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성공하려면.

  • #409867
    20대후반 69.***.87.131 10826

    안녕하세요.
    캘리포니아. LA 지역 입니다.
    날씨가 정말 덥네요. 마음까지 답답해서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피드백을 듣고 싶어서요..
    혹시 저 같은 분이 있으신가 싶기도 하구요.. 저보다 인생 선배님들 많으실 텐데.. 이런 난관들 어떻게 헤치면서 성공하셨는지.. 조언을 얻고 싶네요..
    전 20대 끝에 대롱대롱 메달려 있는 여자이구요. 캘리포니아 온지 1년 조금 안 되었습니다.언제나 미국에서 살아보고 싶었거든요. 영어 유창하게 하시는 분들은 웃으실 수도 있겠지만, 정말 어릴 적부터 외국 사람이랑 하고 싶은 말 영어로 유창하게 하는게 꿈이었습니다.ㅎ

    대학교 입학 무렵부터 집안 사정이 급격히 안 좋아지면서 아르바이트로 생활비 벌고, 졸업하고는 바로 회사에 취업 했습니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마지막 다닌 회사는 만족할 만 한 환경이었고, 다만 월급이 적은 편이었네요.ㅎ 이렇게 계속 살다 보면 그냥 안정되게 살 수 있겠다 싶었는데.. 전 그렇게 살고 싶지가 않더군요.
    눈에 뻔히 보이는 안정되지만 지루한 삶이 싫어, 이젠 떠나야 할 때가 되었구나 싶었습니다.
    2년 반 동안의 회사 생활 동안.. 많지 않은 월급이지만 꼬박 꼬박 돈 모아서 부모님 급하게 필요하실 때 떼어 드리기도 하고. 비행기 표 살 돈이랑 꽤 오래 된 중고차 살 돈 모아서 결국 미국으로 건너왔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발을 디딜 데가 없다 보니, 아르바이트 하면서 제 생활비 벌고 학원비 벌며 유학생 신분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근데 참.. 영어. 정말 쉽지가 않아요. 생각처럼 늘지가 않고, 여자 나이로 어리지 않은 나이다 보니 마음이 더 조급해 지는 것 같습니다.
    회사 다니며 같이 고생했던 친구들이 지금은 다들 큰 회사로 옮겨서 발전하는 듯 하는데.. 저는 이곳에 와서 파트타임하며 빠듯하게 살아가고 있는데도 영어는 쉽게 늘지가 않구요.
    점점 도태되는 것 같은 생각에 마음이 더 조급해져 갑니다..

    정말 마음 같으면 이 곳에서 컬리지 들어가서 학교에서 애들과 어울리며 영어를 하루 종일 쓰는 환경을 만들고 싶은데, 컬리지 들어가는 학비를 충당할 수는 없구요.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니, 시간도 넉넉치가 않네요. 현재는 저녁 시간으로 학원 다니고 있습니다.

    영어는 늘지 않는데, 나가는 돈은 또 어찌 이리 많은가요?
    2주 전엔 병원비로 300불이 깨지더니, 오늘은 차가 멈춰서 견적을 받아보니 400불 나왔네요. 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다 보니, 차가 약간 이상한 듯 하면 덜컥 겁이 납니다.
    또 얼마나 돈이 나가야 할까 하면서요..

    정말 하루벌어 하루 살아가고 있는데, 영어는 늘지가 않고, 나이는 먹어 가구요.
    벌써 2010년이 반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는 서른이네요.
    회사서 대리는 달고 있어야 하는 나이에, 가게서 파트타임 하면서 밤에는 영어 학원 다니고. 그렇다고 결혼할 보장하는 남친이 있는 것도 아니네요..
    이런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외모는 자꾸 푸석해지고, 건강도 안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생활은 점점 단조로워 지구요, 아시겠지만 캘리포니아가 워낙 한가한 곳이잖아요.
    한국으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이 몇 일에 한번씩은 듭니다.
    하지만, 이럴려고 여기 온 것은 아닌데요.
    이렇게 포기하고 가버려리면 목표한 영어도 안 늘고, 아무런 경력도 채우지 못한 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버리는 거잖아요. 그건 제가 용납 할 수가 없습니다.

