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차량 구입 최종구입가(세금포함) 비교 질문

  • #12799
    최종구입 116.***.230.42 16200

    안녕하세요?

    내년에 일년정도 미국에 거주하다가 귀국할 예정입니다. 현재 새 차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인데, 미국에서 새 차를 구입할지, 중고등을 사서 사용하다가 한국에 돌와와서 다시 새 차를 구입할지 생각 중에 있습니다.
    이곳저곳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정확하게 이해를 하지 못하여 질문을 드립니다.

    1) 미국(캘리포니아)에서 $30,000정도(MSPR기준)의 신차를 구입한다면, 미국내에서 내는 세금 (모든 것을 다 합쳐서)은 어느 정도 되는지,

    2) 이 차를 한국으로 가져오게 되면 (외제의 경우) 관세를 35%정도 내야 한다고 들었는데, 이 금액이 최종 세금을 의미하는 것인지,

    3) 그럼 외제차의 경우 국내에서 구입하게 된다면 판매 차량 금액에 실제로 얼마의 세금이 추가되는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 수입차 96.***.139.203

      관세뿐만아니라 환율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3만불의 차를 구입하면 일단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따라 세금이 다릅니다. 주요도시에선 세금이 좀 비쌉니다. sales tax를 내고 나면 vehicle registration fee도 내야합니다. 최초 일년이 가장 비싸지요. 또한 보험료도 꽤 됩니다. 3만불차를 구입하면 3~4천불정도 세금과 제반비용으로 내야할겁니다. 그리고 보험료는 일년에 1500-2000불정도 들어갈겁니다.

      그 다음에 한국으로 가져가실때는 블루북 가격에 감가상각율 적용 후에 운송비를 첨가합니다. 여기에 환율을 곱해서 한국수입가격이 결정되어집니다. 운송비는 LA의 경우 2-3천불정도 할거구요. (1년이상이면 BBK가격에 88%니까 2만5천불 전후에 운송비 2-3천불 X 환율 1200원이면 3천3백만원정도겠네요) 3천3백만원에 36% 관세하면 1천1백만원이구요.항만수수료(서류작성/창고보관료)가 55만원정도 하구요. 그리고 취득세2%(66만원) 등록세 5% (165만원), 그리고 채권 20% (660만원인데.. 채권을 다시팔면 되니까.. 물론 수수료있겠죠). 이런 식으로 보면 갖고 들어오실때 2-3천불 운송요금+1100만원 관세+ 항만수수료 55만원+세금및채권수수료 250만원=1400만원정도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차량구입가격 3만3천불(4천만원)정도와 한국으로 가져올때 1400만원 비용이 소요되니.. 5천4백만원보다 수입차량을 한국에서 구입하는 가격이 비싸다면 미국에서 사오는 것이 낫다는 얘기가 됩니다.

      울나라에서 5천4백만원으로 살 수 있는 외제차가 뭐가 있을까요?

    • 아시에 61.***.218.181

      중고로 구입하신다는 가정 하에선 상당히 많은 차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외제차 중고값은 신차값 대비하면 X값이지요. 수리비 때문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신차값 대비해서 ^^

    • 최종구입 116.***.230.42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차를 구입했다가 팔고, 다시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도 번거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서, 이번에 구입하면 한국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요.

      제가 확실하게 이해를 하지 못해서 다시 한번만 여쭤보고 싶습니다.

      1. 그럼, 일반적으로 OTD라고 하는게, 위의 제반 세금을 다 포함하는 것인지요? 그 금액을 지불하고 나면, 보험료만 내면 되는 것인가요?

      2. 한국에서 수입가격을 계산할 때, 이곳에서 구입한 가격뿐만 아니라, 그 금액에 운송비를 추가해야 하는 것인가요?

      3. 1년이 지나면 감각상각율이 78% 정도라고 들었는데, 88%인가요?

      4. 관세를 내고 나면, 세금 및 채권 수수료 등이 추가 세금의 전부인지요? (말씀하신, 항만수수료, 운송요금 제외하고)

      이래저래, 말씀하신대로라면, 미국에서 차를 구입해서 가져오는 것이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네요.
      캠리 하이브리드 정도 구입할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수입차 96.***.139.203

      1. 보통 out the door price는 세금까지 다 포함한 가격입니다.
      2. 예.. 그렇습니다. 운반비까지 세금계산에 포함이 된다고 합니다. 근데.. 운반비는 얼마 안하잖아요..
      3. 금년에 세율이 76.8% 로 개정되었군요.. 다음 관세청 홈피에서 세율표를 확인하세요.
      h_ttp://www.customs.go.kr/kcsweb/user.tdf?a=common.HtmlApp&c=1001&&page=/korean/html/kor/entry/personal/personal_05_05.html&mc=WWW_ENTRY_PERSONAL_050
      4. 제 기억으로는 아주 잡다하게 많았습니다.. bmw를 가져갔었는데… 그냥 미국에서 팔고 오는게 통관업무보는 것보다 더 쉽지 않았을까 하는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돈은 많이 절약되었다고 봅니다.

      캠리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사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오히려 더 싸지 않을까요? 그리고 모델도 금방 바뀌게 될겁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갖고 들어오는 차는 고급차가 아닌한.. 별 메릿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수리비는 2배 비싼건 각오하셔야 할거구요.

