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취업을 위해..어떤 방법이 제일 좋을런지요..조언 부탁드립니다.

  • #150077
    sadad 211.***.228.132 4327

    안녕하세요.
    저같은 경우 미국으로 가려면 어떤 방법이 제일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일본에서 모바일 UI개발
    한국나이로 26(만으로 25), 여
    한국에서 4년제 컴퓨터과 졸업
    졸업 후 1년동안 공부(학원에서 주로 일본어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모바일 UI개발 경력 2년
    (파견나와 일하는 형식으로..S사에서 북미 쪽 모바일 개발을 했습니다.
    다만..스킬은 별로 늘지 않고..UI쪽이기때문에 C에 대한 간단한 지식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분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년동안 일을 한 덕택에 일본어는 별 문제없이..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만..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일한다고 한다면..아마도..별 도움은 안되겠지요?..
    영어실력은 거이 없는 관계로 지금부터 공부하여 준비해 나갈 생각입니다.)

    현재 생각하고 있는 방안은..
    1. 1년 더 개발 경력을 쌓으면서 영어 공부를 하고, 우선은 한국에 있는 대학원에 입학을 했다가 1년 후 미국석사유학을 가서 취업..
    2. 1년 더 일을 하면서 영어 공부를 하고 바로 미국 석사 유학 후 취업..
    (GRE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일을 그만두고 나서 몇개월 공부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3. 한국의 외국계 기업으로 들어가서 전근 형식으로 미국행을 계획
    4. 당장 한국에 들어가 1년간 공부 후 미국 석사 유학..
    5. 당장 한국에 들어가 몇개월(1년?) 공부 후 한국에 있는 대학원 입학했다가 1년후 미국 석사 유학..

    이 중에서 1번쪽으로 거의 맘을 굳히고 있습니다.
    1년 더 일본에 있으려는 이유는, 우선 첫째로 돈을 조금이라도 더 모아서
    나중에 유학갈때 부모님께 덜 도움을 받으려는 이유와..
    그나마 일이 상당히 널널하기 때문에..남는 시간동안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자는 생각과..
    개발경력 2년 이었던 것보단 3년이었던 것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4번으로 할 경우에, 직장생활 경력 후 공백이 생겼다가 대학원에 입학하게 되는 형식일텐데요..나중에 취업할때 이력에 별로 안좋게 보일까요?

    1,5번처럼 한국에 있는 대학원을 갔다가 미국 석사로 가려는 이유는..
    지방대학을 나와서 인맥도 없고..추천서 써줄 교수님도 없고해서..
    1년동안 대학원에 다니면서 관련 분야쪽으로 인맥도 만들고..
    그만큼 더 영어 공부도 해서 더 좋은 미국에 있는 대학원을 가기 위해서 입니다.
    다만..그만큼 돈은 많이 들겠죠..이쪽으로 선택할 경우엔..1년동안 더 공부 한 만큼..가능하다면 장학금을 받아 유학을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이곳에서 북미쪽 모바일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미국에 있는 거래처 회사들이나, 관련 분야 회사들에 레쥬메를 보내볼가도 생각했었습니다만..이곳에서 여러 글을 읽은 결과..영주권도 없는 사람이, 미국에 있지도 않은 사람이 직접 미국회사에 취업하는건 상당히 어렵다는 결론에..게다가..앞에서 말씀드린대로 2년동안 개발했지만 특별한 스킬이 있는것도 아니고..무엇보다도..조금 더 공부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였습니다..

    아 그리고 대학원 전공에 대해서도 여쭤보고 싶은데요.
    1. 무선 네트워크쪽
    2. 컴퓨터 보안쪽
    3. 컴퓨터 사이언스쪽
    어떤 쪽이 전망이 좋을지에 대해서도..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이 외에도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근 몇개월을 고민하다 얻게 된 방법이 위의 방법들이구요.
    근 몇주를 고민하며 글만 읽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수지 67.***.120.126

      저라면 2번으로 하겠습니다. 어차피 미국취업이 목적이라면, 한국서 인맥 쌓는것이 1년 희생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회사의 생활에 여유가 있으시다니까 지금부터 내년 가을까지 토플하고 GRE 공부하시고, 가을에 시험보시고 바로 대학원 지원하시면, 2008년 가을학기에는 입학 하실수 있으실 있습니다. 전공은, 제 생각엔, 몇년후에도 미국에 있을 직업으로 하시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컴퓨터 사이언스 쪽은 대부분 인도로 아웃소싱이 많이 되서 글쎄요… 전, 자동화 쪽에 있어서 님과의 분야가 다르므로, 다른 분들이 더 좋은 의견 주시길 바랍니다.