    이 곳에 보면 미국서 석사, 박사 따셨다는 분들 정말 많더군요.
    듣기론 정말 돈이 많이 든다고 하던데요. 어떻게 따셨나요? 누군가 학비를 대주는 거 말고는.. 정말 저 처럼 맨 바닥에서 시작을 하신 분. 어떻게 성공을 하셨는지요?

    이 곳에서 취업해서 돈 많이 벌면서 살고 싶습니다. 모든 분들의 희망 처럼요.
    공부 하는거 좋아하니까, 공부도 열심히 할 자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공부는 마케팅이나 머천다이징 공부하고 싶은데, 헉 소리 나는 학비를 어떻게 감당 할 수 있을까요?
    유학 생이라.. 돈 없으면 공부할 수 없는건지.
    혹시 캘리포니아 대학 중에 저렴한 방법으로 공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
    결코 제가 늦었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밑 바닥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안정된 삶을 살아가고 계시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저처럼 이렇게 목이 턱턱 막히도록 갈등 되고 힘든 시기 분명히 있으셨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주말 잘 보내시구요..
    더운 날씨가 저를 더욱 덥게 만들어^^ 고민을 한참 한탄하게 되었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경험자 24.***.53.41

      많이 고생하시네요.

      한국에서 회사생활 하자니 그 자리 유지할려구 이렇게 평생을 걸어야 하나 답답하고 미래도 안보이구요. 열심히 해도 돈은 별로 모이지도 않구요.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하나 매일 고민 하셨죠.

      큰 결심하고 왔지만 남들은 너무 쉽게 하는 것 같은 유학은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엄두도 못내구요. 그러자니 파트타임 하면서 저녁에 ESL 다녀봐야 영어도 안늘고 나이는 먹어가구요.

      저도 님과 비슷한 과정으로 미국에 왔어요.
      저도 많이 가난한 집안 출신이어서 학원, 과외 모두 평생 동안 단 한번도 못해본 사람었고 영어는 미국 올때 땡큐밖에 못했답니다. 나이도 삼십대 초반이 였구요.

      저는 한국에서 대기업을 오래 다녀서 2년정도 미국에서 일 안해도 될만큼 모은 돈이 있었구 또 IT쪽으로 경력을 쌓았기 때문에 결국 온지 2년만에 미국회사에서 좋은 대우받고 잡을 구했지요.

      나이먹구와서 영어를 못했던 사람이 미국학위도 없이 정식 유학으로 오지 않고 미국회사에 취업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어렵다는 것은 이미 아실거예요.

      윗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학교서 학점 하나 둘씩 듣다가 보면 언젠가 좋은 University에도 편입할 수 있으실 거예요. 하지만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으니 정말 오래 걸릴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다고 또 취업이 쉽지는 않죠.

      그래서 저도 먼저 목표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2년 동안 정말 외롭고 처절한 시간을 보내면서 이곳에서 취직하지 않으면 안 돌아간다고 생각했구요.
      그동안 모든 친구 또한 식구들과의 연락도 끊고 한국 TV, 사람을 안 만났어요. 오직 교회만 한국교회 다녔구요. 결국은 무일푼이 되었을때 잡을 구했구요.

      본인의 목표가 취업, 학위, 그냥 영어 공부인지 잘 정하시구요.
      전 그나마 모아둔 돈과 좋은 경력이 있어서 제 목표를 2년 만에 이루었지만 현재 윈글님은 어떤 목표든 좀 더 길게 잡아야 할 것 같아요.

      저는 혹시 몰라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ESL 잠깐 듣고 나머지는 수업들었었는데 그때 만난 분중에 똑같은 케이스로 미국에 와서 5년 동안 파트타임만 하고 커뮤니티 칼리지만 다니시는 여자분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어요.그분 나이도 저랑 비슷해서 서른 중반을 달려가고 있었구요.

