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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부유층을 위한 고급 주거지가 많이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안전하고 훌륭한 학군, 평화로운 생활 방식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10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애서턴(Atherton): 실리콘밸리 인근에 위치한 애서턴은 중위 가구 소득이 534,000달러로 미국 평균의 7배를 넘습니다. 6,950명이 거주하는 작은 도시로, 1에이커 당 1채의 주택만 허용하는 엄격한 구역 제한 규정으로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 환경을 자랑합니다. 실리콘밸리 IT 기업 경영진들이 주로 거주하며 주택 평균 가격은 무려 725만 달러에 이릅니다.
콜로라도주 체리힐스빌리지(Cherry Hills Village): 덴버 인근에 위치한 체리힐스빌리지는 중위 소득 451,500달러, 주택 평균 가 2,975,000달러로 콜로라도에서 가장 부유하고 안전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 훌륭한 공립학교와 다양한 여가 활동 시설, 고급 쇼핑몰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알토스힐스(Los Altos Hills): 실리콘밸리 한복판에 자리한 로스알토스힐스는 연 평균 가구 소득이 417,000달러에 이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여유로운 전원 생활, 인근 도시로의 빠른 접근성 등으로 실리콘밸리 부호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캘리포니아주 힐스버러(Hillsborough): 샌프란시스코 인근 힐스버러의 평균 가구 소득은 연 373,100달러, 주택 평균 가격은 540만 달러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고급 쇼핑과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습니다.
뉴저지주 쇼트힐스(Short Hills): 인구 1만 5천 명의 작은 도시 쇼트힐스는 중위 소득 362,910달러, 주택 평균 가격 1,910,792달러를 자랑합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자동차나 기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해 뉴욕 통근자들이 선호하는 고급 주거지입니다. 훌륭한 학군과 안전한 치안, 고급 쇼핑몰과 골프장 등이 있습니다.
텍사스주 하이랜드파크(Highland Park): 달라스 인근의 고급 주거 도시인 하이랜드파크는 평균 가구 소득 354,905달러로 미국 평균의 5배에 달합니다. 2022년 주택 평균 가격은 무려 2,390,340달러였습니다. 달라스 도심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교외 생활을 누릴 수 있어 부유층 가족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뉴욕주 스카스데일(Scarsdale): 뉴욕시 북부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 위치한 스카스데일은 평균 가구 소득 352,350달러의 고급 주거 도시입니다. 뉴욕으로 출퇴근하기 편리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고급 레스토랑 등이 있어 부유한 직장인 가족들이 선호합니다.
코네티컷주 대리엔(Darien): 코네티컷주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인 대리엔은 평균 가구 소득 350,900달러, 주택 가격 1,642,800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안 도시로, 훌륭한 공립학교와 아름다운 자연환경, 최고급 레스토랑과 쇼핑 시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리노이주 위네트카(Winnetka): 시카고 북부 해안에 위치한 위네트카는 중위 소득 350,370달러, 주택 평균 가격 1,298,750달러의 고급 주거지입니다. 시카고로 출퇴근하기 편리하면서도 여유롭고 안전한 교외 생활을 즐길 수 있어 부유층들에게 사랑받는 도시입니다. 2020년 전미 2위의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일리노이주 글렌코(Glencoe): 시카고 북부에 위치한 글렌코의 평균 소득은 329,885달러로 미국 평균을 훨씬 상회합니다.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공원, 호수 등 자연환경이 뛰어나며 안전성도 매우 높아 부유한 가족들이 선호하는 고급 주거 도시입니다. 시카고로의 출퇴근도 수월합니다.
이들 도시의 공통점은 평균 소득과 주택 가격이 미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 양질의 교육, 편리한 교통,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리콘밸리나 뉴욕 등 경제 중심지에 인접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 환경이 수려하고 느긋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는 곳들입니다.
이들 도시의 중위 소득은 32만 9천 달러(글렌코)에서 53만 4천 달러(애서턴)의 분포를 보였고, 주택 평균 가격도 115만 달러(글렌코)에서 725만 달러(애서턴)까지 천차만별이었지만, 모두 미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만 4개 도시(애서턴, 로스알토스힐스, 힐스버러)가 순위에 들어 가장 많았고, 뉴욕과 인접한 뉴저지, 코네티컷, 뉴욕주에서도 3곳(쇼트힐스, 대리엔, 스카스데일)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실리콘밸리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이 미국에서 가장 부를 많이 창출하고 있으며, 부유층들은 번화한 도심에서 벗어나 인근의 쾌적한 환경에서 여유롭고 품위 있는 삶을 누리려 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교외에 위치하면서도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갖춘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에서, 넓고 고급스러운 주택에 거주하며 수준 높은 교육과 각종 편의 시설을 누리는 것이 부유한 미국인들의 전형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