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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002:03:32 #147749한숨이 211.***.75.4 14248
미국에서 한 6년동안 학교다니고 일하다가 한국으로 귀국하여 미국계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일할때는 비자문제로 유명한 회사는 꿈에도 못꾸고 작은 중소업체에서 일하다가…비전도 없어보이고..마침 지원한 한국의 미국계 회사에서 괜찮은 조건을 제시하기에 회사 이름만보고 왔습니다. 오니 정말 매일 매일이 지옥같습니다. 솔직히 한국 조직문화 말만 들었지 정말이지 괴롭습니다. 지난달에는 병까지나 한달동안 입원했습니다..스트레스가 주요인이지 십습니다. 매일 11시까지 야근하고..제일 다하고 가면 눈치를 엄청주더군요..다음날 당장 쓸데없는 중복업무를 더주고..(일이없다 이거지..하는 심보로) 저는 나이가 좀 어린 관계로 시다바리 잔심부름까지 시키더군요. 제가 한국 회사 생활을 안해봐서 좀 순진하게 한국오기를 결정한거 같아요. 다시 나가기를 고대하며 여러 방도를 알아보지만…한번 미국에서 나오니 들어갈 엄두도 나지 않네요…또 학교를 들어가야 하는지..매일 아침 눈을 뜨면, 내가 왜 여기 있나…내가 왜 돌아왔나..후회가 막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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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220.***.181.206 2005-05-1003:18:43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도 미국에서 한 2-3년간 근무하다가 한국 들어왔는데, 일 장난 아닙니다. 내가 왜 들어왔는지 날마다 후회하며 지내고 있어요. 아마도 가족이랑 같이 지내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은데, 오히려 미국에 있을 때보다 부모님께 더 자주 연락도 못 드리는 것 같고….
처음에 직장 인터뷰 할 때 회사의 고자세를 보고 눈치챘어야 하는건데, 이제 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습니다. 유학을 가던지 어쩌던지 무슨수를 써서라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
um.. 151.***.169.208 2005-05-1006:06:52
음…아직도 그런가요? 여기보니 한국의 많은 회사가 일이 있건 없건 거의 매일을 11시까지 있는것 같던데..직책이나 부서가 달라도 그런가요..6년동안 일하시다 갔으면 신입으로 들어가진 않았을텐데 ‘시다바리 잔심부름’까지 할 정도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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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64.***.233.118 2005-05-1006:38:30
정말 안타깝네요. 진짜 학교를 통해서라도 미국으로 다시 가시던가 하세요. 캐나다영주권도 신청해보시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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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딩 221.***.104.208 2005-05-1009:39:59
뛰어난 직장상사, 훌륭한 조직은 직원들에게 잔심부름을 시키거나, 중복업무를 주지 않습니다. 그건 회사의 자원을 헛되히 낭비하는 거니까요….
그런 조직은 당장 그만 두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1234 69.***.195.226 2005-05-1009:41:20
이갸갸…방금 사표냈는데!! 어윽~~!! 그래도 해볼렵니다. 부모님 그립고…소주 그립고, 친구들 그립고…..밑에 있으면 어렵지만 또 위에 있으면 쉬운게 우리나라 아님니까…조금 더 고생하시고 좋은 상사님이 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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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5.***.126.98 2005-05-1010:03:55
전 한국에서 4년 근문한 후에 미국에서 7년 근무했습니다.
님 같이 불평불만이 가득찬 사람은 어디가도 힘들긴 마찬가지 입니다. -
kman 64.***.238.114 2005-05-1010:19:13
저도 한국에서 4년 정도 근무 했고, 그중 2년 넘게는 L모 그룹에 있었지만, 재수 없이 프로젝트 걸린 경우가 아니면 님처럼 매일 11시에퇴근하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제생각에는 님이 망해가는 회사에 들어가신듯..
얼마전에 한국 신문보니까, 어느 회사에서는 사장이 6시에 퇴근안하면 벌금을 물려서, 다들 6시면 퇴근한다고 하네요. 님도 그런데 찾아가세요. -
흠 24.***.216.118 2005-05-1010:36:38
저는 결국 미국서 취직실패해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케이슨데.. 이런소리 들으니 한국가고 싶지가 않네요. 그래도 opt가 곧 끝나니깐 어쩔수없이 들어가야하긴 하지만… 근데 여기서 공부해서 한국서 취직이 가능한가요? 저는 건축전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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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er 192.***.47.9 2005-05-1010:38:03
I worked for H company in Korea for 10 years. I used to come back home at 7:30 two years ago. But I heard that they are used to leaving the office at 10:00PM everyday. They blame the person who used to go home at 8:00PM. Hey,kman! Situation has been changed! Some friends in S-company told me that they are in their office until 10:00PM. Here in US, nobody works after 5:00pm or 6:00pm if he comes to office at 9: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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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216.***.98.226 2005-05-1011:30:40
실력이 최곱니다.