      미국에서는 그나마 취업하는데 나이를 보지 않기 때문에 그분이 나중에 미국에서 학위를 먿고 취업을 할 수도 있을 수 있지만 돈이 너무 없다보니 너무 오랜 시절을 파트타임하며 오래 계시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대학학위를 다른 전공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대학원을 진학 할것인지 등 좀 더 뚜렷한 계획을 세우시구요. 계획이 세워지면 꼭 미국에서 준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또한 미국에서 학위만 얻는게 목표가 아니라 미국취업을 해서 정착하고 싶다면 마케팅같이 영어를 잘해야 하는 전공을 배우시면 좀 힘드세요. 그냐마 취업이 잘되는 전공으로 공부하시구요.

      저는 직장을 찾을때 주말 빼고는 한인들도 안 만나고 조용한 곳에서 인터뷰를 봐야 했기때문에 낮에는 늘 혼자 있었어요. 통장은 바닥나가고 정말 너무나도 외롭고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목표를 포기하지 않으니까 길이 열리더라구요.

      힘내시구요. 다시 한번 내가 여기서 시간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판단하셔서 좋은 결정하시기기를 바랍니다.

    • 10줄 70.***.155.217

      10줄 이내로 줄이시요
      그럼 성공합니다.
      인생은 짧고 굵게,,,
      말보다 생각을 생각은 행동으로 간다.
      말 많은 직원 해고 1순위
      행동보다 서론이 긴 직원 해고 1~2등
      “즉 머리는 차게 몸은 따뚯하게”

    • 지나가다 174.***.103.71

      우선 성공이 어떤 성공인지 정의해야하구요. 각자가 추구하는 성공은 다 다릅니다. 한사람도 각자의 인생의 경륜에 따라 이루고싶은 성공이 달라지구요. 미국에 온지 1-2년 사이에 그런 생각이 가장 많이 들고 가장 많이 돌아가고 싶은 때입니다. 영어를 왜 배우고 싶은지도 다시 정의하세요. 영어를 잘해서 한국에 돌아갈건지, 내가 이루고 싶은게 뭔지. 학교를 들어가면 어떤 것을 전공할건지. 졸업후에 미국에서 일을 하기까지 들어갈 돈/시간, 그이후 신분문제등등… 어떤 것도 쉬운것은 없습니다. 저도 9년전에 미국에 와서 일하면서 공부하면서 졸업하고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것은 6년후였습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비교도 님처럼 비교도 되었지만. 지금은 제 삶에 만족합니다. 그러면서도 고민은 있죠. 정말 여기 계속 살아야하나???^^ 그때 보던 미국과 지금 보던 미국은 또 다른 그림으로 그려지니까요.

    • 보통은 76.***.13.194

      좀 심하게 들려도 읽어보시고 생각해보세요.

      미국에 무작정 오는게 아니라 계획을 가지고 준비해서 오는게 정상이지요. 그냥 와서 허드렛 일하면서 영어 배우면 잘은 모르지만 그냥 뭔가 되겠거니 하고 오셨습니까? 죽음을 피해오는 상황이라면 그것도 괜찮지만, 그런게 아니라 삶을 업그레이드하러 오실 때는 정보를 얻고 계획을 가지고 오셨어야죠.

      계획을 시행할 돈이나 실력이 없는데, 그래도 미국은 일단 가고 싶어서 오신거라면 그 무책임한 결정 때문에 지금 시간 낭비하고 고생하시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의사가 되고 싶다는 사람이 병원 근처에 방부터 잡고 시작하는게 일의 순서겠습니까? 그 모습이 꿈에 한결 가까와 졌다고 생각합니까?

      지금 현재 특정 분야에 높은 실력이 있는게 아니시라면, professional이 되는 길은 교육 밖에 없습니다. 돈이 많아서 유학와서 학위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학원에 와서 학위한 사람들은 자기 돈 거의 들이지 않고 한 사람들 많습니다. 물론 그런 기회는 그냥 앉아 있으면 쉽게 주어지는게 아니죠. 분야에 따라서도 다르고요.

