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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을 내지 못하면 바로 바로 해고하는 게 미국 기업 문화라는 점을 보면, 상대적으로 노조가 활성화되어있고, 상사가 밉거나, 노조에 앞장섰다고 해서 이유 없이 해고하는 일은 드물다는 점은 한국 근무 요건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삼성 예외)반면에 여기 게시판을 읽어 보면, 한국에서의 업무 스트레스가 미국 기업의 5배이고, 미국에서는 인간 대접을 해준다고 하시는 거서 같네요. 그래서 실제로 회사로 일할 경우, 연장 근무는 어느 정도이고, 근로자 대우는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제가 학교에 있었는데, 교수님으로 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규명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사실 조사는 뒤로 하고, 교수님들이 단체로 BULLY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걸 보고,더 이상 학업을 계속할 의욕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지하게 분노를 느낀다기 보다는 교수님들의 반응이 어이가 없다고나 할까요. 저는 그 조직이 physical force와 권위로 모든 일 처리를 할 때, 희망이 없다고 봅니다. 이런 저의 가치관 때문에, 상명 하복을 요구하는 한국 기업보다 미국 기업이나 학교가 더 적성에 맞을 것이라 생각하고 유학을 했는데, 완전히 실망을 했습니다.
교수님한테 학생의 고통은 그냥 슥~ 넘어가면 되는 그런 것이더군요. 치킨도 학대받는다고 KFC를 소송하는 나라에서 참 아이러니한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미국이 한국과 다를 것이 없다면 여기에 남아 있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제가 한국에 무슨 이유가 있어서 못들어가는 사람도 아니구요.
저의 개인적인 마음/기대/상황을 적어 보았는데요, 이런 마음으로 미국에 남아 있는다면, 역시 또 실망을 할지 어떨지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