    • CPM Eng. 74.***.70.17

      전공은 아니지만, 컴퓨터 보안쪽과 사이언스쪽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사 졸업하셨으니 윗분 말씀대로 현 직장에서 근무하시면서, GRE준비하시는게 가장 정석으로 가는길인거 같습니다.

      저도 8년전에 한국에서 직장다니면서 공부했던게 기억나네요. 현재 직장에서 근무강도가 강하지 않다면, 지금 직장다니면서 열심히 준비하시면 내년 7월까지는 원하는 점수 얻을수 있을 것이고, 그다음에 SOP (Statement Of Purpose), 그리고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서 Reference좀 받아서 오시는게 가장 쉬운길(?)이고 정석인거 같네요.

      CS쪽은 제 전공이 아니라 다른 고수님들께 패스합니다.

    • 대학원 128.***.27.231

      한국에서 석사하고 미국에서도 또 석사하시는 분들 많이들 후회하세요. 절대 석사 두번하지 마세요.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굉장한 낭비입니다.

      추천서가 걱정되신다면 직장을 다니시므로 직장 상사에게 받으면 되고, 또한 학부 교수님 찾아가서 부탁드리면 대부분은 흔쾌히 허락하시니 걱정마세요. 석사 유학이란게 대부분 유학 준비생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논문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연구 관련 무언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들 잘못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에서 석사와 박사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석사는 학부의 연장으로 경력을 보완하거나 전환할 경우에 주로 하는 학위입니다. 게다가 등록금과 생활비를 주어야 하는 박사와는 달리 석사는 자비로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미국 학교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실 지도 모르지만 돈벌이로 좋기도 합니다. 따라서 높은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뽑는다기 보다는 일정 기준만 넘으면 대부분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학업을 따라갈 수 있는지 여부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기 때문에, 추천서등등 보다는 학점과 직장경력이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GRE 토플등도 물론 높으면 더 좋지만, 기준을 넘었다면 차이는 미미하고요. gohacker가셔서 한번 컴퓨터 석사 붙는 사람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붙는 학교와 학점이 대충 나옵니다.

      그리고 컴퓨터 보안은 미국 취업에서 매우 불리합니다. 네트웍도 조금 낫지만 어렵긴 마찬가지고요. 사실 미국 대학원이란게 특별히 전공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지만, DB관련 프로젝을 하시면 좀더 수월합니다. 직장 경력이 어느정도 있으시므로 미국 취업이 의외로 잘 풀릴 수 있으니 영어 열심히 하시고, 되도록이면 하시던 커리어를 이어 나가세요. 어차피 취업 인터뷰 할 때에는 학교에서 뭘 공부했냐보다 이전 직장에서 무얼 했느냐를 더 중요시 여길 겁니다.
      그럼 건투를~~

    • 원글 211.***.228.132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윗분들 글을 읽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어차피 미국석사유학을 갈 생각이 있는데 처음부터 시도도 안해보고 포기할 생각을 했었다는것 자체에 부끄러워지네요.
      한 1년간 회사생활을 병행하면서 공부하고, 해커스를 통해 정보를 얻고, 원하는 점수가 안나올 경우엔, 회사를 그만두고 조금 더 공부에 시간을 투자해 석사 유학을 가는쪽이 제일 나을거 같네요.
      전공은, 역시 CS쪽으로하면서 프로젝트 경험을 쌓는 쪽으로 생각중입니다.
      다시한번 조언 감사드립니다.

    • 내 생각 64.***.69.186

      꼭 이름만 들으면 그런 대학이 아니라도 좋으니까, 박사과정으로 한번 지원하는것도 생각해 보시면 어떠실까요? 석사학위 없어도 박사과정 지원 가능하고요. 한국적인 개념으로 생각하면 석박사통합과정쯤 될까요? 미국은 시스템이 석사쪽은 자비로 다니는 경우가 많으냐 박사과정의 경우는 먹고사는거 걱정안하면서 공부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박사과정 하면서 돈 조금씩 모으시는 분들도 봤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