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남자를 사랑합니다 (한국거주녀)

  • #1743315
    사랑꾼 147.***.161.228 8003

    저는 한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취업했다가 미국으로 가서 다시 대학을 다녔구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한국에 다시 와서 취업해서 잘 살고 있지만, 몇 년이 흐른 지금도 미국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친구들도 보고 싶고 해서 얼마전 회사 휴가를 내서 미국에 갔다가
    우연히 친구의 친구인 남자분을 알게 되었고 (엄마 한국인, 아빠 미국인)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잘 통하고 서로 너무나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돌아와서도 계속 카톡을 주고 받으며 연락하는데 남자분은 college of medicine 이제 4학년이 되는 학생으로 미친듯이 바빠서 한국에 놀러 올 수 없는 상황이구요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미국인이라 딱히 한국에 연고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제가 가야 볼 수 있는데
    가뜩이나 미국에 계속 다시 가고 싶고 살고 싶은데, 몇 년만에 너무나 맘이 잘 맞는 남자분도 만나게 되어 너무나도 다시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취업을 알아봤는데, 제가 전문직도 아니고, 공대도 아닌 인문계 출신이라 외국인으로 취업할 수 있는 곳이 도무지 없네요……………………………..
    갈 수 있는 방법은 아래 두개 말곤 도저히 없는데요…
    1. 대학원 진학 (비용 감당이 될 지 모르겟어요;;)
    2. J1 비자 인턴 (중간업체에 550 주면 왠만하면 다들 가는거 같아요…)

    제가 한국에서 지금 일하는 곳이 정년이 보장되는 공기업으로 여자들에겐 선망? 의 직장이라..
    미국이 가고 싶고, 그 남자분과 가까이 있고 싶어 그만두고 인턴을 간다면 굉장히 엄한 상황이긴 합니다…

    부디 조언 부탁합니다 ㅜㅠㅠㅠㅜㅜ
    .

    • 75.***.84.13

      처녀 뱃사공이란 노랜 들어봤어도
      처녀 강태공이란 말은 안들어봤는디…

    • 지나가다 198.***.94.34

      쉽지않은 상황이시네요.
      그리고 그 남자분이 미국에 오래 살아서 미국인이라고 하지만 아직 두분께서 결혼은 결정한 상황도 아닌거 같구.
      그렇게 하고 미국 들어오시다 안되시면 어떻게 하실려구…..
      우선 그런일도 확실하게 남자분과 상의해서 진행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아직 남자가 학생이라 이건 뭐 더 말할것도 없을듯 하네요. (자리 잡은게 아니니…)

    • um 173.***.144.115

      아직 남자분의 의중을 모르고 최소 2-3년 더 학교를 다녀야 하는 입장이라 계속 연락하면서 자주 미국으로 방문을 하는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 Jsjsj 66.***.240.165

      별 미친년이 나오네여. 여행갔다 떡 치고 사랑한데네요

    • 지나가다 149.***.7.28

      20대면 사귀다 깨지는게 다반사인데.. 미국간뒤 worst case도 준비해두셔야.

    • 지나가던 사람 166.***.0.1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솔직히 남자분과의 미래에 큰 의미를 두고 추진할만한 가치는 없는거 같아요. 의대생이라면 앞으로 수년은 의대 생활보다 훨씬 바쁘게 몇년을 보낼텐데 사귀던 사람들도 헤어지고 이혼하는 마당에 여행와서 잠시 만난 인연을 가지고 미래를 생각하긴 좀 99% 현실성이 없는거 같고..미국에 나와서 자유롭게 직장생활 해보고 싶은 그런 생각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대학원 준비하고 사전답사 잘 1-2년해서 결정하세요. 공기업 조건이 괜찮은데 미국와서 후회않고 그보다 더 잘풀릴려면 준비가 많이 필요할듯 하네요. 요새 취업비자도 많이 어렵기도 하고..워낙 본인 노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 팩터가 많다보니..

