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한 오해 1 (여자들이 일한다)

  • #84286
    마이크 72.***.239.4 7749

    <오해>

    미국에 온지 16년차…

    초창기에 미국에서는 여자들이 일을 한국보다 많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평등의 나라이구나.
    역시 선진국은 다르구나.
    남편도 일하고, 아내도 일하고,   더블인컴이네….

    <요즈음 생각>

    미국은 가장 (주로 남편)이 직장에서 짤리면 가족전체의 생활이 위태로워 진다.
    생활비는 둘째로 치고도, 의료보험이 중단되기 때문에 아파도 병원엘 가지 못한다.
    그러하기에 남편도 일하고, 아내도 일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두사람이 직장을 가지고 있으면, 둘중의 하나가 직장에서 해고되도, 응급상황은 피할 수 있으니까…

    남녀평등이 잘되어서 부인들도 여자들도 일을 많이 한다는 미국이민 초창기 생각은 참으로 순진한 생각 이었다.

    만만치 않은 미국 생활이다.

    • if 24.***.124.212

      둘다 맞아요.

      남녀 평등한 사회를 그나마 표면적으로 많이 구현한 나라구요. 둘다 벌지 않으면 생활이 어려운 사회이기도 하지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어디나 만만치 않은 것이 사회 생활이지요. 학생처럼 좋을 때가 없었다는…

    • 자세히 98.***.51.225

      할머니가 되서도 일할수 있는건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회사에도 리셉션니스트하고 각 부서의 애드민일 하시는 분들이 거의 할머니.
      리셉션니스트 연세 62
      우리 부서 애드민 연세 53
      한국같으면 이런 정규직의 이 나이에 할 수 있다는것을 꿈도 못 꾸죠.

    • 0303 76.***.193.72

      그런데 보통 한국녀자님들은 결혼하면 일하기 싫어하지 않나요?. 취잡?? 그리고 일하면 국가를 구한건 양, 대단을 떠드는 것같은데,..일 안하면 남편이 능력있는 것으로 자기자랑하면서?????

    • 24.***.40.106

      일설에 의하면…

      ‘절약’ 이라는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보내신 정부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가는 예산부족으로 고민하다 여성들에게도 취업을 장려해서 세수를 늘리자라는게 이유였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피할수 없는 빈부격차의 심화, 이에 따라 가장의 수입증가는 늘지 않고 대신 정부의 과 지출에 의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국민들의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이에 따라 세수도 감소.

      이 두가지를 타개 하기 위해 정부는 여성의 취업을 남녀 평등이라고 포장을 해서 장려함.

      50-70년대만 하더라도 미국은 가장 혼자서 일해도 충분히 집사고 아이들 키우고 공부시키고 가능했음.
      하지만 지금상황은 부부가 둘이 일을 하지 않으면 집을 사서 아이 하나 대학 보내기 조차도 쉽지 않음.

    • 24.***.40.106

      우리가 여성이 밖에 나가 일하는게 남녀평등의 구현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이 사회 elite 계층의 음모에 속고 있는 것임.

      여성이 원해서 직장을 갖고 일하는게 아니라, 가계를 꾸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어린 아기를 직접 돌보지 않고 밖에 나가 일을 하는거라면 이건 남녀평등과는 전혀 거리가 먼 이야기며 바람직 하지도 않음.

    • phpsql 72.***.250.228

      미국의 남녀 불평등에 대한 데이터 보심 입이 쩍쩍 벌어지실 거심다.

      아랫거슨 맛배기…
      http://en.wikipedia.org/wiki/Income_inequality_in_the_United_States

    • 요즈음 98.***.227.197

      한국에서도 젊은 사람들은 부부가 모두 일을 합니다. 한국의 출산율이 떨어지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도 볼 수있습니다. 이제는 한국도 남편 혼자 벌어서는 살기 힘듭니다. 또한, 아내들도 가사일에만 만족하지 않고 악착같이 밖에서 일할려고 합니다. 아내가 밖에서 벌어오는 돈과 아이를 유아원에 보내는 비용이 비슷해서 남는 것도 없다는 반론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사회생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미국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거의 같은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서울의 상업지역에 가면 점심시간에 회사건물에서 점심하러 나오시는 분들 반이상이 여성입니다. 제가 당장에 느끼기에 초등학교 선생님, 은행 창구직원은 거의 여성입니다. 물론 남녀불평등도 미국과 비슷합니다만, 아마도 여성의 사회진출은 미국보다는 한국이 빠르다는 생각입니다.