      LA 한인 가게에서 일하면서 학원다녀봐야 100년이 지나도 영어는 안늘고, 님의 꿈꾸는 미래도 안옵니다. 그리고 영어를 잘 해서 외국인과 마음대로 대화하게 된다고 해도 미국에서 뭘 하고 살렵니까? 홈리스 양반들도 영어 잘 하고 대화 잘 합니다. 뭘 해먹고 사실렵니까? 꿈과 목표가 뭡니까?

      그냥 뭐 하나 넘기면 그냥 어떻게 되겠지… 이런 망상은 매우 비현실적입니다.

    • 지나다 141.***.164.201

      이왕 공부하실거면, 이공계 석박사 지원하세요. 주립대학중에 유명하지 않은 곳에 지원하면, 어시스턴쉽 쉽게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다음엔 공부 열심히 해서 졸업을 하시면, 원하시는 삷을 살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는 그럴정도 실력이면 다른 분야에서도 충분히 취업하고, 열심히 일해서 잘 살수 있습니다.

    • 98.***.80.132

      여자인, 동갑의 미혼인 미국 직딩입니다.

      일단 하고 싶은것 목표가 가장 중요합니다.

      영어를 잘해야지…- 영어를 왜? 잘하시려고요?
      석박사…무슨 일을 하고 싶어서 석박사를 하시려는건지..?

      일단 파트타임으로 한국 사람들이랑 있으면 영어는 절대 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영어가 어느정도 되신 상태에서 미국행을 택하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학원을 다니시는 한이 있더라고 영어를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영어가 미국생활에 너무나 중요한건 당연하고요. 많이 비싸지 않은 커뮤니티컬리지에서의 수강을 가장 추천합니다. 그냥 청강이라도 해보세요. 얼마나 알아듣고 과연 그걸 내가 ‘공부’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을겁니다.

      저도 한국에서 대학을 나오고 미국서 석사를 나왔기 때문에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사람인데요. 처음 미국올때는 그저 어느정도 높은 토플(따위) 점수를 믿고 학교를 왔지만, 언어를 하는것과 시험을 보는건 정말 다릅니다.

      그리고 만약 석사를 지원하신다면 토플이나 쥐알이나 GMAT기본요건 시험들은 시험날짜 잡아놓고 시작하세요. 안그러면 (보통) 게을러집니다.

      공부하시고 싶은 부분이 공대쪽이라면 석박사 코스로 가시면 ‘연봉’이 나옵니다. 기본적인 생활비를 할 수 있는. 그렇지만 좋은 학교를 들어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죠. 그정도 나이시면 관련 경력이 필수일 겁니다. 마케팅이나 이런쪽은 잘 모르겠지만 유명한 학교 찾아보면 순수 튜이션이 한 5만불들지 않을까요?

      늦은 선택인 만큼 독하게 마음먹으세요.

    • NJ 69.***.144.43

      LA라…
      미국온지 7년이 되어가네요.. 머 처음에는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플로리다로 갔었고, 뭐 목적도 별로 없었던것 보면 님과 비슷한듯한데요.. 올때 20000불 정도 들고 1년 공부 생각으로 왔고, 6개월 정도 후에 LA로 옮겼고, 낮에 팟타임 하면서 저녁에 technical college 다니고, 그래도 생활비 학비 대기에 빠듯하던데요.. 집에 피해 안주려고 했지만 결국 조금씩 손 벌리게 되어서 간신히 졸업 했고요. 후에 OPT로 1년정도 일하는데 생활할 수준만 되지 남들처럼 윤택한 생활 안됩디다.. 그 와중에 다시 대학원 갈 생각으로 다시 15000불 정도 모았고, 대학원에 진학 했습니다. scholarship 받으면서 학교 다니고 낮에 팟타임으로 일할 계획으로요.. 낮에 일하고 밤에 수업 듣고, 돌아와서 paper 쓰고 시험 공부하고, 이게 사람 사는것인지도 모르게 한학기가 가고 나니 몸이 완전 폐인이 되던데요.. 성적도 그다지 잘 나오지 못해서 scholarship 은 커녕 pass하기도 힘들더군요. 건강도 너무 안좋아져서 님과 같은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다른주에 한인베이스 미국회사에서 offer받고 옮겼고, 적은 월급으로 반 미국회사에서 안되는 영어로 일을 시작 했습니다. 너무 영어가 딸려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고, 그럭저럭 지내다가 지금은 미국회사에 취직해서 8만정도 받으면서 다시 그럭 저럭 일합니다. 영어는 다들 그렇겠지만 평생 숙제 입니다. 지금도 잘한다는 생각 안되고, 미국애들이랑 농담주고 받을때도 내 영어 때문에 한숨 나올때가 많습니다. 이곳 저곳에 다니면서 자신 개발에 투자하다보니 혼기도 놓쳤죠.. 문득 문득 나랑 같이 일하던 형들 동료들이 한국에서 잘나가고 있는 것 보면 내가 왜 여기 와서 이 고생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죠.. 그리도 지금은 이 그럭 저럭한 생활에 만족합니다 내가 가야할 방향도 보이고, 문제가 쉽지는 않지만 어떻게 진행 해야 할지도 보이고요.. 미국에서 살기로 결정했고, 그낭 힘들게 힘들게 한계단씩 올라갑니다.

