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같은 서양에서는 여자의 이혼재테크가 가능한가요?

  • #84346
    h 124.***.35.88 11090

    한국에서 유교주의의 연장자 나이(장유유서)때문에  노인이나 연장자를 그래도 존중하는 문화가 있는데 미국같은 서양에서는 약자이기 때문에 배려한다는 문화인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여자도 마찬가지로 약자이기 때문에 존중하는 문화가 생긴것 같은데
    이혼같은것에서 보면 남녀평등이 아닌 여자가 남자와의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이혼하는게 가능한것 같고(심하게 말하면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여자 개인적인 이유로도)  위자료나 금전적으로 나누는것도 여자에게 더 유리하도록 되있는것 같은데  그래서 결혼 여러번을 통한 이혼재테크(상대방이 어느정도 돈이있는)가 한국보다 훨씬 쉽게 가능하지 않나요? (서양도 대개는 남자가 그래도 좀 더 돈같은 경제력에서 우위이므로)
    (그리고 이혼시 주위의 비난 등 남의 눈을 의식할 필요가 전혀 없으므로)

    그래서 서양에서 남자는 그토록 결혼에 신중한 이유가 되지 않나요?

    • possible 71.***.37.127

      서양에서만 가능하겠습니까…한국에서도 맘만 오지게 먹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

      • sdf 75.***.81.107

        한국에서는 아직은 아닌거 같은데….아마 최근에 법이 미국식으로 많이 바뀌는거 같긴 하지만…
        미국에서는 오지게 맘 안먹어도 눈도 질끈 안감아도 머리만 좀 돌아가면 아주 쉽습니다.

    • 김영 68.***.91.98

      그래서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커플들이 많고요, 남자가 프로포즈하면 여자는 울면서 감동하는 겁니다. 그 만큼 결혼이 겁나는 게 되었어요. 다른 정책의 rate of failure 가 50%을 넘었으면 이미 폐기되거나 불법이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웃자고 한 소리)

    • sfd 75.***.81.107

      제가 아는 어떤 신부님의 설교에서도 단골로 등장하는 메뉴입니다. 7번결혼/이혼해서 재산 축적한 여자와 매춘부와 무슨차이가 있냐고. 저도 그렇게 3번 반복해서 집한채 건진 한국여자 아는데…이 여자는 좀 외모가 특출나지 않고 똑똑하지 못한편이라서 3번까지나 걸린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아무나 따라하지 마세요.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올겁니다. 젊은 남자가 따라붙어도 3번그런후에 계속해서 늙은 돈많은 남자들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더군요.

    • h 124.***.35.88

      음… 사실이었군요.
      여자가 힘이 조금 약한점은 있지만 이 1가지빼고는 사고나 말 등이 결코
      남자보다 못하지않고 오히려 훨씬 우위에 있고 우수한데 단지 힘이 조금 약한것때문에 여자 한쪽의 일방적인 마음때문에 이혼이 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것 같군요

      한국에서는 남의 눈치와 시선때문에 자기 뜻대로 못하던 여자들도 미국에 가면 자유를 느끼는것 같은데 여자 입장에서는 한국같이 남 눈치보지않고 자기 하고싶은데로 마음껏 할수 있기 때문이고 이혼같은 면에서는 오히려 여자가 훨씬 우위에 있어서 남자가 그만큼 더 약자가 될수있는것이 아닌가 싶군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서양인에게 동양 여자는 asian fever(아시안 열풍)으로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경향이 많은것 같군요 물론 처음에는 성적인 면에서 접근할수도 있겠지만 외모적으로도 대개는 서양여자보다는 작아서 귀엽고 서양여자보다 작은 눈과 평평한 얼굴, 서양여자들도 부러워하는 늙지않는것 같은 피부, 똑똑하게 보이는 것 등 장점도 많아 결혼에 이르게 될 경우도 많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양이라는 면에서 보면 남자는 대개는 여자만큼 남자로서의 체격과 자신감 없어보이는 작은 외모 등으로 여자에 비해서는 장점이 그다지 없는것 같아요)

      결국 약간의 힘 이외에는 여자가 남자보다 전혀 뒤떨어지는것이 없는데(힘에서도 서양에서는 오히려 여자가 더 센 경우가 그다지 드물지 않을것 같군요)
      이렇게 보면 여자가 물론 이전도 그렇고 지금도 힘의 약자인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이유로 남녀평등이 아닌 여자의 이혼에 있어서 마음대로 할수있게 하는건 불평등한것같고 대 합리적이라고 대개 말해지는 서양적 사고에서 봐도 비합리적이고 잘못된 것이 아닌가 싶군요 (남자도 여자같이 똑같이 하면 된다고 할수도 있긴 하겠지만.)