    • 최종구입 166.***.29.163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생각하고 있는 문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사용할 차를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입하고 싶은데, 캠리하이브리드의 경우 국내는 4,500만원정도 하는 것 같고, 미국은 $26,000 정도인 것 같고 관세 76.8%, 운송비 등을 고려해도 미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게 생각이었습니다.
      프리우스의 경우도 그렇고 둘다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은데, 한번만 더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수입차 96.***.139.203

      아.. 죄송합니다. 세율이 조정된 것이 아니라… 감가상각율이 조정이 되었군요.
      세율은 대략 34.24%입니다. 이 세율은 다음에서 추산되었습니다.
      합산세액 = [과세표준×관세율]+[(과세표준+관세)×개별소비세율]+[개별소비세×교육세율]+[(과세표준+관세+개별소비세+교육세)×부가세율]
      다만, 자동차등록시의 등록세, 교육세, 취득세 및 채권 구입은 제외한 것입니다
      2만6천불 캠리구입시 가격이고 여기서 감가상각율 76%로 계산하면 = 2만불(2천3백만원)이 됩니다.
      여기에 운송비용과 보험료를 합하면 2만 2천불(2530만원)정도 하겠구요.
      이 가격에 34.24% 적용하면 866만원정도 세금을 내게 됩니다. 항만수수료 채권수수료(이것은 나중에 구청앞에 채권매입하는 곳에 되팔면 됩니다.) 그럼 각종수수료로 100만원정도를 잡아보죠.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습니다.) 그럼 거의 950만원정도를 통관시키는데 사용하고 미국에서 운송요금까지 합한다면 1천2백만원정도 생각하시는게 맞을 것 같네요.

      일단 일년후 중고차가 된 이후에 국내로 들여오는 차값과… 현재 국내에서 구입가능한 수입신차의 가격을 비교하는데는 약간의 모순이 있으니 이점 미리 감안하시기 바라구요. 그리고 시기에 따라 판단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염두해두셔야 합니다. IMF이전 환율이 낮았을 때 1000원 이전 시절 미국에서 차를 갖고 들어오는 쪽이 굉장히 저렴한 방법이었습니다만.. 1000원을 넘어서면서 1200원에 근접한 시점에서는 이 방법이 그리 장점을 갖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 이유는 따로 설명을 안드려도 잘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이 점 고려하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캠리 하이브리드.. 국내 4500만원 미국 2만6천불(3000만원 세전금액) 이렇게 단순비교하면 2천만원차이가 나는 것 같기때문에 미국에서 구입이 나아보이네요. 구입 당시 가격만으로 비교한다면 말이죠. 그럼 가격만 갖고 얘기를 해보는게 좋겠습니다. toyota camry hybrid의 리세일밸류가 제일 높다는 것은 잘 알려져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구입후 일년후의 가격을 비교해야지요. 제일높은 resale value인 캠리의 경우 15% 감가상각율을 보이는게 보통입니다. 그렇게 해서 감가상각처리 후 가격은 2만2천불이 됩니다. 그 차를 팔고 한국으로 오면 2천5백만원을 갖고 오실 수 있습니다. 미국에선 아마 3천2백만원정도 새차구입에 쓰셔야 캠리 하이브리드를 손에 쥐실 수 있을겁니다. 그렇게 보면 일년에 7백만원을 쓰면서 캠리를 타고 다니신다는 얘기가 되는데… 그럴바에야 미국에서 bmw 리스(한달에 500-600불이면 리스합니다)해서 타고 다니는게 낫다는 얘기가 됩니다. 즉 신차구입해서 팔고 오는 것은 꿈도 꾸지 않으셔야 한다는 얘기죠. 차를 갖고 오는 것은 초기비용 3천2백만원에 나중에 한국으로 들여올때 사용되는 통관비용 1200만원으로 생각하시면… 총 4천4백만원 정도가 드는 것입니다. 그러니 미국에서 구입해서 한국으로 갖고 들어오는 비용과 수입차를 한국에서 그냥 사는 비용이 비슷해지는 것이구요. 여기에 통관시킬때 약간의 귀찮음이 더해지는거구요. 만일 일년후에 환율변동이 발생한다면.. 환율이 떨어지면 2중으로 손해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캠리 하이브리드 일년된 중고를 구입하려면… 얼마정도 드는지 확인해보시구요. 그 가격이 3천5백만원 이상이라면 미국에서 새거사시고 타시다가 갖고 오시는게 이익입니다. 일년된 중고가 3천5백만원 미만이라면.. 미국에서 일년 좋은차 리스해서 타고 다니시거나… 캠리 중고를 구입해서 타고 다니시다가 좋은 값에 되팔고 오시고.. 한국에서 다시 중고 캠리를 구입하시는게 비용면에서는 이익입니다.

      하지만 모든 비용산정에는 기회비용이라는 것도 있으며 환율 변동에 대한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하니 이런 점을 고려하셔서 본인이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도저도 모르시겠으면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처음 미국에 오시면 차구입하는게 제일 곤욕입니다. 한국처럼 정가표시제가 아니기 때문이죠.

      저라면 어쩌겠냐구요?? 만일 일년동안 차에 매달려 신경쓰지 않고 다른 일에 더 매진을 하고 싶다면.. 매매브로커에 차구매와 일년후 차매각을 의뢰하고 이거저거 따지는 시간에 맘편히 미국생활에 적응을 할거구요.
      나머지 돈은 좋은 이율을 갖고 있는 투자상품에 일년만 투자를 해놓고… 일년후에 한국에 돌아와서는 새차를 살 것 같습니다.

      장고끝에 악수를 두는 우를 범하지 마시고… 쉽게 생각하시길…

    • 최종구입 166.***.29.163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잘 올리는 편이 아닌데 (사실은 거의 올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친절한 답변을 들을 것이라고는 예상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생각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