      요는 미국에서 학교 나오지 않고 취업 어렵다 심지어 영어도 늘지 않는다, 학교 나오려면 자기 돈이 많지 않는 한 집에서 도움 없이 혼자서는 힘들다, LA에서는 영어가 늘지 않는다.(대부분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하지만 환경이 바춰주지 않는한 힘듭니다. 전 LA 3년 살았지만 들어갈때랑 나올때랑 영어실력이 똑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남는 결혼 문제.. 그나마 한국사람이 LA에 많습니다. 제대로 된 사람 찾기는 힘들어도 다른 도시보다는 선택권이 많지요..
      지금이 계속 이곳에서 있어야 할지 돌아가야 할지 결정할 좋은 때라고 생각 합니다. 1년이면 긴 시간도 아니고 미국 여행했다고 또는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 해도 될 만한 시간이고요. 아니면 학교를 들어가시기를 권합니다. 집에 또는 론으로 학비를 댈 생각 하시고요.. 미국에서 졸업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 가기는 정말 힘듭니다. 불가능은 아니지만 정말 힘듭니다.

    • 성공 68.***.143.225

      일단 님은 님의 정체성에 대해서 먼저 고민하셔야 할 듯 합니다.

      님의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 보세요. 남들처럼 승진하고 돈 많이 벌고 석박사 학위 따고 그렇게 남들 하는데로 남들의 기준에 맞추어서 사시지 말고 님만의 가치관과 인생관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님이 처한 현실이 꼭 인생 밑바닥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렇게 돈에 쫓겨 사시면서 1불의 귀중함을 알게 되고 돈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면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돈개념 없이 부모에게 의지해서 살다가 나중에 사회에 나와 사업하는 족족 망해 버리는 사람들 보다 님이 훨씬 낫거든요. 돈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소위 말하는 성공을 할 수가 없지요.

      아직 님의 나이 그렇게 많은 것 아닙니다. 평균 인간이 일하는 25세 에서 65세를 놓고 4 chapter 로 나누어 보았을때 님은 이제 겨우 첫번째 챕터에 해당하는 시기 입니다. 맘만 먹으면 무엇이건 이룰 수 있고 성취할 수 있는 시기이지요.

    • 원글이에요. 69.***.87.131

      저의 엉성한 질문에 시간 내주어 답변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저와 같은 경험을 했던 분들께서 답변을 주셨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큰 힘이 되네요.:-) 따끔한 충고들과 따뜻한 조언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어리버리하게 살았던 10개월 정리하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 가져야 겠습니다. 답변 주신 모든 분들 목표하시는 바 모두 이루실 수 있길 바라며 따뜻하고 충만한 삶 사실 수 있길 바랄께요..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뉴저지에서 169.***.3.20

