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왜 한국 유제품(우유 등)이 보기 힘들까요?

  • #98466
    kor.milk 68.***.41.21 27561

    제목 그대로…

    이제 미국에도 한국사람들의 숫자가 무시할 만큼 작지는 않은것 같은데 왜 한국의 우유나 기타 유제품들이 많이 들어오지 않을까요?

    유통기한 때문이라면 팩으로 가공하면 보통 12주정도 가는걸로 알고 있는데…
    한국 슈퍼가면 아주 극소수 몇몇 제품빼곤 구경하기도 힘들더군요..

    특히 ‘바나나우유’같은 경우는 팩에든거 잠깐동안 보이더니 근래엔 않보이는것도 같고..
    아니면 미국에 있는 한인 부모들이 아예 미국 유제품을 선호, 시장성이 없어서 그러는 것인지..
    (아이에게 미국우유가 더 적합??)

    이쪽으로 사업을 하시려는 분과 얘기를 할 기회가 있어서요.

    어떤 리플이라도 미리 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69.***.184.206

      변질의 위험이 다른 제품보다 높고..유통기한도 짧고..
      우유의 나라에서 미제랑 가격면으로 상대도 안될거고..
      제가 사장이라도 주판알이 안튕겨질거 같네요.

    • 매뜌 66.***.112.80

      신선한 우유 먹을수 있는데 아무리 보존이 잘되는 팩이라 하더라도 12주나 지난 우유를 먹을 사람이 있을까요? 전 절대 안먹을거 같습니다.

    • .. 69.***.203.112

      우유섭취 습관의 차이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비만이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아니라서 대부분 whole milk를 섭취하고 lowfat 이라 하더라도 15% 정도 유지방을 제거한 우유를 팝니다만 미국에선 아시다시피 돌지난 아이들조차 유지방이 1%나 2%밖에 들어있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아예 팻프리같은 스킴밀크를 마시기도 하구요. 그리고 한국에서 마시던 우유나 유제품과 미국제품들이 맛에서도 그리 다르지 않아 오히려 입맛대로 쉽게 고를 수 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우유와 유제품들은 서구사회에서 일찍부터 먹던거라 한국보다 더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수입한다해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겁니다.
      상대적으로 두유의 경우에는 미국산 브랜드의 두유스타일이 한국인의 기호와 잘 맞지 않기 때문에 한국마켓에서 다양한 한국산 두유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해 볼 수 있겠지요..

    • 사업 63.***.79.169

      제가 어릴때 물 대신 우유를 마시고 살다시피 한 사람인데…
      아마 한국에서 그 고소한 우유를 잘 수입할 수 있다면
      잘 팔릴 건데 말이죠..

      사업 구상하시는 분들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죠.
      미국와서 1년간 그 좋아하던- 중독수준- 우유를 못 먹었음.

    • milk 128.***.198.167

      한국에서 마시던 바나나 우유가 그립습니다. 미국에서 구할 방법이 없을까요?

    • 한솔 아빠 68.***.3.132

      쓸데 별로 없는 잡학 한가지…

      ‘바나나 우유’는 없습니다. 대신 ‘바나나 맛 우유’가 있지요.
      ‘딸기 우유’도 없습니다. 대신 ‘딸기 맛 우유’가 있구요.

      또는 “서울 우유 바나나 맛’, 뭐 이런 식으로 써 있습니다.
      ‘맛’이란 글자가 작게 되어 있기도 하구요.

      이것은 법적으로, 자연 재료가 일정 양 이상 들어 가지 않은
      제품에는 그냥 그 이름을 쓸 수가 없고 ‘맛’이라고 써야 하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Banana-flavored milk와 같은 뜻으로 말이죠.

      그래서, ‘게맛살’도 ‘게살’이 아니라 ‘게맛-살’이랍니다.
      ‘게-맛살’이 아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