자기가 실력 빵빵하고, 회사에서 맡은 프로젝트 아무 문제없이 수행해서, 윗사람한테 꼭 필요한 사원이라고 찍히면(?) 오히려 윗사람들이 혹시 이 친구 회사 나가지는 않을까 눈치를 봅니다.대기업의 경우고 다른 한국 기업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
Engineer 192.***.47.9 2005-05-1011:57:49
“자기가 실력 빵빵하고, 회사에서 맡은 프로젝트 아무 문제없이 수행해서, 윗사람한테 꼭 필요한 사원이라고 찍히면(?) 오히려 윗사람들이 혹시 이 친구 회사 나가지는 않을까 눈치를 봅니다.” – This is everybody’s dream! Never happens! Especially not happen in Bi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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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well 210.***.56.76 2005-05-1014:24:40
저는 여자라 소주도 정말 스트레스더군요. 못먹는 소주를 반강제로 먹이고.. 미국에선 아침도 제 책상에서 먹곤했거든요..여기선 아침에 책상에서 뭐먹으면 다들 사이코쳐다보듯이해요. 그리고 얼마전엔 검은 뿔테 안경을 끼고 일하고 있으니 너무 튄다고 그런 안경은 끼지 말라고 하더군요. 정말 한국에서 회사생활은 내가 일하려고 회사에 오는지 눈치볼려고 오는지 헷갈려요. 생산성이나 있으면 말을 안해…저녁은 한시간반씩먹고와서 인터넷하고 10시에 갈거면..왜 그냥 7시반이나 8시까지 일하고 집에 안가는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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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63.***.183.170 2005-05-1014:40:56
“저녁은 한시간반씩먹고와서 인터넷하고 10시에 갈거면..왜 그냥 7시반이나 8시까지 일하고 집에 안가는지…참”
I guess it’s because of traffic -
1234 69.***.195.226 2005-05-1014:41:55
으이구 왜 사표내가지구….무서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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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216.***.98.226 2005-05-1015:40:03
특히 S-기업에서 병역특례 받고 지내다가, 제대할쯤 되면 부서내 부장이 굉장히 친하게 대하죠. ㅋㅋ. 혹시 회사 나갈까봐…
그래도 나갈 사람은 나가는거 아니겠습니까? -
맘바꼈다 65.***.200.30 2005-05-1018:11:14
취업되서 한국나갈려고 했는데, 계속 눌러앉아야겠네여. 한숨님 기운내시고,
제 인생의 전환점에서, 유익한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짜증 많이 났는데,
내가 지금 아주 편안생활 하고 있는거네요. -
고민 24.***.8.100 2005-05-1018:27:58
글쎄. 저두 실은 요즘 일한지 5년이 되가다 보니 자꾸만 한국생각이 나던차였는데.. 더 늦게 들어가면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막상 영주권이 나오니까 한국생각이 더 나더라구요. 저도 한국서 직장생활 경험이 없어서 제대로 아는것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요즘 고민이네요. 한국 직장 생활.. 그렇게 힘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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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169.***.239.100 2005-05-1018:38:37
절대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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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m 143.***.124.4 2005-05-1018:59:33
I think you need a vacation.
And when you return from your vacation, I would say you may want to ask yourself why you want to work with the current employer.