    • ddh 221.***.171.5

      지금은 한국에 와있지만, 미국에 있을때 제가 느낀점이랑 비슷하네요. 처음엔 한국과 미국의 다른점(그것이 좋은것이든 나쁜것이든)에 많이 놀라워하고 신기해했지만…..결국 시간좀 지나서 보니까 사람사는데가 다 거기서 거긴거 같더군요.

    • 제목수정 바람 66.***.86.2

      미국과 한국에 다른점은 “나이든 여자, 아이있는 여자들도 미국에선 일하더라” 이라고 봅니다..

      웬만큼 안정정인 회사에선 나이 어린 여자들은 거의 일을 않하고
      아줌마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일하는거
      그거는 한국보다 한수 위 아닌가요?

      더구나 아이를 돌보면서 일할수 있고..
      최소한 밤에 만나서 같이 저녁먹고, 아플때 같이 있어주고 그럴수 있는 직종이 기회가
      한국보다는 많아보입니다.. 한국에서 애엄마가 일할려면, 저녁 늦게 까지 봐줄사람이(시어머니든 친정엄마든) 꼭 있어야지요.. 기본적으로 한국에선 기업문화가 늦게까지 일해야 해서..

    • 아내 74.***.6.67

      남편이 돈을 많이 벌지못하면, 아내가 같이 직업을 가지고 일하려는게 정상아닌가요? 한국에서 대학잘 나오서 이제 집안에만있고, (남자가 딱먹고 살만컴만벌고) 왜 일을 안하려는지?
      계속 이렇게 버둥버둥사려는데… 작은 쿠폰만 쳐다보고… 왜 좀 일을 하려하지 않죠? 직장을 좀 가져보라면 화만 내려하고. 솔직히 한심해보이고, 예전에 남녀 평등을 생각했는데, 지금 부인을 보면 그런 생각 아예없어집니다. 남편가 냅다 버둥버둥해야 하나? 좋은 대학이 무슨필요인가?
      왜 대학을 갔는지 솔직히 한심함. 걍 푸념으로. 주위의 부인들 많이 반성해야 할듯.

    • MN 67.***.218.42

      차이점은 “나이가 들어도, 어쩌다가 애들을 직장으로 데려와도 일을 한다.”

      공통점은 남편이 잘 버는 집에서는 여자가 집안일만 하는 경우가 많더라입니다.
      제가사는 집 골목(17가구)중 여자가 일하는 가구는 3집정도고 일안하는집들은 다 10만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남편이 있더군요. 일하는 집은 둘 합해도 그만큼 안되는 것 같아 보이고..

    • 151.***.197.114

      오히려 한국에 아는 친구들은 대부분 맞벌이를 하는데 미국에 와서 알게된 회사 동료 또는 주위 한국인들 대부분 남편만 일하지 아내가 일하는 경우는 드물게 가끔 있는듯 합니다만.

      사는 동네나 사귀는 사람들에 따라 남편만 일하거나 맞벌이를 하거나의 편차가 있을듯 합니다.

      미국이라도 다 맞벌이를 하는건 아니고 위에 다른 분들이 언급한대로 괜찮은 수입을 올리는 가정은 여자들이 아이를 돌보거나 가사에 종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오히려 맞벌이를 하는 집들은 항상 쪼들리며 사는 경우를 더 많이 본듯함.

      특히 요즘 한국에서 이민오는분들 보면 대부분 남편만 일하지 아내가 일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경우인듯 보입니다.

    • 싱글 2 38.***.138.35

      나두요 ㅎㅎㅎ

      열심히 미국서 돈버는 싱글여인데 그저 결혼한 사람이 부럽 ㅋㅋ

      근데 여자 일하는거 싫어하는 미국사는 한국남들도 꽤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