고 물어보면 외래환자정도만 보는 곳은 좋았지만 급여가 좋지 못했고 입원환자를 보는 곳은 다들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 조언 107.***.32.114

      간호사도 의사처럼 시험봐서 패스해야합니다.
      자신있으면 미국으로 간호과 유학오세요
      근데 미국 환자가 무거워요…그러니 운동도 해서 무거운것도 잘 들 수 있게 하는것도 좋아요.
      개인 병원 말고 종합병원에서 일하고 RN NP이렇게 되면 수입도 좋아요.
      근데 보니까 하루 10시간인가 12시간 일하더라구요.

      • ddd 165.***.62.28

        전 개인적으로 NP 비추천합니다. NP친구들 많은데 급여 수준도 처참하고 근무 시간은 길고 또 병원에서는
        의사한테 치이고…최악은 NP는 연봉이 거의 안오릅니다. 연봉 올려줄 바에는 새로 졸업한 사람 데려오는 구조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대학생들에게 비추천하는 직업군이 2개인데 하나가 NP이고 하나가 약사입니다.
        두 직업군이 모두 경력이 무시되어서 연봉이 안오르고 체력적으로 힘든직업입니다.

        • 35.***.116.234

          흠. 개인적으로 ddd말 님에는 동의 안 합니다.
          저 역시 주위 NP친구들이 많은데 굳이 간호사를 안하고 NP를 할려는 이유가 뭘까요. 간호사가 힘드니 체력적으로 덜 힘든 NP를 하려고 하죠. 연봉도 간호사보다 높고 처방 위주로 하니 주로 말로 떼우고 끝.
          솔직히 NP보다 연봉 높은 직업군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나 시니어 엔지니어 변호사 정도가 다죠. 웬만한 CPA 이상은 버니까
          물론 저보고 NP하라고 하면 안 하겠지만 글쓴이가 하고 싶어하면 해도 괜찮다고 생각함. 물론 RN부터 되어야하고 대학원도 가야하니 나중 일이긴 하겠네요.

        • 저도 47.***.177.135

          저 회계사 친구가 자기한테 tax report 하러 오는 NP 가 몇명 있는데 한명은 연봉 15만불, 다른 한명은 연봉 16만불 받는다고 합니다.
          NP 도 무슨 전공과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연봉이 천차만별인데 동네 가정의에서 일하는 NP 는 초봉이 8만불 정도 된다고 하고 마취과, 수술하는과 나 다른 돈 많이 받는 과에서 일하면 거의 20만불 가까이 받는 과도 있다고 하네요.

          이미 간호사이신 분들에게 NP 추천합니다.
          간호사 아닌 분들은 PA 추천합니다. PA 도 2년 학교 졸업하면 NP 와 마찬가지로 초봉 8-9만불부터 경력이 싸이면 20만불 가까이 받습니다.

          • ddd 165.***.62.28

            주변에 NP만 6명이 넘게 있는데 다 General입니다. 말씀주신 과에서는 NP를 거의 뽑지 않거나
            아주 극소수만 뽑습니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지 않고 NP가 좋죠. 그런데 다른 말로 하면 speciality가 없으니 편한겁니다. NP 한 친구는 그냥 대학병원 간호사를 할껄 후회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거기는 수술들어가고 시간이 지나서 skill이 오르면 대우도 좋아지는데 NP는 안그런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가 이런말을 했습니다. Find my Doctor해보고 나이든 NP를 얼마나 봤냐고 묻더군요.

    • 고양고양 14.***.242.33

      ddd님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내용 모두 잘 읽었습니다. 사실 이미 학사가 있기 때문에 ABSN이나 2년 단위 간호대로 진학할 생각도 했었는데 학비도 학비이지만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에게만 입학을 허가한다는 메일을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4년제로 다시 갈 생각을 했는데, 돈이나 신분 같은 여러 문제를 고려하면 한국 내에서 우선 RN 경력을 따고 이후에 미국으로 가는 게 낫겠네요. 차선으로 다른 곳에서 유학을 하고 경력을 쌓다가 가는 것도 가능할 것 같고요. 모쪼록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989: 38.***.174.165

      지인들이 좀 많은데 마취 간호사 (스페셜라이즈)가 300k 받는거 보고 끄덕임 그리고 간호사들은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가면 베네핏 엄청 좋음 ; 심지어 영주권자면 체력만 되면 다른 병원에서 겸직 가능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swe md top law 제외 말고는 돈으로는 하는만큼 벌수있음 다른 직업 대비

    • 443123 96.***.104.162

      오셔도 한국 의사들이랑은 일 하지 마시길..영주권 빌미로 부려먹는곳 많다네요. 실제 NP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 111 148.***.18.203

        마취 간호사는 연봉 많이 받는다고 경쟁도 장난아니고 ICU경력이 있어야하죠..
        앞집애가 작년에 그거 따서 지금 카이저에서 다니는데 만족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3년 박사공부하고 2-3년 ICU 경력쌓고…. 하면 좋은데 쉽지는 않습니다

    • gg 136.***.80.80

      아는것만 말씀드리면
      와이프가 혈관쪽 NP이고 경력 5년에 셀러리는 200K정도 + 펜션있고요 NP전에 RN 경력 몇년 있습니다.
      대학병원 소속이고 널스 유니언에 들어가 있어서 퍼포먼스 뭐 그딴거 없고 그냥 공무원처럼 연봉테이블따라 받습니다. 위에 어느분이 NP 연봉 처참하고 안 오른다는데 어느동네 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소 OC는 안그렇습니다. 동네마다 다를순 있겠죠.
      NP하면 RN도 당연히 할수 있으니 원하면 주말에 RN 파트타임도 할수 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