Certainly there is difference between US company and Korean, but there is even bigger difference between companies in US or companies in Korea. I hope you can find one that you can work for without torturing yourself. -
Passing 63.***.193.35 2005-05-1110:50:07
Some Korean friend told me that Korea is a hell with fun while US is a heaven without fun. I kind of agree with that opinion as I’ve experienced with working environment in Korea and US. Both have pros and cons. But you must have had your reason to come back to Korea and work there. Why don’t you think about it and try not to make the same mistake twice whatever it is. I also think you need a va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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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61.***.222.121 2005-05-1110:59:05
윗분들글에 일방적인 반대을 하려는건 아닙니다 , 다만 기업의 분위나 그회사의 생산성에의해 또는 흥망에의해 근무시간이 늘어나고 하는건 아닙니다 한국서 대기업 20년 넘게 근무했으며 퇴직후 중소기업을 근무하며 충분하게 경험한 직장인으로서 자신있게 말하는바….윗분들의 말들중에 판단으로는 개인의 참을성이나 기업의 흥망으로 평가하는건 한국기업에 대하여 절대 무지에서 나온겁니다
기업의 근무시간은 그회사의 부가가치에 의해 결정되죠 다시말해 삼성같은 기업은 종업원의 인력비용에 의해 순수익이 엄청나게 발생하니 근무시간은 길어도 년봉이 타기업에비해 독보적인 수준이고요. 대한항공은 기술자들의 봉급은 높은편이지만 노조의 근무시간 협의에 의하여 11시까지 근무하는건 없다고 봐야조..그러나 중소기업은 노조도 없고 부가가치가 없는 생산을 주류로 이루니 인건비 따먹기을 하지않으면 경쟁에서 살수가없겠죠… 그러니 11시까지 하는건 다반사입니다 그이외에 다른요인도 있지만 윗분들이 생각지몾한 요인 두가지만 올려보았읍니다 미국에서의 장점도 잘살펴보고 결정하는게 현명할거라 생각합니다 -
중공업 198.***.6.35 2005-05-1117:51:47
한국에서 대기업중공업에서 6년 근무한 적이 있는데, 미국 시각에서 보면 정말 지옥(?)이었지요. 매일 밤까지 일하고 엄청 어려운거 개발하는데 예산도 쥐꼬리 만큰 주고 다 몸으로 때워야 하지요. 그리고 일을 하느데 모든 넘들이 다 적이지여, 직속 과장, 그위에 부장, 구매과 등등. 하나같이 도움은 절대 안주고 재만 뿌립니다. 한국에서는 뭐 하나 할려면 그 모든 난관을 뚫고 오직 자기가 몸으로 때워서 이뤄야합니다. 그런 넘들과 술먹어 가면 친하게 지내야되지 삐치면 억수고 일 힘들어 집니다. 그러니 밤까지 일하고 그후에 새벽 2시까지 술먹고. 저 같은 경우우도 대부분이 기계전공이고 전기전자 전공은 별로 없어서 제어기 개발한다면 위에서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구분이 뭔지도 모르니 그냥 혼자서 다 해야 하지여. 그야말요 적진 깊숙이 침투한 특수부대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적지에서 2년 정도 있으면 친구들도 다끊기고 부모도 몰라보고 그냥 회사밖에 모르게 되지요. 그리고 반 정도 알콜 중독자 되어서 밤마도 술을 찿게 되지요. 아마 과장 정도되면 집에 누워 있으면 불안하게 될겁니다. 장마가 오면 자기동네 물차는 건 걱정은 안하고, 회사로 달려오는 부장들 많이 봤습니다.
그때 과장 한사람이 와이프가 애기를 낳는다고 하루 휴가를 쓴다고 하니까 “너가 애기 낳냐? 휴가는 왜”라고 말했다는 부장도 있었습니다.
지금 미국회사에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면 정말 미국넘들에게 설명이 안되는군요.
IMF 이후로 더 심각해져 사람들도 많이 잘리고 새벽 6시 30분까지 출근하고 있답니다. 어쨌던 그 회사는 그렇게 해서 푼돈 받아 가면서, 적은 액수로 제법 덩치 큰 것 개발해서 외화 획득 많이 하고 있고 있답니다. -
한국경험 59.***.6.48 2005-05-1118:26:33
대기업 전산실 쪽으로 가심 할 만한 회사들이 있습니다. 장의 정책에 따라 달라지지만 “거의” 칼퇴근, 5일제,연차 이제 돈으로 안주기 때문에 다 씁니다. 개정되서 휴가15일부터 시작하죠… 2,3 시간이 실재 일하는 시간이죠… 나머지는 그냥 빈둥 거리는거라고나 할까…직원들끼리 술먹으면서 우스게 소리로 그런소리하죠 넌 요세 몇시간 일하냐…-.,-;;; 술먹는것도 1차정도 가고 그냥집에 가면 다들 그려려니 합니다 새로 들어오는 신입사원들은 개인주의가 강하기 때문에 한두번 나오고 그러다가 안가죠… 그래서 분위기기 바뀌는 거구요. 그럼 그러려니 합니다. 물론 프로젝트 들어가면 야근 한 9시까지… 굴리기는 하지만… 드믈게 합니다. 세금 15%내외정되 되죠 연금, 의료보험… 하면. 나름대로 살기 좋은 회사도 있죠… 스트레스는 머 아시겠지만 인격을 무시하거나…비전이 없다거나… 머 그런… 그 회사 부니기를 미리 알아보구 옮기십시요~ 이렇게 10~15년은 버팅길수 있습니다. 2004년까지 다녔고 대기업 전산실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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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이 211.***.75.4 2005-05-1123:53:47
