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 #148131
    JEON 222.***.198.34 4497

    최근에 10년간의 직장생활을(봉제완구및 가방, 의류무역업) 그만두고 여러가지 고민에 잠겨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취업도 잘 되지를 않고 무언가를 배운다는것이 쉽지도 않은일인것 같고….

    얼마전 친척분이 사시는 미국을 한달간 방문했었습니다.(LA, ATLANTA, SANFRANCISCO)
    제가 미국에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근래에 들어 종종합니다.

    특별한 기술은 없지만 맨몸으로 들어가 밑바닥에서 일한다는 각오로 일할 생각입니다. 만일 친척분이 스폰서 OR 이주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다면 말입니다.

    가능하다면 우선 저 먼저 들어가서 한인들이 일하는곳이라도 취업하여 적응시간을 갖고 와이프와 딸을 데려오려고 합니다.

    저의 생각이 헛된 생각일까요 ?

    • .. 69.***.174.92

      어디에서든지 마음만 바로 잡으면 다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획을 세우실 때 한가지는 확실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미국 내에서의 체류 신분입니다. 관광비자로 우선 들어와
      어떻게 해 보지… 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마십시요.
      계획을 잘 세우실수록 좋은 결과가 생길 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미국 생활이 보기 보다 녹녹하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맨몸으로 밑바닥부터 일하신다는 생각이 있으시면
      한국에서도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 JEON 222.***.198.34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틀란타에는 초등학교때 친구가 살고 있습니다.

      이 친구는 작년 5월에 관광비자로 입국하여 비자를 변경하여 현재 야간에는 학교를 다니면서 한인이 운영하는 beatuy supplier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급여는 2천 5백에서 3천불 받고 있으며 학생신분인지라 얼마전 출산비용도 free도 받았다고 합니다.

      미국서 비자를 변경하였으니 우선 불법이지만 미국내에서는 합법이라도 하더군요.
      다만 한국을 못들어오는것 뿐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친구역시 신분해결이 가장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친구처럼 이러한 방법으로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 LA에 고모님이 사십니다.
      1970년에 고모부님이 70불을 가지고 그곳에 가셨다고 합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사신 고모부님 내외분이신지라 세 아들을 의사, 엔지니어, 사업가로 훌륭히 키워 내셨습니다.
      지금은 은퇴하셔서 개인연금을 받으시며 새벽에 골프로 시작을 하여 여유로운 실버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고모부님이 내가 한국에 계속 살았다면 지금처럼 개인연금 받으며 매일 골프치며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울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는 장담하지 못하신다고 하십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은 고모부님처럼 된다는것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만 저희같이 좁은 땅덩어리에 남는것은 인력뿐인 저희들은 삼팔선이니, 오륙도라는 사회적 유행어를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30대말도 불안한데 50대 60대는 어떻겠습니까 ?
      이런것을 자식들에게 되풀이 할수는 없지 않겠는지요 ?

    • Solar 208.***.203.106

      Please keep talking with your relatives and friend to get more informatoin regarding U.S life.

      Solar

    • Passing 63.***.193.35

      I am one of people that encourage Korean people for immigration to US. But starting from scratch is easy to say but hard to act. I don’t want to discourage you but want to make sure that you know it will be hard. Maybe harder than people in 1970s in some sense. Of course, you will not likely starve to death but might realize that it’s too hard to overcome relative poorness and thus desperation. So be ready for that kind of psychological difficulties. Good luck to you.

    • 노란털 66.***.198.121

      1) 돈이 싱글이라면 20만불 ,
      가장이라면 40만불 이상 미니멈 투자금 있거나

      2) 특별기술/전공이 있어 미국회사 취업 7-10만 연봉받거나

      둘중에 하나 아니면 한국사람은 제발 무작정은 미국오지 마시라…
      왜?
      1) 본인 고생 진탕하고

      2) 돈도 빽도 없으니 이래 저래 주접싸게되므로
      한국인 이미지 계속 망가뜨리고 다니니
      (하긴 요새 북조선 관련 이미지로 더 망가질거도
      크게 없지만) 기왕 사는 이들과
      앞으로 오려는 이들에게 본의 아니게 큰 민폐가 되므로…

      돈 벌려면 가까운 중국으로…

    • 현지인 63.***.83.180

      그냥가서 살면 됩니다. 현지에서 부딪혀봐야 해결책이 나오지요. 미국에서 정착하신 분들 보면 마치 와서 고생만할꺼니 오지마라 하시는데, 중국인들은 가능한 와서 살라고 직장도 주고 돈도 꿔준다는데… 별것아닌 텃세들을 하는 것 같아서 볼상 사납습니다. 누군 첨부터 100%된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것 아닙니다. 와서 부딪혀보고 시작하십시오. 한인교포사회의 텃세가 있긴 하겠지만…이것도 살다보면 다 무마되는 것 같습니다. 정착하실 곳으로는 L.A를 추천합니다.

