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 내가 찾지 않으면 정말 결혼을 못 하게되나요?

  • #410187
    mymy 99.***.42.98 12908
    회사에서 리서치하다가 본 사이트에 댓글들을 읽게되었는데 저도 글을 함 남겨보고 싶네요.   혹 미국서 반려자 만나기 위해 별 노력 안했는데 이년을 만났다는 케이스가 있으신가요?  (아주 특별히 외모가 뛰어나신 분들 말고.. 기본 능력에 보통으로 참하게 생긴 여성 기준으로)

     

    전 사실 독신주의는 아니지만 결혼을 지금 해야 겠다 하고 맘 먹은 적이 없습니다. 남자에게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닌데 미국이민 와서 대학마치고 지금까지 남자를 남자로 만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으로 봐선 제가 매력이 없다는 뜻이겠죠. 

     

    문제는 지금까지 저만에 착각에 살고 있다보니 어느덧 30 중반을 넘겼습니다.  내 주위에 공교롭게도 남자가 없었다는 이유와 아무리 봐도 제가 제 나이대로 보이진 않는다는 것 만일 여유가 있어 스킨케어라도 좀 받는다면 20대 중반으론 거뜬히 보이겠다는 기대감.. 열씸히 착하게 살았고 좋은 반려자를 위해 기도도 했으니 언젠간 만나겠지 하는 막연한 소망  ㅎㅎ 많은 여성분들 중 공감하시는 분들 있으실 것 같습니다만.. 모 그런 저런 이유로 누군가를 만나려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남자가 참 많은 LA에 살고 있는데도 제 주변엔 가능한 남자가 안보이고…이젠 좀 불안한 생각이 드네요. 어릴때 소개팅 선 모 그런거 많이 들어 올때 그냥 좀 다 해 볼 것을 하는 생각도 들고…  저보다 5섯살 어리고 늦게 미국 온 사촌동생이 결혼을 위해 열사표를 1년 정도 던지더니 결국 가정을 이루더군여. 
    • 구지 72.***.142.176

      꼭 한국남이어야 하는지.. 솔직히 괜찮은 한국 남들은 한국서 결혼하고 미국오더라구여
      미국으로 직접온 싱글 남자들은 좀 머랄까 부족한 사람들이 많기에 .. 제 경험입니다.. 일반화는 아니구여
      영어가 되심 미국인들 가는 동호회에 가세요 한국남들은 여자나이 30중반되면 그게 여자냐고 이상한 눈으로 보며 못 먹는감 찍어나 본다고 함 먹으려고 드는 정신 이상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LA나 뉴욕쪽은 더 심하구여
      아님 보스턴 쪽에 증말 공부에 몰두하다 혼기 놓친 총각들 간혹 있긴하던데
      말을 두서없이 했지만

      제 개인의견은 좋은 남자들은 님 정도 나이면 많이 결혼해서 거의 없다고 보시고
      꼬옥 한국남이어야 한다면 싱글보다 돌싱이 낫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결혼 안한 남들보면 여자보다 남자들이 좀 이상 성격자들이 많더군요
      옆에서 보면 왜 지금껏 결혼 안했는지 알수 있을정도로
      아니면 한국 가셔서 선보시고 마음 맞는 분 이랑 결혼하시길.
      1.5세대쪽이나 — 이쪽 사람은 한국인이라고 보긴 힘들죠 무늬만 한국인이니..

      미국에서 사실거면 구지 한국 사람이어야 할 필요가 있나여? 미국에선 한국남자가 순위가 많이 낮고 실제로 으악하는 점들도 많죠
      본인에게 잘해주고 다정하고 진국인 남자들 다른 나라 사람들 많습니다. 눈을 더 넓고 멀리 보시길..

      • International 192.***.221.139

        윗글님 국제결혼을 권장하시는것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만, 현실적으로는 아직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특히 어쩔수 없는 문화적 차이. 미국 백인 남성들 연애할때는 영국신사처럼 아주 매너 좋다가, 나중에 결혼한 다음에는 ‘이혼’을 아주 쉽게 생각합니다.

        물론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경우를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 구지 72.***.142.176

          제 주위에는 외국인 70% 한국인 30% 있습니다.. 근데 한국인들이 이혼을 더 쉽게 생각하던데요
          외국인들은 결혼하기전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결혼 합니다.. 절대 결혼하자는 말 쉽게 하지 않는게 미국인들입니다.. 동거 5년하고 아이 생긴후 프로포즈해서 결혼한 커플도 보았고 아직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커플들 봤습니다..

          한국인들은 나이가 차면 무조건 결혼부터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성급한 결론으로 후회하는 사람들도 많죠

          아래 두분은 언제 미국 오셨는지 모르지만 이혼율 1-3위가 어느 나라인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이 그 중에 하나이죠 특히 이혼율은 1년-2년차일때 가장 높은것으로 나왔습니다.

          요즘 대세가 연상연하 커플이라는데 님 성격이 퍼줄래 성격이라면 연하커플 권장합니다.
          하지만 먼가 대신 결정해주고 먼가 대신 와서 해줬으면 하는 약간의 의지 하는 성격이라면 연하 커플은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연상연하 커플 깨진분들에게 왜 그런지는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결론 있으셨으면 하네여

          • 구름 24.***.99.30

            미국의 동거비율이 높은게, 제 나름 생각인데, 금전적 문제 아닐까요. 이혼시 생길 위자료라든지. 자기 것에 대한 주장이 강한 미국인에게, 결혼은 한 가족이 되는 것임으로…
            이것이 아니여도, 미국인이 결혼에 신중한 이유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유가 아닐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러해서, 과연 미국인이 한국인보다 결혼에 대해서 신중한가 의문이 듭니다.

