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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내년에 서른 하나입니다. 한국에서 살고 있구요.
첫 직장 때려치우고 거의 1년가까이 백수를 해서 모아놓은 돈도 없고,
세네번 이곳 저곳 옮겨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직장을 최근에 잡았는데
여기서 3, 4년 일하면서 결혼하고 안정적으로 살 계획을 하고 있었지요.근데 최근 괜찮은 Offer를 미국에서 받았습니다.
나쁘지 않은 조건이고, 영어권 국가에서 일한 경력이 있으면
제 직무상 많은 도움이 되어서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해외마케팅, 영업)
4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걱정이 많으시네요.꽤 오래 사귀던 여자친구와 반년전에 헤어지고, 여자친구도 없는 상황이니깐 어머니께서 답답하셨는지 선 자리를 몇 개나 마련해 주시네요.
근데 비자 준비중이고 내년 2월, 늦어도 3월에는 출국해야되는데,
결혼을 하고 가는게 어떻냐고 계속 말씀을 하십니다.;;급하게 누군가를 만나서 결혼하는 것도 좀 그렇고,
두명이 가서 살기엔 제 연봉이 좀 빠듯하기도 하고….(4만5천)답답한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