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영주권으로 생활하던 아내가 작년에 제 영주권위해서 시민권을 취득하였는데,
올해 미국에서 한국에 갈 때 어떤 여권을 사용하느냐가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한국 여권은 아직 2015년까지는 사용할 수 있고,
몇 가지 한국 국적으로 간단히 해결해야할 일들이 좀 있어서,
아직 서류상 국적 포기하기는 싫은데…
이런 경우 이중국적 인정하지 않는 한국에서는 국적 취소를 해야하고,
미국 국적 취득 후 주민등록번호나 한국 여권 사용하면 벌금이 있다라, F-4하면 웬만한 건 하더라 그런 건 다 알아요.
다만, 예전에 남자 친구들은 군대 때문에 어렵다 쳐도, 여자 친구들은 별 문제 없이 한국 여권 내고 한국가고, 미국여권 내고 미국 들어오고 그랬던 것이 기억이 나서요.
요즘도 그렇게 할 수 있나 해서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미국 여권에는 입국 stamp만 찍혀 있을 것이고, 한국 여권에는 입/출국 stamp가 찍여 있을 거라서 나중에 입출국 기록을 조사해보면 뭔가 구린 냄새가 날 것 같은데요.
2주 정도 체류하므로 차라리 미국여권가지고 한국에 입/출국 하면 별 문제 없지 않을 까 생각이 되는데, 입국 심사 때 끌려가서 국적 포기를 강요하게 되는 건 아닌가 불안하기도 하구요. (미국 여권에는 birth place가 Korea로 되어있으니 의심할 만 하지 않나요?)
저희 부부가 평생 미국 살지 않을 것 같고,
아내가 한국 국적 버리고 싶은 맘도 없었고,
저 때문에 시민권 취득하게 해서 미안한 맘도 있고 그래요.
최근에 경험이 있으신 분들 정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