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리서치하다가 본 사이트에 댓글들을 읽게되었는데 저도 글을 함 남겨보고 싶네요. 혹 미국서 반려자 만나기 위해 별 노력 안했는데 이년을 만났다는 케이스가 있으신가요? (아주 특별히 외모가 뛰어나신 분들 말고.. 기본 능력에 보통으로 참하게 생긴 여성 기준으로)
전 사실 독신주의는 아니지만 결혼을 지금 해야 겠다 하고 맘 먹은 적이 없습니다. 남자에게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닌데 미국이민 와서 대학마치고 지금까지 남자를 남자로 만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으로 봐선 제가 매력이 없다는 뜻이겠죠.
문제는 지금까지 저만에 착각에 살고 있다보니 어느덧 30 중반을 넘겼습니다. 내 주위에 공교롭게도 남자가 없었다는 이유와 아무리 봐도 제가 제 나이대로 보이진 않는다는 것 만일 여유가 있어 스킨케어라도 좀 받는다면 20대 중반으론 거뜬히 보이겠다는 기대감.. 열씸히 착하게 살았고 좋은 반려자를 위해 기도도 했으니 언젠간 만나겠지 하는 막연한 소망 ㅎㅎ 많은 여성분들 중 공감하시는 분들 있으실 것 같습니다만.. 모 그런 저런 이유로 누군가를 만나려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남자가 참 많은 LA에 살고 있는데도 제 주변엔 가능한 남자가 안보이고…이젠 좀 불안한 생각이 드네요. 어릴때 소개팅 선 모 그런거 많이 들어 올때 그냥 좀 다 해 볼 것을 하는 생각도 들고… 저보다 5섯살 어리고 늦게 미국 온 사촌동생이 결혼을 위해 열사표를 1년 정도 던지더니 결국 가정을 이루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