한국에서 맘대로 vaykay쓸수가 있나요? 더군다나 병가를 한달이나 냈으니..휴가는 없다고 봐야죠…그리고 참..전 IT쪽은 아닙니다. 따라서 IT쪽이랑 좀 분위기가 많이 다를수 있어요. 그리고 솔직히 상사가 제 사생활도 물어보고 뭐 이런 것도 굉장히 거슬려요..연애는 하느냐는 둥..등등…솔직히 미국이랑 너무 다르고..화가 치밀때 표정관리하는것도 힘들고…미국에서는 회사다니면서 별 탈없이 . 그냥 물흐르듯이 다녔던걸로 기억한는데…누구한테 크게 화난적도 없고…여긴 매일 사표쓰고 싶은 마음이 정말 굴뚝같아요. 제가 그동안에 미국화 되었는지 미국기준으로 보니까 그런점도 없지 않겠지요. 저도 물론 한국에 온이상 적응하고 맞추려고 해야한다는것 알지만…별 희망이 안보여요…미국에 있을땐 일하면서도 인생도 즐기고 독립적으로 당당한 한 인간으로 자신감있게 살았는데….한국에 오니 하루종일 굽신굽신 말실수 할까봐 눈치보고 니일내일 없이 내가 무슨 커리어를 쌓고 있는지도 모르겠고..상사 잔심부름해야하고…그게 솔직한 맘입니다. 물론 다 포기하고 지내면 별 문제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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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er 65.***.200.30 2005-05-1201:39:12
어디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합니다. 한국살때 지방근무하면 큰일 나는줄 알던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이사도 오고 했지만 또 강북살면서 강남이 좋아보이더군요. 미국살지만 여기서도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사는 분들이 부러울때도 있습니다. 중부 전원생활도 좋지만 가끔은 대도시가 부럽군요. 같은 동네서도 사는곳에 따라 좋고 나쁘고 합니다. 결국 그건걸로 만족을 얻을순 없을꺼 같습니다. 하는일을 좋아하시고 또 사람들과 잘 어울리다 보면 이곳 미국에서는 없는 그런 동료간의 끈끈한 정도 느낄수 있답니다. 지금있는곳에서 잘 사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열심히 살다가 기회가 오면 또 변화를 가질수도 있겠죠? 화이팅! 힘내세요. 하루에 한시간을 살아도 즐겁게 사는 사람이 있는반면 하루에 스물네시간의 자기시간을 줘도 무의미하게 보내는 사람도 많습니다. 환경보다는 자신을 컨트롤하는게 여러모로 행복하게 사는거라 생각합니다. 주위 환경이란것이 내맘대로 결정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땜에 힘들게 살면 안되겠죠? 근무환경이 좀 힘들더라도 조금은 더 긍정적인 면을 보시고 열심히 생활하시면서 기회를 갖기 바랍니다. 그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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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래 222.***.111.31 2005-05-1206:22:19
자기가 어떤걸 중요시 하는가에 따라 다를겁니다 미국같은 개인의 능력을 중요시하는거와 별거아니지만 동료애로 같이 생각하는 그런 분위기도 있읍니다 아마 개인이라면 자신의 능력과 행복을 중요시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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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 211.***.111.85 2005-05-1207:46:48
미국에서 학위따고 한국 직장 경험이 없는 분들이라면 돌아오기를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와서 후회하는 미국경험자들 많이 봅니다. 태반은 맘에드는 일자리를 못구해서 다시 온 분들이고 그중 진짜 고국이 좋아서 온분들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우리부서에 있는 분들 대부분은 마음이 콩밭에 가있습니다.
단지 퇴근을 늦게하니까 문제고 눈치를 보니까 문제다 가 아니라 삶의 가치관이 다르다 혹은 아직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이 갖추어 지지 않았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회사를 위해서 가정을 포기하라고 메일로 부르짖는 임원들이 존재하는한,
한국 최고회사중 하나라는 삼성전자도 이런모습 이라면 다른회사들도 별반 다를거 없다고 봅니다. 다행히 저는 그중 괜챦은 부서에 근무하는지라 회사생활에 큰 스트레스는 받지 않지만 고생하고 있는 제 동기들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도대체 그들이 원해서 택한 삶의 방식일까요 ? 그건 아닐겁니다.
