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직장구하기와 영문이름

  • #96034
    ster 96.***.255.160 9582

    작년에 학교졸업하고 거의 1년 가까이 구직활동중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주변에서 영문이름을 사용하면 구직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 이름에 따라서 실제 영향이 있는지요?

    그리고 영문이름을 사용하게 되면 여권과 이름이 다르게 되는데 법적으로 문제는 없을런지요?
    그럼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상관없음 12.***.235.74

      실제 영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손해볼 일은 없겠지요.
      여권이름과 다른건, 실제 회사에 다니게 되어 폼을 작성할때 본명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 피츠버그 71.***.121.179

      발음에 크게 문제가 안된다면 그냥 쓰시죠? 인도애들도 그냥 자기 이름 쓰면서 잘 구하던데요.

    • 닉네임 80.***.247.150

      바락 후세인 오바마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도 미국 대통령 되는데 별 지장이 없었습니다. 발음에 문제가 되거나 영어로 발음했을 때 웃음을 자아낼 소지가 있는 이름이라면 (예. Young Ho, Bum Suck 등등) 바꾸어도 좋지 않을까….

    • 이름 110.***.77.194

      미국인들이 발음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되면 영어이름을 하나 만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발음과 철자가 단순하다면 굳이 영어이름을 만들필요는 없습니다. 절충안으로는 이니셜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름이 Cheol Soo이라면 CS라고 불러달라고 해도 되구요.

    • 꿀꿀 64.***.152.131

      영어 이름이 도움이 됬는지는 모르나,,저도 영어 이름을 씁니다,,
      사실 영어 이름이 기억하기가 좋아요,, 확실히 다른 사람들이 저를 영어 이름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그사람 이름 기억을 못해도 저를 또는 제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요,,
      절대적인 요소가 되진 않더라도 상당히 미국에서 이름을 기억하게 하는데는 도움이 되는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학교 시절 군대 갔다 와서 영어회화 동아리를 다녔는데요,, 그때 얻은 이름을 사용했고요,, 첫 직장이 한국에 있는 외국회사에 들어가서도 그 영어이름을 썼습니다,,
      한국회사에서는 물론 미국에서도 영어 이름은 Nick Name 이라고 하면 회사의 모든 법적인 것은 실제 이름을 쓰고,, 이메일이나, badge 등을 영어이름으로 해줍니다,,
      미국인들도 자기 이름 외에 줄여 쓰는 Nick Name 을 쓰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혹여 법적인 서류는 항상 여권이름을 써야 한다는걸 잊어선 안되겠지요~~

    • 67.***.223.66

      저도 닉네임으로 영어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매번 스팰링 불러주기도 귀찮고 저를 알지만 이름을 확실하게 기억 못해서 어색해 하는 사람들 보기도 안스럽고… 무엇보다도.. Ho가 들어가는 이름이다보니….

    • 저도.. 98.***.227.197

      저도 영어이름을 사용합니다. 한국에서 직장생활시에 무역업무를 주로 했는데, 우리 부서의 대부분 직원이 영어이름를 사용했습니다. 단순히 업무상의 편의였는데 정말로 업무에 도움이 됐습니다. 나중에는 우리끼리도 영어이름을 사용할 정도였습니다. 미국에 와서도 이 영어이름을 계속 사용합니다. 근본적으로는 미국인들이 제 이름을 정확히 발음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를 Mr. Hong 식으로 부르는 한 남과 친해지기가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에서부터 명함에 Kildong ‘John’ Hong or K. John Hong이라고 표기하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영어이름 사용으로 법적문제가 된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한국이름과 영어이름으로 적인 메일들이 문제없이 배달됩니다.

    • NAS 207.***.214.237

      저의 경우는 윗분들 보다 더 제 한국이름에 철저하게 대처(?)합니다. 미국인들은 많은 경우 1음절의 닉네임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는 2음절의 제 이름중 앞에것만 부르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많은 경우는 두번째 것을 제 middle name처럼 사용하기도 하고. 그러면 저는 정중히 불러서 내이름은 이러이러하니 두자 다 붙여서 불러달라고 합니다. 당연히 1년반전에 구직시에도 제 한글 이름 버젓이 사용하였고요.

      근데 한가지 한국 이름의 영문표기 내지는 발음시 “석”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는데 “호”가 문제가 되나요? 무슨 부정적인 뜻이 있나요? 웃음소리 표기때문인가요? 그냥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

      참고로 저는 제 이름 석자를 모두 영어 단어에 있는 것으로 표기합니다.ㅎㅎ

      • 닉네임 77.***.165.206

        본인의 이름에 자긍심을 가지는 것은 좋으나, 결국 내 아이덴티티는 제대로 발음한 이름 석자 이상의 것입니다. 상대에게 나의 존재를 인식시키고 기억시키는데 불편할 수 있는 정통 발음을 구지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한글 음 중에 영어로 표기가 불가능한 음도 있고 억지스럽게 모음 조합을 길게 늘어놓아야 하는 음도 있습니다. 따라서 영문 이름 갖는 것이나 한글 이름 발음을 단순화 시키는 것은 자존심 차원에서 생각할 일은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호(Ho: “호우”) Whore를 흑인식으로 발음한 것입니다. Young Ho 하면 어린 …
        범(Bum:”범”) Bum 부랑자, 혹은 엉덩이. Bum Suck 하면 엉덩이를 ….

        그 외…

        식: Shig 이라고 쓰면 될텐데 구지 Sick이라고 적으시는 분을 봤습니다.
        동:Dong은 페니스를 뜻하는 은어 입니다.

        물론 성인이 되어가지고 이색적인 이름 따위에 킥킥대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만, 혹시 당하면 기분 나쁘기 때문에…

        • NAS 69.***.110.79

          호에 대해서 그런식으로 받아 드릴 수가 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근데 글쓰신 것을 보니 약간 오해 하신 듯 한데 저는 다른 분들이 영어이름을 사용하는데에 전혀 거부감 없습니다. 그것은 그분들의 자유의지에 속하는 바이며 상황에 따라서 그들의 선택의 몫이므로 제가 뭐라고 언급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다만 나는 이렇다고 저의 경우를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특히나 한국이름을 고수(?)하더라도 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요. 더구나 내 이름을 부르는데 외국인들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대부분의 경우 올바로 부르고 있습니다. 근데 표기해 놓은 것을 보고 부를때 미들네임처럼 오인하거나 닉네임처럼 첫음만 발음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그 경우에 상당히 awkward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올바로 가르쳐 주고 당연히 그들도 다음에는 제대로 불러줍니다.

    • 라면 143.***.255.43

      한글이름에 Hyun이라던가 다른 발음이 힘든 스펠이 들어가면 영어이름을 Nickname처럼 쓰시는게 취업도 사교도 살기도 편한 것 같습니다.

      지영, 민지 뭐 그런 이름들은 영어로 써도 충분히 문제가 없겠지만 본인은 외국애들 발음하는 것 듣고 짜증도 나고 외국애들도 내 이름 못 기억해서 자꾸 외면하는 것 같아서 영어 이름?(닉네임)을 회사 명찰에도 쓰고 다닙니다.

      어차피 공식서류는 legal name이 들어가니 신경쓰지마시고 미국서 살꺼면 쉬운 영어이름 하나 써도 괜찮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