          • ㄴㄴㄹ 75.***.94.208

            구지님,
            웃끼는 소리 구만하쇼 허허. 한국이 많이 따라잡은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렇지. 어디 미국애들커플과 한국커플을 비교하나. 아직도 한국커플이 많이 따라잡아야 하는걸.
            다른 여러가지 이유들도 있지만….사회제도적인 문제도 있고 특히나 개인주의 성향때문이겠죠.

      • aa 76.***.101.203

        동감. 아쉽지만…

    • mymy 99.***.42.98

      전 무남독녀라 국제결혼은 못 하구여… 제 나이 또는 그 위쪽 한국 남자가 모두 어린 여자만 찾는다면 어쩔 수 없져… 저도 연하 쪽으로라도 폭을 넓혀야 겠네요. ㅎㅎ 찾는다는 거 말은 쉽지만 막상 하려니 구체적으로 대책이 안서네여…

      • as 75.***.94.208

        40이 넘으신 완선 언니께서 그러셨져.
        억울해서라도 연하를 찾을거라고.
        실제로 노력하다 보면, 완선언니는 가능성이 있겠죠. 워낙 유명하니까.

        근데 마이마이님은 결혼못할각오는 99퍼센트해놓고 1퍼센트의 가능성을 볼 각오부터 하셔야 할껄요?

    • 지나가다 192.***.14.5

      뭔가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거나, 아님 학벌이 완전 좋거나, 부모님 재산이 아주 많거나 하지 않으시면 유일한 여자의 무기는 나이입니다.
      근데 나이까지 많으시다면…..(-_-;)a

      그래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주위에 남자는 항상 있습니다. 단지 괜찮은 남자가 없을 뿐이지요.
      저라면 동양여자에 환상이 있는 괜찮은 미국인을 찾아보겠습니다.

    • ㅎㅎㅎ 137.***.232.22

      문제는…

      여자가 나이 25살 이후(늦으면 28) 부터는 계산법이 늘어서 남자가 가지고 있는게 무엇인지 보게됩니다.
      1. 남자집 부자다
      2. 남자 직장 좋다.
      3. 남자 외모/키 출증하다 (원빈까지는 아니지만)

      남자가 3가지중 1가지 (보통은 2-3개 패키지로 오는경우도 있죠) 만 갖추고 있다면 남자나이 30전에 대부분 연애 혹은 중매로 결혼하더군요. 주위에서 봐도 여자들이 가만히 나두지 않더군요.

      그럼 여자가 32-34세가 넘으면 왜 결혼하기가 어려워지는 이유는?
      여성분이 결혼상대로 원하는 남자는 90% 결혼했거나 결혼하지 않은 사람 with 스펙이 있는사람은 한국에서 26-30 나이의 배우자를 찾기때문이지요.

      그럼 그런 스펙없는 남자와의 결혼은 내가 이러사람과 결혼할려고 지금까지 참아왔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지요.
      짚신도 짝이 있다던데…… 그 짚신 찾기가 쉽지 않아요…
      주위에서 인물 괜찮고 직업 좋고 (전문직)인데 싱글인 여성분 대충 계산해봐도 10명은 나오는군요.

      • gtr 66.***.72.114

        정답이네요.

    • 지나가다 149.***.7.28

      “남자가 참 많은 LA에 살고 있는데도 제 주변엔 가능한 남자가 안보이고…”

      저기.. 한국인 싱글만 따지면 LA에는 남자도 많지만 여자는 3배 많다는게 정설입니다.

      한국도 29살 대졸 싱글 여성이 33살 대졸 싱글남보다 2배 많다는데,

      LA지역 대졸만 따지면 ‘제주변에 가능한’ 남자를 찾는다는건 뭐..

    • 정말로 76.***.210.92

      저도 원글님하고 같은 지역에서 살지만 마지막 구절은 동감 못하겠는데요.
      엘에이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님이 나이도 좀 많으신편이라 괜찮은 사람 찾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엘에이 자체가 그닥 평균적으로 괜찮은 한국남자(2세,1.5세, 유학생, 갓 이민온 사람 다 포함) 찾기가 힘듭니다. 좀 괜찮다 싶으면 유부남이거나 이미 임자가 있죠.
      님만 힘든게 아니라 님보다 어리고 예쁜여자들도 괜찮은남자 찾기 어렵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진짜 괜찮다 싶은 남자들은 동부에 가는 것 같아요. 특히 보스턴 근처 학교에 공부 하러 온 사람..

    • 보스턴? 76.***.53.102

      보스턴에 괜찮은 남자? 진짜 괜찮다 싶은 남자?

      없어요………..

    • Haha 122.***.173.23

      무남동녀라 외국남자 않된다… 외국에서 사시면서 너무 보수적이내요…중국남자나 어떤종류에 외국남자들도 괜찮아요. 자신의 행복이 중요하지 가족들 문화 소통이 중요 한 가요? 한국에서 자란여자들이 차라리 너 개방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