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밑에 분이 살기 좋은 점을 나열했길레..저는 미국에서 살기 나쁜 점을 나열하겠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요점만..-_-a
근무지: 뉴욕맨하탄/뉴저지
혼인여부: 싱글임을 가정합니다. 따라서 커플즈게시판에서 넘어온 분들의
“가족과의 시간이 많아서 미국이 좋다” 라는 태클은 받지 않겠습니다.
직장: 미국회사1. 팁: 밑에 분이 고기값을 얘기했는데..헐..…한국에서 장을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미국의 고기값이 싼것을 전부다 오프셋 시킬 수 있는 것 미국의 팁문화 아닐까요. 식당에서 먹으면 15% – 20%씩 꼭 내야하는 팁. 한국보다 절대로 서비스의 질이 좋지 않지만 팁문화에 익숙하지 않으면 굉장히 아깝죠.
2. 전세: 한국엔 전세라는 것이 있는데 미국은 전부다 월세죠. 미국에 어렸을적에 이민온 아이가 저를 보고 왜 아직도 월세를 사냐고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더군요. -_- 흠..암튼 이 살인적인 월세 때문에 월급의 대부분이 나가는 것 같네요.
3. 서비스의 질: 미국의 우체국 은행 국세청 병원 DMV..기타 등등 사용을 하면 서비스의 질이 얼마나 나쁜지 알 수 있죠. 느려터지고 불친절하고….한국에 가서 콜센타에 전화를 걸면 “행복한 하루되세요” 였던가요. 그런 코멘트 듣고 완전 감동먹었습니다. ㅎㅎ
4. 이성친구: 20대 후반에 한국에서 일주일에 세명을 엄선해서 만났던 적이 있었는데..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멋있는 커리어우먼들..ㅋㅋ 여기선 1년에 세명 만날 수 있을까 말까네요. 뭐..더 이상 얘기안하겠습니다. 옆구리 시린 것은 다들 아실테니까요. 한국가면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많은데 데리고 오기가 쉽지 않죠.
5. 신분의 제약: H1b, OPT 뭐..제약이 끝이 없죠. 눈빠지게 영주권 기다리고 세월 다 흘러가죠.
6. 회사내의 제약: 위로 올라가기가 쉽지가 않죠. 특히 말을 잘 해야하는 직업은 ..
7. 세금: 미국이 훨 높죠.
8. 의료보험: 미국 엄청 좋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짤려서 개인보험들라면
3인가족기준으로 한 1000불가까이 냅니다. 택시기사분이 그러더군요. 그냥 한국가서 수술하고 온다고..9. 노후불안: 가뜩이나 혼자 살아서 서러운데..401k 주식에 넣어둔 사람들 ..퇴직할 때 경기가 다시 안좋아지라는 법도 없고..뭐..대책없기는 한국도 마찬가진가요. ㅋㅋ
10. 후진 대중교통: 맨날 출퇴근할 때 타는 지하철 우리나라 70년댄가요. 누가 소변을 봤는지..찌린내가 진동을하고 쥐가 득시글득시글 하죠. 여기 뉴욕입니다.
11. 주차장: 여기 평일에 스트리트파킹하려면 얼마나 힘든지 모르실 것입니다. 티켓 한번 띠면 100불 쉽게 나가죠.
고만 해야겠네요. 뭐..나열을 하자면 끝이 없죠. 이거 읽고..넌 미국에 왜 사냐? 태클걸지 마십쇼. ㅋㅋ 어쩌다 보니까 여기 이렇게 살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