    • ds 75.***.84.13

      어쨌던 여기다 글올려서 하소연 해봤자 답없음. 사랑고백은 그 남자한테나 해야지용?

      나를 사랑한다고 고백해봤자, 그것도 답없음. 저, 님에게 비행기표 사줄 돈도 없거등요? 알아서 혼자 오시덩가. 제 방에서 재워 드릴수는 있는뎅…그것도 일주일 넘어가면 부담스럽고…뭐 삼시세끼 정선에, 박은혜인가 누구처럼 이쁘고 요리잘하면 한달이상 계셔도 좋구요 ㅎㅎ 요리 잘하세요? 근데, 너무 잘드셔도 곤란해지는데…..나중에 정들었다고 막 명품백 같은거 사달라면 어떡하지? …
      아우, 골치아파. 우리 없던 일로 해요.

    • Eo 104.***.53.95

      저위에 College of medicine 이 약대라고 생각하는분이 있나보네..ㅋㅋㅋㅋ.

    • 에고.. 69.***.30.221

      그 남자가 사귀자고 한것도 아니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보자는것도 아니고.. 그냥 호감을 가진것 뿐인데.. 아직 너무 앞서시는거 같아요.. 막내동생같아 글 남겨요.. 미국 생활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에서 공기업으로 안정적인 직장도 있는데.. 우선 왔다갔다 하시면서 그분이랑 지내보시다가 관계가 발전되서 결혼얘기 오가기 시작한 후에 이런 고민해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고.. 롱디가 쉬운게 아니랍니다.. 지금은 절절하겠지만..

    • 궁금이 45.***.16.97

      그남자가 당신을 좋아하면 그남자가 당신 만나러 한국 옵니다

      그정도는 되야지요

      지금은 글쓴 분 혼자서 몸 달아서 그러는것 같아 보입니다

    • dj 166.***.181.109

      남자분이 아주 좋아하지 않는한 힘들어보이네요. 포기하는게 나아보입니다.

    • 1 70.***.159.2

      글만 읽어봐도 이사람 견적 나옴…

    • 조피디 67.***.105.203

      한국에서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미국에 남자때문에 온다 미국와봐라 엄청 후회할기다. 미국은 아무런 메리트가 더이상 없는 나라다 일자리도 구하기 힘들고, 일을 한다고해도 겨우겨우 먹고산다. 살인물가에다가 임금비는 개바닥이다.그리고 미국은 이혼을 너무 쉽게 한다. 살다가 서로 맘에 안들면 바로 이혼도장이다. 미국은 이혼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미국오면 엄청 후회한다.. 미국은 한달에 만불이상 벌지않는 이상 거지같이 살아야된다.. 왜냐 나가는게 너무많다… 한달에 적어도 생활비가 2천불에서 3천불 정도 나간다. 미국은 돈없어면 죽는다 한국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미국정말 오라고 추천하고 싶지않다. 미국은 한마디로 퍽이다 네가 미국에서 15년산 경험자로 말하지만.. 절대로 한국에서 살아라.. 미국재미도 없고… 우울증 걸리기 딱 좋은 나라다… 솔직히 미국은 맘에 든게 거의없다

    • seokjun yun 118.***.115.4

      얼 ~ ㅋㅋ 뭐 알아서하세요 .. 헤어지면 그냥 한국오시면되죠

    • ㅋㅋ 74.***.127.18

      인생 말아드시는 방법도 가지십니다요 ㅋㅋㅋ

    • 아빠 216.***.119.12

      미국와서 10개월안에 애날자신없으면 오지마라.
      의대생이 미쳤다고 인턴직원이랑 결혼하겠니
      미국애들도 이제 다 끼리끼리 결혼하더라
      의사는 의사끼리,,, 능력없으면 사랑도 힘들어. 미국에서도

      바뻐서 못온다쟌아… 바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