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보다 개인주의,이기주의가 팽배해서 더 삭막한가요?

  • #99176
    many talks 221.***.26.23 3635

    자본주의가 한국보다 훨씬 전에 시작되어서 오직 돈만이 가치관으로 자리잡아서 인간관계가 삭막하기만 하다는 말을 들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 동양인보다 더한 서양인 특유의 개인주의 나아가 이기주의 때문에 영어도 원활하지 않은 점도 있고해서 인간관계가 각박하지 않나요?

    그리고 많은 인종들이 모여살고 사람들의 관계를 오직 강력한 공권력으로만 조절할 뿐 미국에 사는 서로 다른 인종이 공유하는 가치관은 돈 외에는 없게 되나요?

    • tracer 141.***.57.94

      아니오, 별로 그렇지 않습니다.

    • 타고난혀 71.***.220.248

      ..혹시 공산주의와 비교 하면서 들은 이야기 인지요?? .. 참고로 한국보다 여기가 인간관계가 더 진솔합니다.. 모든지 그렇듯이 양보다는 질인것 같습니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란것도 한국에서는 도매급으로 싸잡혀서 자기 밖에 모르는 놈으로 불리기 쉽상인데, 여기서는 남한테 피해주는걸 하지 말아야 한다란 분위기가 이변에 깔려 있습니다.. 이유는 모르겟지만, 사람들이 서로 피해를 주거나 귀찮게 구는건 그만 둡니다..

      또 개인의 영역에 할당된건 무조건 존중 해줍니다..

      그리고 공권력이라든지 돈 이야기 한건… 직접 경험한것보다는 두루뭉실 두루뭉실 뭉게뭉게 피어난 이야기로 결론이 내려진것들이 아닌가 합니다..

      참고로, 여기가 살기는 훨—씬 좋습니다..총기위험, 인종차별, 비싼의료보험.. 이런것 다 감수해도, 한국보다는 마음이 편하네요..

      또 웃는 빈도수가 한국에 있을때보다 훨씬 많습니다..

      …영어가 원활치 않은건 큰 문제가 안됩니다.. 왜냐고요?? 저희가 로버트 할리한테 “이 깐콩깍지가 깐콩깍지인가, 저 깐콩깍지가 안깐 콩깍지인가.” 이정도의 언어 구사를 바라겠습니까??

      언어 소통이 조금이라도 할수 잇는 채널이 생기게 된다면, 나름대로 괜찮은 곳중 하나라고 생각 합니다.

      또 젤 괜찮다고 생각 드는것중 하나가..

      나이 많으 드셔셔 자유롭게 연예를 즐기실수 있습니다…

    • NJ 24.***.188.123

      제가 본 미국 생활은 인간관계 넓지도 않고, 별로 관심도 없고, 오직 가족위주의 나자신의 생활을 원하시는분은 장땡입니다. 하지만 친구 그리워 하고, 잃는게 있더라도 주변 사람들과 부딪히며 살아가는것 즐기시는 분들은 속병나서 돈 없으면 싫증나는 곳입니다. (제가본 주변 이민자분들 이야기일뿐 일반화가 아닙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교포들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습니다)

    • …* 68.***.246.59

      영어가 어느정도 가능하고 미국생활을 오래 해 보시면 미국인들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모두들 돈만 밝히고, 심지어 어린 초등학생에서 대학생까지도 재테크라든지 십년안에 얼마 벌겠다하는 웃기지도 않는 병들을 앓고 있더군요.

      고질적인 한국병인 남과 비교하는, 남이 새로운 핸드폰을 사면 나도 사야하고 분수에 맞지 않는 중대형 자동차를 끌고 다니면서 속으로는 엄청난 빚을 지고 있고, 당장 주머니에 몇만원 없어도 양복에 넥타이 메고 거리고 나서야 하는 이중적인 생활이 작금 현재에도 진행형으로 되고 있는 듯합니다…

      누가 미국생활하면서 가장 보편적이고 좋은 점을 꼽으라면, 첫째는 남을 의식하지 않고 산다는 것일 것 같습니다.

      형편에 맞게 중고차든 소형차든 끌고 다니고 열심히 일한만큼 이외에는 욕심내지 않고 산다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가끔 새로 한국에서 오시는 분이나 방문자들을 보면 참으로 딱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 MD 71.***.147.26

      미국은 개인주의적이지요 하지만 대신 남들이 뭐를 하던지 상관 않습니다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한국은 남이 뭐하면 나도 해야하고 남이 아이들 무슨 학원에 보내면 나도 보내야 하고 방송에 뭐 하나뜨면 쫙 다 퍼져서 그렇게 해야하고….. 내 상황엔 살수 명품 다 들고 다니니 가산 탕진해서라도 가지고 다녀야 하고
      조금이라도 외모가 틀리면 지나가면서 속닥거리고…
      그 옛날의 이웃사촌이란 의미는 그리 좋게 쓰여 지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옆집일이 내일처럼 생각되어 도와주기보단 옆집이 무슨 잘못이라도 하면 쑥닥 쑥닥 잘되면 칭찬보단 배아파하고….

      전 그렇게 사느니 개인주의가 더 낳다고 생각합니다 뭐 미국도 않좋은면이 많겠지만 여기 미국에 오래살다보니 남일의 꼬치꼬치 참견하는것 별로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