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 기업 직원으로 풀재택 근무 ?

  • #3896196
    Analyst 39.***.43.140 1380

    이번에 어찌어찌해서 어렵게 영주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사관 인터뷰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고요.

    현재 제가 다니고 있는 국내 회사가 재택근무가 자유로운 회사입니다. 연봉은 인센티브 합해서 약 1억 4천만원 정도입니다.
    제가 영주권 받고 미국으로 이주해도 재택근무 형식으로 근무를 허용 해주겠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슬금슬금 미국내 직장이랑 거주지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제 이력으로 생각보다 10만불 연봉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현재도 영어가 많이 쓰이는 회사에 다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미국에서 완벽하게 사용하기에는 좀 부담되는 편이고요. 그래서 현지 적응기간을 한 1년 정도 고려하고 재택근무 형식으로 다니는건 어떨까 생각하는데요. 여기 계신 선배님들의 조언 좀 듣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pros & cons는 아래와 같습니다.

    # Pros (현지에서 국내 기업 직원으로 재택 근무 유지 시)
    – 새로운 직장/현지 생활에 대한 적응 기간을 벌 수 있음
    – 현재 연봉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음
    – 상대적으로 남는 시간 활용하여 향후 현지에서의 사업 구상 가능

    # Cons
    – 원화로 받는 월급 (환율 상승 시기에 상대적으로 연봉 삭감 느낌)
    – 현지 의료 보험 cover 안됨
    – 세금 (이중 과세? 국내에서 떼가고 영주권자 소득으로 다시 떼가면??)
    – 시차 (한국 시간에 맞추어 재택 근무)
    – Credit ? (현지 세금 납부 기록 없음)

    • Wodkdk 23.***.171.24

      6개월 공백 각오하면 미국 내셔널 가드 입영도 방법…의료보험 걱정 없이 체류 가능

    • 원글 23.***.171.24

      덧붙여서 변호사 끼고 괌에서 재입국 허가서 받으면 한국에서 2년 체류해도 영주권 박탈 없음

    • Asdf 73.***.140.150

      한국시간 맞춰서 원격근무 힘들고요 그거랑 잡서치 병행하기 더 힘들고요

    • 회사가 71.***.29.25

      반대의 경우, 미국 회사 인데, 한국에서 근무, 미국 대도시 급여 받음, 한국에서 살 거니, 보험료 이런 거 없애고 받아서, 정말 높은데,
      내부에서 말 나오고, 결정적으로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힘들다고 지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 회사가 아닌데도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저랑도 미팅한 사람이고, 저는 당연히 미국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부 사람과 대화 도중,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이 힘들다고, 이런 말들을 저에게 했습니다.

      정치가 비교적 없는 미국 회사도 이런데, 한국회사는 정치가 심해서 문제가 더 심각할 것입니다. 시차까지 겹쳐서 문제가 정말 많습니다. 원글이 뭘 원하는지, 오래 있을 사람 아닌 거, 다 보이는데, 돈이 남아 도는 건지. 회사는 경험이 없으니 일단 잡아야겠으니 다 해주겠다고 하겠지만. 제가 뽑는다면 노입니다. 매니지를 아주 마이크로 단위로 해서 눈코 뜰새 없게 만들 작정인 건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당사자 입장에서는 가족 없이 혼자면, 해볼만. 가족 있으면 가족들이 매우 힘들 겁니다.

    • 123 68.***.105.204

      애초에 왜 영주권을 하신건지 궁금하네요

      • Analyst 39.***.43.140

        자녀 교육이 가장 크고요. 한국에서도 직장 생활을 아주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아서요.

    • 아무소리 104.***.55.228

      저도 궁금하네요. 자녀교육문제?

      • Analyst 39.***.43.140

        예 맞습니다. 언젠가는 미국에서 사업도 해보고 싶고요. 국내에서 자영업을 할 수는 없을것 같아서요.

    • .. 70.***.193.126

      뭘 1년으로 기간을 정해놓고 고려해요 ㅎㅎ
      일단 돈줄이 없으니 한국회사에 미국에서 일하겟다고 해놓고
      미국 와서는 또 열심히 바로 잡 서치 들어가야죠

      말씀하신대로 일단 의료보험 안되는게 최고로 불편하고 돈 손해고 그래요. 몸을 갈아 넣는다고 생각하고 안주하지 마시고 바로 이력서 돌리고 면접보고 하세요

      • Analyst 39.***.43.140

        예 맞아요. 저도 사실 이런 마음이 제일 큽니다.

    • 172.***.196.208

      영주권만 달랑해서 미국에 무작정 가겠다는 말인데, 솔찍히 윗분들과 같은 생각입니다. 왜 가요? 미국을 가서 지금보다 더 좋아질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1억4천이면 그정도 수준에 연봉을 미국에서 (잡을 잡으려면 당연히 대도시로 간다고 보고) 환산하면 아마 20만불 가까이 받아야 됩니다. 한국회사 리모트로 일하는것 오래 못갈것이고 현지 의료보험도 안되면 1억4천 (인센티브 포함? 그럼 베이스로 한 8만불정도?) 그걸로 가족이 살수 없습니다. 미국회사에서 오퍼를 받거나 아니면 최소한 갈려면 가족은 두고 혼자 맞보기로 몇개뤌 가보세요.

      • Analyst 39.***.43.140

        예 그쵸. 그정도 연봉가지고 현지 생활이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게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근데 제 career로 그 보다도 많이 주는 잡 구하기도 쉬워보이지가 않더라고요.

    • 직장 174.***.210.46

      아직 미국 직장 구할시간이 있습니다. 3개월 이네요 미국 인터뷰 보시고 직장 구하는것 추천합니다. 한국 기업 자택 근무는 없는것로 생각하시면됩니다

      • Analyst 39.***.43.140

        예 말씀하신대로 지금 국내에서 몇군데 서치해보고 있기는 한데요. 거주지랑 현지 전화 번호가 없으니까 좀 먹먹하기는 하더라고요.

    • Blue 162.***.89.145

      일단 대사관 인터뷰 통과하고 영주권카드 손에 쥔 다음에 이런 고민 하세요.

      • Analyst 39.***.43.140

        예 조언 감사합니다.

    • Calboi 73.***.101.201

      한국시간에 맞추어서 일하면 첫 몇주는 괜찮은데 그후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정말 않좋음

      • Analyst 39.***.43.140

        그쵸. 시차가 바뀌어서 일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ㅠㅜ

    • 직장 174.***.210.46

      전화번호는 인테넷 가상 전화 번호 만들고요, 물론 전화 받을수 있어야 겠진요. 주소는 앞으로 주거 가능한 도시만 작성만 하면 됩니다. 잡 오퍼 받고 미국에 오셔야 합니다

    • 직장 174.***.210.46

      대사관 인터뷰 후에 여권에 EB-1/2 날인을 한걸로 기억 납니다. 한국에서 영주권 준하는 조건에 한국에서 미국 잡을 구하지 못하면 , 실제 마국 입국하여도 오래동안 잡을 구하지 못하는 확률이 높습니다. 잡 인터뷰 준비 정말 많이 해야 합니다.

    • 취업 172.***.161.75

      주한 미군부대, 재일 미국 부대 등등에 잡이 없나?
      아님, 사이판, 괌 등 미국령 지역에는?
      원글이 과도하게 계획 하니, 답글들도 극단 으로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