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 분야에서는 자녀 교육 관련 내용이 많고 당연히 모든 부모의 최대 관심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사실 나이 들어 이곳에 온 어른들의 영어 실력 향상도 중요한데 잘 안되는 것 같네요.
예전에 한국 있을 때는 누가 미국에서 1,2년 정도 파견 근무나 연수를 다녀오면 엄청 영어가 늘었으리라 생각하고 물어보면 “영어는 늘지 않고, 눈치만 들었다”라는 답변을 듣곤 했습니다. 그 때는 그저 겸손의 표현이려니… 생각했는데 막상 미국에 어학연수로 온 것도 아니고 하다 보니 그저 미국에 있었다라는 이유만으로 영어가 늘지 않음을 알겠습니다.
미국 대학을 다니는 한인 학생들을 봐도 학부 학생들은 교포나 조기 유학생들이 많아 문화적으로나 어학적으로나 미국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아 보이지만, 대학원 이상이나 포닥 들을 보면 대부분 한국에서 학부를 마치고 온 사람들이 많아 학교에서 교수와 토의하는 시간 이외에는 한국 학생들 어울리고, 한국 방송 보고… 어울리는 분위기도 매우 한국적이고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인학생들이라도 학부생과 대학원생들간의 교류는 매우 적어 보이고요…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과 한국인의 경제력의 향상이 영어 능력 향상에는 약인지 독인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미국 땅에서 절박함을 느껴야 위기감에서 생존 영어의 습득도 빨라질 터인데.. 인터넷만 뒤져보면 살아갈 방도가 나오고,, 좀 그렇죠.
나이 들어 (철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미국에 오신 분들중에서 어떻게 영어 실력 향상시키시고 있는지 효과적인 방법이나 강한 의지 소개하여 주시면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 참고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