    • 지나가다 75.***.155.119

      미국에서는 주마다 다르지만 남자 여자 이혼 했을 때 모든 것을 정확히 반으로 나주죠. 심지어는 빚까지도.

      한국도 비슷하다고 하지만 미국보다 훨씬 남자들에게 불공평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 양육권문제에 있어서,

      만약 엄마가 남편이 원수처럼 싫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면 아빠는 그 아이들을 영원히 못 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우선순위를 아이들 엄마에게 주기 때문에,

      엄마가 아이들과 본인이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들다 그래서 남편을 만날 수 없다고 하면 아빠는 법적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이혼만 하면서 아이들을 보지도 못하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아빠가 Children Abuse에 관련된 문제가 없으면 이또한 공평하게 반반씩 시간을 조절해서 볼 수 있게 하지요?

      한국에서는 엄마가 마음 독하게 먹고 아이들에게 아빠 보는것이 무서워요라고 변호사에게 시키면 아빠는 그 어떠한 경우에도 이혼한 와이프가 죽어서 자식들이 찾아오기 전까지 아이들을 못보고 생이별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는 아이들과 여자를 무자비하게 Abuse하는 그런 경우때문에 생긴 Side Effect라고 보면 되는 데 한국의 법은 정말 이상한 부분들이 많지요.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고로 여자가, 남자가 죽도록 밉고 골탕을 먹이면서 아비없는 고아로 말들 수 있는 곳이 한국이고 어찌보면 이제는 한국에서의 이혼이 여성들에게 더 유리해져 버리는 희한한 사회가 되었어요.

      남자들은 결국 쪽박차는 그런 사회….

      • ㅂㅈ 75.***.92.212

        한국이 정말 이렇게 변했나요? 놀랍군요. 이혼율이 높아진게 이해가 가는군요.

        미국이 그렇습니다. 없는 사실도 여자가, 전남편이 무섭다며, 애들 못보게 소송걸면 남자는 거의 당합니다. 그러면서도 여자는 재산의 절반이외에, 양육비도 꼬박꼬박 받아먹구요. 이혼한 여자는 남자로부터 양육비만 받고, 애들을 아빠로부터 영원히 못보게 하도록 하는게 궁극의 목표입니다. 비인간화된 제도지요. 더 악랄한 여자는 또 새로만나는 다른 남자들에게 역시 같은 수법을 계속해서 써먹지요. 미국에 살다보니 남자들이 왜 동거만 고집하고 결혼은 절대 안하려하는지 이해가 갑니다. 아마 동성애가 서양에 많은것도 여자들과 결혼하고 이혼할 경우 당하는 힘든 점이 한 이유가 아닐까하고 생각될때도 있습니다.

        • tracer 198.***.38.59

          만일 남자가 가사를 담당하고 여성이 돈을 버는 커플이 이혼한 경우에 남자가 양육권을 가진다면 여자는 양육비를 부담하게 되지 않나요? 그리고, 엄마가 아이를 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던데요? 그렇다면 법은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고 그것을 악용하는 사람이 있는가가 문제 아닌가요?

          마지막 문장은 마치 여자 동성애자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네요. 그리고, 동성애자가 서양에 더 많은게 아니라 동성애자인 것을 더 드러내고 살 수 있는게 서양이라 그렇게 느끼시는 거 아닐까요?