지금껏 말한거 다 인정한다고 해도 매일 메워 터지는 지하철에서 소주와 삼겹살 냄새 맡으면서 집에가는 기분, 썩 그리 좋진 않습니다. 물론 미국에 산다고 다 좋겠습니까마는 고위층들 자제들 병역기피 할라고 국적 포기하는거 보면 정말 이나라
살고싶은 생각 별로 안드는게 사실입니다. 가급적 돌아오시지 마시고 거기서
어떻게든 자리잡고 사시길 바랍니다. -
언젠가는 65.***.209.2 2005-05-1614:59:10
고국의 회사를 위해서 미국지사에서라도 일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사람인데 이런 글을 볼때마다 좌절합니다. 미국의 경쟁력은 시스템이라는게 실감이 나네요. 한국은 뭘 하든 고통받아가며 스트레스 받아가며 일해야 하니… 기껏해야 한국물건 몇개 사주는게 애국할수 있는 길이겠군요. 참 서글픈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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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려조 71.***.86.43 2005-06-1600:02:07
사는게 다 그런거지요 뭐… 미국서 오래살다가 한국에 가는 사람.. 미국서 청소년기를 마치고 한국에 간 사람들.. 이와같은 사람들은 한국에서의 적응이 쉽지가 않지요. 자신이 아주 부자가 아닌이상 한국에서의 사회생활을 격어야 하기때문에 게념이 다르고 주관도 다르고 등등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 것도 문제거니와 외로움도 큰 문제라 우울증에 걸리기 쉬워 대채로 적응하기에 애로사항이 많은거지요.
이러한 문제들은 한국에서 해외로 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자신이 생활해오던 터를 떠나서 새로운 장소에서 생활을 하는것은 그다지 단순하지
않은것을 여러분들은 아셔야합니다.
어디를 가든지 늘 힘들고 어려운 난관은 있습니다. 목표를 세우시고 세운 목표를 향해 힘차게 돌진하세요. 이곳에서 못하면 다른곳에서도 못한다는 각오와 함께 열심히 최선을 다하도록 하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후회 보다는 현실을 극복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오박사 221.***.63.55 2005-06-2206:19:10
한국에서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2년정도 캐리어를 갖고 미국에서 다시 3년정도 캐리어를 갖고 다시 한국으로 온다면 모든게 이해가될겁니다.
둘중에 한개라도 빠진다면 자신이 보는 시각이 부정적일때가 많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생활하다가 미국에서 생활할려니 좀 짜증나는게 한두개가 아닙니다.
시간 땡치면 집에 가고(더 할 일이 쌓였는데도..특히 연봉제) 또 기술 배우기 원하면서 기술만 배우려 하지 배우기 위해 보조적인 역활은 생각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 미국식이든 한국식이든 그 나라에 가면 그나라에 맞게 행동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
한국 211.***.75.4 2005-08-2503:39:56
한국에선 들개근성이 있어야 되더군요. 그리고, 내가 상사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우스꽝스런 노래부르고 춤춰야지 좋은 부하가 되는거더군요. 굽신거리지않으면 살아남기 히든곳이 한국입니다. 불행하지만 외국계 기업도 마찬가지구요. 참 한국에서 직장생활하기 힘듭니다. 한국이 정말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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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S 203.***.234.21 2006-08-2503:35:02
외국계 회사중에 심한 곳이 있긴하더군요. 외국계(?)라서 그런가봐요.
우리나라 회사도 분위기 따라 틀린데, 제가 다닌 3군데 회사 모두
퇴근 시간 되면 조금 있다가, 그러니까 6시 퇴근이면 7시즈음이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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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끔 일이 많으면 야근을 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그만큼 쉴 경우도 있구요, 나름 유도리를 부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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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모두 다르겠죠. -
미국도 68.***.29.190 2007-06-1205:00:13
미국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이곳에서도 늦게까지 맡은 일을 처리하고 와야하는 미국인 기술자들을 봅니다. hourly가 아니고 salary이면 시간외 수당도 없다고 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잘려나가는 상황에서도 살아남은 실력있는 engineer의 이야기입니다. 그 외 다른 전문 직종에서도 한국에서와는 다른 또다른 고충들이 있답니다. 그래도 열심히 시간안에 제 할일만 잘하면 다른사람 눈치보거나 휘둘릴 것은 없는 것이 미국 사회니 아마도 님은 한국의 정서에 적응이 잘 안되시면 다시 나오시는 길을 알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요? 이곳에서 공부하셨으면 말되겠다, job search 하셔서 전화로 인터뷰하고 잘되면 날아와서 다시한번 확인 인터뷰하고 그럼 될 것 같은데…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길… 그리고 기왕 한국에서 일하실 거면 잡다한 생각 다 접고 잘 살아남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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