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때 졸업하고 컨설팅/파이낸스 쪽으로 진출한 애들 보면 죄다 공부를 아주 잘 하는 애들은 아닌데, 성실하긴 하지만 뭔가 음흉하고, 뒷통수 잘 치고, 겉과 속이 매우 다른, 본능적으로 가까이 하면 안 되겠다는 직감이 들게 하는 그런 사기꾼 타입이었음. 로스쿨 가서 변호사 된 애들 중에는 snobby한 타입이 많았고. 의사가 된 애들은 공부도 아주 잘 하고, 애들 성격도 착하고, 성실하고, 제일 wholesome한 애들이었음. 내가 컨설턴트, 변호사는 별로 리스펙 안 하는데, 의사는 리스펙 함. 내가 기업 ceo라면 (될 일도 없겠지만) 컨설팅펌 자문 절대 안 받을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