    • 혜림아빠 67.***.173.254

      글쎄요. 그게 혼자 좋은데 살면서 부리는 텃세 같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한국인 이미지” 때문은 더더욱 아닙니다. 옆에서 고생하시는 이웃을 보면서 그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 많이 없습니다. 다만, 주위에서 이런 저런 이유로 맘 고생, 몸 고생을 하시는 분을 많이 보니까… 쉽게 오라는 말을 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히려 경제적인 이유라면 그냥 “와서 한번 부딪쳐서 고생 한번 해 보라”고 하겠습니다만, 신분문제에 있어서는 “확실히 해 놓고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유학생으로 오시던, 취업 비자로 오시던, 투자로 오시던 계획하시는 기간 만큼은 맘 편히 계획 하시던 일에 집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내내 이리 저리 신분을 마련하느라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더구나 가족이 함께 오신다면 더더욱 신분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럼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65.***.119.175

      혜림아버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말씀대로 신분 문제를 확실히 해놓으시고 나서… 또 어떻게 영주권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차 하는 순간에 불법체류자되면 요즘은 방법도 별로 없습니다.

    • 현지인 63.***.83.180

      영주권이나 취업비자를 한국에서 받고 들어오려하면 스폰서라던가 현지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더 어렵고, 심사또한 까다로운 편입니다. 미국현지에서도 스폰서해주는데 돈 받고 해주는 사람도 수두룩하며 변호사를 끼고 하려면 까딱 잘못하다가 사기를 당하는 수도 태반입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아는 상식이고 실상 영주권이나 워킹퍼밋을 받아 일하는 것이 현재로선 쉽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방법이 없다 생각하는 것보다 합법적 신분유지를 하면서 미국현지에 있는 연고나 비니지스 또는 일자리를 찾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누가 해줘서 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스스로 와서 부딪혀서 찾아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한국에서 이민온 분들의 정착방식입니다. 일단 하시겠다고 맘먹었으면 용기를 가지세요. 미국이란 곳은 ‘용기(Bravery)’가 없으면 살 수 없는 나라입니다. 어쩌면 이곳에 글올리시는 분들은 이 글을 올리신 분들보다 좋은 위치-학력, 조건등-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만해도 좀더 쉬울 때 영주권을 받고 정착한 케이스라, 배부른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있다면 꼭 부딪혀 보십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이미정책이 결코 ‘기회의땅’이라는 분위기를 볼때 잘하는 것이 아니란 걸…많은 분들이 알고 느끼고 있습니다. 불법체류자의 신분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분들도 많고, 쉽게 의외로 잘 풀려서 영주권자로 사시는 분들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제 의도는 바로 그 ‘용기’를 가지란 말입니다. 그리고 같은 한인분들끼리도 그렇게 정착하시려는 분들께,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인사회가 더 커지고 그에따른 비지니스의 기회도 더 많아진다고 봅니다. 20만불이 있어야 하느니 변호사비용이 얼마드느니의 ‘겁주는?’말은 현실적으로 들리지만 사실 한국에서 미국올때 ‘너 비자 받기 힘들다’정도의 말로밖에는 안들립니다.

      앞서간 사람분들이 뒤따르는 분들에게 많은 용기를 주었으면 합니다. 이 게시판에는 정말 그런 분들이 많이보여 희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말뜻이 무모하게 부딪히란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리며..

    • Musim 143.***.124.2

      I just would like to say you have to compare apple-2-apple for life in Us and that in Korea, and playing golf in US vs playing golf in Korea is NOT an apple-2-apple. You have to compare good stuff in US against the good stuffs in Korea and bad ones against bad ones. Then you will know what you expect to get and what you have to be prepared for loosing (or sometimes suffe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