          • ㅂㅈ 99.***.92.91

            “그렇다면 법은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고”

            이론적으로는 또 법구문상으로는 tracer님 말씀이 옳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물론 엄마가 아이를 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엄마가 양육비를 아빠에게 대주는 경우가 있긴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3살이전엔 거의 엄마에게 갑니다. (엄마가 직장을 가지고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엄마가 드럭어뷰스한 증거가 있거나 전과가 있는경우는 예외입니다. 많은주에서 아이가 12살이 넘어야 아이에게 선택권을 줍니다. 아예 고등학교 졸업 (또는 대학 졸업할때까지로 하는 주도 있습니다)때까지 거의 한번 결정된 커스터디부모는 바꾸기 힘듭니다. 아빠가 집에서 갓난애부터 양육을 계속할경우에 아빠가 양육권을 가지려면 그만큼 유능한 변호사가 필요합니다. 그 반대의 경우는 변호사가 유능하지 않아도 공식입니다. 여자가 집에서 남자에게 폭력을 행사할경우, 그 집이 남자것이더라도 폭력을 당한 남자가 경찰에 신고하게 되면, 경찰은 여자를 집에 남게하고 남자를 24시간 그 남자집에서 ㅤㅉㅗㅈ아냅니다. 약자인 여자를 보호한다는 논리입니다. 믿기시나요? 물론 영어가 안되는 한국여자와 영어와 술수가 능수능란한 백인남자의 경우는 백인남자의 손을 경찰이 거의 들어주게 됩니다. (경험상 터득한 겁니다.) 미국에서 일단 소수민족은 한수 접어야 합니다. 또한 남자와 여자의 경우엔 남자가 한수 접어야만 합니다. (혹시 이런 일 직접 당해도 너무 억울해 하지 마세요. 미국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말하면 여자가 항상 이익이라는 말보다는, tracer님 말씀도 일리가 있는것이, non-custodial parent 가 겪는 불이익이 엄청납니다. 다만, 대부분의 non-custodial parent 가 아빠들이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의 차별이 드러나는 것이지요. 엄마가 아이들을 못보고, 다른주에서 방문할 여행비까지 다 책임지도록 판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엄마와 아빠라는 성별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다른 더 중요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스테이트마다 쥬리스딕션이 다른것도 그런 이유이고) 여자가 아이를 남자에게 빼앗기는 경우가 생기는거지요.

            동성애 부부간에 이혼문제도 심각합니다. 두 여성이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다 이혼할 경우, 어느 한쪽은 아이의 커스터디를 갖게 되고 어느 한쪽은 양육비를 부담하는 non-custodial parent 가 되는데, 이 여성도 일반 이혼 부부의 non-custodial parent가 겪는 불이익을 똑같이 겪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것은 사실 여러가지 myth가 너무 많이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겉으로보기에 서양이 많은거 같긴 하지만, 킨제이 보고서에서 사람이 양성애적인 요소를 많이 가진다고 한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물론 거의 동성애성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도 있겠고 아예 처음부터 신체적인 구분이 뚜렷하지 않게 태어난 경우도 있겠지만) 이 양성애적인 요소중 어느 쪽이 더 드러나게 되느냐는 그 사회에 많이 dependent 하지 않을까요. 가족이 많이 붕괴될 여지가 있는 사회적 문화적 시스템에서 당연히 동성애 커플들이 많이 가시화될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혼제도 시스템도 아마 가시화되는 동성애 커플의 증가에 한몫을 하지 않을까요? 한국도 이렇게 볼때 점점 더 서구의 발자취를 따라 갈것 같습니다.

    • h 124.***.35.88

      미국의 이혼현실이 참으로 무섭군요 (여자 입장에서 그런 점도 있을수있겠지만) 남자 입장에서는 방법이 없나요? (그리고 한국에서 동거같은 혼인 신고 안 한 사실혼도 어느 정도 기간(아마 2년정도?) 법적혼으로 인정되듯이 미국도 동거만 해도 시간지나면 법적혼으로 인정될것 같군요)

    • GG 68.***.89.173

      @ㅂㅈ

      Thanks for sharing. It really helped me get a glimpse of what I need to think about before getting married in America.

    • la 137.***.31.100

      prenup agreement를 하면 이혼하더라도 재산을 반반씩 나누는게 아니라 agreement에 따라 하는거 아닌가요?

      양육권과 그에 따르는 비용은 agreement에 포함되지 않는거 같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