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 공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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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8시경 괌도의 기지에서 이륙한 ‘B-52’ 전략폭격기들이 항로상에서 급유를 받으며 남조선 지역 상공에 날아들었다. 이 폭격기들은 남조선 강점 미 제7공군 전투기 등과 함께 직도와 상동 사격장을 작전무대로 해 우리측 주요 대상물들을 노린 지상 대상물 타격 연습에 광분했다”고 주장했다. 항로거리는 약 2천485마일.

    한미 연합 작전계획 ‘핵사용’ 부활 합의
    양국 워싱턴 군사회담
    워싱턴=유용원 군사전문기자 bemil@chosun.com
    입력 : 2006.10.20 00:29 / 수정 : 2006.10.20 00:32

    한미 양국이 ‘연합 작전계획 5027’에 북한의 핵무기 사용에 대응하기 위한 미군의 핵무기 사용 계획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작전계획 5027은 전면전에 대비한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사용계획은 1991년 주한미군의 전술 핵무기가 철수한 지 15년 만에 부활하는 것이 된다.

    한미 양국은 18일(현지시각) 미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이상희(李相熹) 합참의장과 피터 페이스 미 합참의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한 가운데 제28차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열어 북한의 핵 실험에 따른 미국의 대한(對韓) 핵우산 제공 공약을 버웰 벨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이 구체화하도록 전략지침을 하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워싱턴 韓·美군사회담 한미 군사위원회 참석차 18일 밤(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이상희 합참의장(왼쪽)이 피터 페이스 미 합참의장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며 국방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안기석(해군소장) 합참 전략기획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측은 북한 핵에 대비한 핵우산 전력을 구체적으로 보장해줄 것을 제의했고 미측도 이에 적극 동의, 연합사령관에게 즉각 핵우산 구현 방안을 마련하라는 전략지침이 하달됐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연합사령관이 기존 5027과는 별도로 ‘연합사 핵위협 대비태세 계획서’ 등을 작성하기보다는 5027에 ‘핵 부록’으로 핵 사용 계획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선 또 북한의 2차 핵실험 징후와 관련, 미측은 북한이 1차 핵실험을 실시한 길주군 풍계리 등 3곳에서 땅을 파는 등 준비 징후를 보이고 있고 노동·스커드 등 미사일 기지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는 위성 분석 결과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1차 핵실험은 부분적 성공 또는 실패에 가까웠다는 정보분석 결과를 우리측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워드… 전략지침

    전략지침(지시)은 한·미 양국 대통령, 국방장관, 합참의장 등 국가 통수 기구가 중대 군사현안이나 시급히 해야 할 사안이 있을 때 연합사령관에게 내리는 일종의 군사명령이다. 보통 구체적인 방안은 포함되지 않고 임무의 큰 틀이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