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정말 팍팍하군요…

  • #84484
    TT 155.***.35.66 9714
    버라이즌에서 인터넷 빌링 관련해서 약 10불 조금 넘는 돈 환급받기 위해 약 한시간 반 동안 전화를 했습니다.

     

    그동안 번호는 5번 바꿔서 했고요.

     

    저는 새발의 피일지도 모릅니다…주위에 영어 좀 힘든 분들은 그런 돈은 세금이라고 생각하고 포기하시더군요

     

    처음엔 몇 분 안 걸리겠지 하면서 했는데, 오기로 끝까지 있어 봤습니다.

     

    결국 리펀드 체크를 받기로 했는데 (물론 10 비즈니스 데이 후에 온다고 합니다만) 기운이 빠지는군요.

     

    한국의 무지막지한 친절한 서비스와 비교하면 대신 한국은 그런 서비스를 받기 위해 직원들이 착취당한다는 건 알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미국의 서비스 산업은 특히 이런 식으로 전화를 할 때마다 힘이 촥 빠집니다.

     

    버라이즌을 까자는 건 아닙니다…스프린트도, PSE&G도 심지어 체이스 은행도 엿먹이긴 마찬가지더군요

     

    하지만 결국 다 찾아냈습니다…영어공부 했다고 생각하고 웃어 넘기렵니다
    • 23 75.***.91.92

      MCI (망한회사)
      AT&T, 에 당한돈 아마 1000불은 넘을수 있을지도…

      IRS에 당하면 정말 힘듭니다. 그런게 아니라고, 이거 저거 증빙서류에 뭐에..
      변호사들에 당하면 그야말로 어찌 따지고 싸울지도 모르겠더군요.

      경찰한테 당한것들 …파킹라인 잘 안지켰다고…밤에 헤드라이트 안켰다고…. 이런것들은 그냥 벌금 내고 말았죠.

      그래도 여긴 깐깐하고 똑똑한분들 많아서 끝끝내 따지시는분들 많으신거 같데요. 나도 한때는 그런축에 낀다고 생각햇는데…흐흐…스트레스에 장사 없데요.

      그전에는 크레딧점수네 머네 벌벌떨었는데, 잘못된 계산서 몇달째 날아오는거도 이제 쌍 무시해버립니다. 크레딧점수 확인안해본지도 몇년째…
      이런 일로 감옥이라도 가야할 일 생기면, 그냥 감옥가겟다는 각오로 살고 있습니다.

      • 23 75.***.91.92

        저…그리고 영어도 웬만큼 해요. 저의 영어문제보다는 좀더 근본적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놈의 기계 응답들도 왕짜증…

    • 151.***.238.166

      심심할만 하면 이놈의 잘못된 병원빌이라던지 또는 세금관련 기타 은행등 따져야 할 일이 생기곤 하더군요.

      미국 생활을 오래 하면 할수록 기다리는 것 또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것에 익숙해 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저도.. 198.***.147.171

      저번주 이번주 체이스 은행하고 몇번째 통화중인지 모르겠네요. 100불이라는 돈때문에..
      뱅커라는 사람들이 5명 통화하면 5명이 결론이 다 달라요. 이런 사람들 믿고 은행거래를 어떻게 하란건지..

      어제 언니랑 통화하다보니 울상이길래 왜그러냐니까. 돌된 조카 백신 맞으러 갔는데 허벅지에 주사 푹찌르더니..당황하드래요. 물어보니까..약을 안넣고 그냥 주사부터 찔렀다고..조카는 빽빽울고, 또 다시 약넣고 찌르는데 믿을수가 없더라네요.

      진짜 여긴 일을 너무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1-2번이면 될거 4-5번 말하게 만들고 ..피곤하긴 합니다.

      • 지나가다 149.***.7.28

        은행은 전화보다는 그냥 지점가서 직접 대면해서 얘기하면 좀 더 쉽게 해결되는듯해요.

    • 꼭 싸우세요 108.***.128.90

      저도 verizon triple bundle 때문에 무지 싸운 사람입니다. 미국에서 부당하다 싶으시면 메니져 바꾸라 하세요. 한달동안 한 20번 전화해서 싸운것 같습니다. 아직 청구서가 몇달 지나봐야 되겠지만 매달 20여불 할인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퍼블릭 골프 예약을 하다가 대판 영어로 싸운 적 있습니다. 메니져 바꾸어 달라 해서 불편사항 접수하니까 조금 풀리더군요. 꼭 메니져 바꾸어달라 하십시요. 영어를 잘 못해도 부당한 대우를 받을때는 반드시 메니져에게 항의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얕잡아 보지 못합니다. 저도 그걸 배우기 전에 동부에 왔더니 심지어는 PG&E dispatcher까지도 시시껄렁하게 보더군요. 지금은 회사 HR에도 메니져 바꾸어달라고 해서 항의합니다. 훈련하셔서 부당한 대우 받지 마시고 정당한 요구도 하시기 바랍니다.

