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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갔는데요
간호사가 예비진료를 위해 호명하길래 yes라 답하고 일어서 걸어갔습니다
간호사가 화사하게 웃으며 hello how are you어쩌구 하는데요
한국인답게 의례적으로 화답하고 똑같이 하와유 해줫는데요
간호사 반응이 갑자기 뭔가 아래위로 절 훑어보더니 약간 심각한 표정을 짓더만 혈압도 대충 재고 키체중도 대충재고 제가 뭘 물어도 대충 대답하고 최대한 자리를 빨리 뜨려합니다뭐죠 이넘들
제가 뭘 거지복장을 걸쳣나, 딱하나 제 인상이 평균 한국인답게좀 apathetic한 느낌인데요이런걸 어딜가나 겪네요 마트 캐셔도 그렇고 폰스토어도 그렇고.
특히 백인들이 심하네요어딜가나 뭘 그렇게 personal해야 하는지 그냥 용건만 보고 빨리 나오려는 한국인 습성으로선 답답하네요.
전 외국에서 굴러온돌이니까 얘네문화라고 인정은 한다만 억지로웃고 인사하는거도 스트레스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