      성공이란 척도가 전부 제각각이고, 아직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지 깨닫지 못한바 성공에 대한 조언은 해드릴수가 없지만, 영어에 대해서는 몇가지 조언을 해줄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영어를 잘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독일계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consultant로 일하며 가족들 굶기지 않고 밥먹고 살고 있는 정도입니다.
      영어를 배우는데, 가장 중요한건 자신과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영어를 못하는거에 대해서 절대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시고, 자꾸 부딫히시는게 상책입니다. 어차피,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 살았는데, 영어 조금 못하는 것이 절대로 흠이 아닙니다. 창피한것도 아니지요. 몰라도 자꾸 지껄이고, 상대가 알아듣지 못하면 다른 방법으로 설명하고. 한국말도 마찬가지지요. 상대방이 못알아 들으면, 다른 방법으로 설명하듯이. 자신과 용기. 제일 중요합니다. 사는데도 중요합니다. 물론 성공하는데도 기초가 되지요.
      Good luck.

    • 원글 76.***.154.91

      영어로 말하는데 못 알아 들을 까봐 아예 말을 안 하는 경우가 더러 있지요.
      몰라도 자꾸 지껄이도록(?) 노력할께요. 오늘 참 어려운일들 빵빵 터져줬는데, 참 좋은 분들 도움 많이 받네요. 조언 감사 드립니다.
      자신과 용기. 마음에 새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Good luck to you.

    • 읽다가 74.***.206.252

      글을 읽어 보면, 조급하다는 느낌이 오는데…조급해하지 마시고, 하나하나 할 수 있는 것들을 성취해나가는 것에서 시작을 했으면 하는 생각임니다.

    • 234 96.***.68.108

      공부 열심히 해서 이공계쪽으로 대학원 가는게 정답이네요.
      등록금과 생활비 학교에서 줍니다. 이정도도 모르시고 질문하신다는게 잘 알아 보시지 않았다는 증거 입니다.

    • 정답은? 69.***.172.12

      원글쓰신 분이 잘 알고 있지 않겠습니까? 무엇을 해야할지 말이지요.

      마케팅이나 머천다이징 하고 싶은 분에게 이공계공부하라는 건 좀 어려운 일거 같습니다.
      LA에 사시니까…영어를 아주 잘못하면서 위의 공부를 해서 취업하는 방법은 딱 한가지입니다.

      Fashion마케팅 머천다이징을 하면 됩니다.님이 공부열심히 일열심히 하면 받아줄 회사는 몇백개가 된답니다.아시죠? 자바시장이라는 곳을요.그곳의 매뉴팩쳐러들 위해서 일하면됩니다.

      더 쉽게 말씀드리면요 피듬이라불리는, FIDM학교를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졸업해서 취업하면 됩니다.FIDM 웹사이트들어가서 튜션이 얼마인지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세요.

      솔직히 유명 사립Univ에 비해서 학비도 쌉니다.과정도 짧고요.
      돈이 없다고요?.LA만큼 영어를 못해도,신분이 안되도 일할수있는 곳이 이 미국에 얼마나 있을까요?.

      웨이트레스하면 첨에 작지만,좋은 타임배정받으면 팁포함 5천불이상 받습니다.물론 몸은 녹초가 되겠지요.하지만 정말 미국서 무언가 하고 싶다면….웨이트레스하면서 충분히 위에 언급한 학교 졸업할수 있습니다.

      1년정도 한가게서 웨이트레스하면,대부분 그 담해에는 좀 더 팁이 많이 나오는 시간배정해줍니다.그래서 위에 언급한 페이를 받을정도되면 1년만 죽어라고 돈 모아서 튜션내고,나머지 생활비는 언급한 것처럼 본인이 자급자족 할수 있습니다.

      물론 아주 어렵습니다.웬만한 용기와 정신력이 없으면 절대 일어날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요.
      허나,제 주위에는 이런 분들이 몇몇 계십니다.

    • Cain 71.***.158.70

      일단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랑 결혼을 하시고여 미국군대에 지원을 하세요 가능 하다면 그럼 신분, 대학 학자금 에서 해방 되실거에여……

      • 원글 69.***.87.131

        Cain님, 제가 여자라 미국 군대 지원은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미 혼기가 꽉 차 얼른 자리 잡고 늦기 않게 결혼도 해야 해서요..^^;; 감사합니다.

    • 행인 35.***.145.42

      혹시12년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생활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