      • www 75.***.86.220

        미국서 한국서 안부리던 성질부리고 싸움닭이 되가시는 군요. ㅎㅎ. 안면대놓고 할때는 조심하세요.

    • monst 173.***.83.117

      그래서 저는 T-mobil 의 Pay sa you go 를 사용합니다..
      일분당 무조건 10전 이니까 전화를 많이 쓰지 안는 저는 괜찮더라구요…

      저두 이런 경우를 너무 많이 당해서 전화 회사와 싸우는 것도 이젠 지처서 그런지..
      Pay sa you go 로 바꾸니까 스트래스와 금전적으로 오히려 절약이더라구요..
      다달이 나가는 돈이 없으니까요…아참 그리고 미리 100불을 집어넣으면 일년간 1000분 쓸수 있습니다.

    • Mohegan 20.***.64.141

      은행, 전화회사, 케이블에다 전화하는 건 제 처의 일상 중 하나입니다. 보통 인내가 아니면 못하지요. 앞으로 많이 다퉈야 할겁니다. 파이팅!

    • 지나가다 198.***.129.148

      지난 10년여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 그래도 전화하고 인내하고 나름 설득력이 있으면 미국에서는 좀 먹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많이 좋아지긴 했다고 들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마존에서 물건을 샀는데 며칠후에 보니 $10이 뚝 떨어졌다.
      이메일로 연락하면 Policy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안된다고 하지만 전화기 들고 통화하면 이번 한번만 된다고 하면서 크레딧을 주더이다.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서 정상가격이 된 TV 케이블 회사.
      정상 가격이 너무 비싸서 TV를 끊던지 해야겠다 라고 전화하면 군말없이 20%정도는 깍아 줍니다. 그래도 안보겠다고 하면 메니저 바꿔주면서 30% 깍아 주더이다.

      한국으로 가져간 핸드폰에 로밍서비스를 차단해 놓았음에도 서울에서 텍스트 메시지 몇개 받았다고 $20 Overcharge 된적이 있었습니다.
      30분간 전화기 붙잡고 있었더니 기다려 줘서 고맙다고 $50 Credit을 받은적도 있습니다.

      고장난 가전제품 – 알고보니 고질적인 제품의 문제였습니다.
      전화해서 Item & Serial # 알려줬더니 워런티 기간이 지났는데도 군말없이 교체해 주더군요.

      결론 – 그냥 포기하기 이전에 뭐든 확인해 보고 시도해 보고 안되면 포기한다.
      $1~$2 쓰는 것을 잘 통제하면 더 큰돈이 세는 것도 미연에 방지 할수 있다.
      귀찮아서 하기 싫다. 그건 님의 선택.

      • cc 75.***.80.239

        “미국에서는 좀 먹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많이 좋아지긴 했다고 들었습니다. “

        은근히 한국 까는 말투…쯔쯔. 나름 똑똑한 아줌마 철은 언제나 들지.

      • 엠파스 218.***.152.56

        우리나라라고 말하는게 한국을 말하는거라면
        미국은 상업 서비스에 있어서는 진짜 한국 1/100도 못 따라옵니다.
        괜히 엘리베이터 문 잡아 주고 길거리에서 웃어주는 그런 쓸데없는거에 눈 돌아가서
        미국사람들 매너 좋네 친절하네 한국보다 훨씬 좋네~~라고 촌년처럼 노래 부르죠.

    • 나참 216.***.71.163

      배배 꼬인 상들이 많군요.

    • ㅇㅀ 75.***.226.26

      ㅎㅎㅎ 난 길가리에서 주먹다짐 까지 했습니다요.
      뭐 경찰와서 서로 악수하고 집에 같지만요..

    • 꽃달까 75.***.184.76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사람은 옆에서 해주는 사람들이 꼭 있어서 미국살기 되려 편한것같아요. 저도 힘들고 지쳐 돌아가고싶지만 한국물가 생각하면 엄두도 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