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많고탈도많은 eun입니다..ㅠㅠ

  • #84235
    eun 72.***.7.168 7142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할런지요..
    여러분.. 저는 어제 또한번 너무 심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얘기들은 모두 아실테구요…
    소설에서나 볼법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2월12일날 결혼 이후… 한국에서 내시경검사받고 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갔다가 쉬다 오라고한것도… 예민해서 별일 아닌걸로 트집잡아 한국을 가라고 소리를 친것도… 결혼이후 영주권진행을 안한것도.. 저희 엄마와 통화를 안한것도.. 그리고 저희는 한달가량 부부관계도 갖지않았습니다.
    원래 그런사람이 아닌데두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얼마전부터 그런얘기를 하더라구요..
    자기 직장에서 요즘 우스갯소리로 그런다구요..
    예전에 만났던 여자랑 헤어졌는데 갑자기 어느날 애를 데리고와서 니애다 그럼 어떻게 하냐구요… 그얘기들었더니 괜히 찝찝하고 스트레스 받는다구요..
    그 얘기를 듣고 전 웃으면서 말도 안되는 얘기 상상해서 스트레스받지말라고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괜히 그 얘기들으니까 기분찝찝하다 그러더라구요..

    그러던 어제..
    저한테 모든걸 솔직히 얘기하더라구요..
    저만나기전 잠깐 만나던 여자가 이사람의 아이가 있다고 친구에게 e-mail로 얘기했답니다.
    그 친구가 다시 이사람에게 e-mail로 알려줬구요..
    헤어질때 그 여자가 많이 매달렸답니다.
    저랑 만난지 8개월됐구요… 그 전인건 맞아요.. 그 이후로는 일,그리고 집만 왔다갔다했거든요… 제가 보고싶다고 일찍 끝내고 올정도였으니 외도는 아님이 확실한것같구요…
    다시 그 친구에게 물어봐달라고해서 친구가 그여자에게 물어봤더니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며 다른 답변을 안하더랍니다.
    아기를 낳은건지 임신한상태인지도 모르구요…

    그사실을 알았던건 2월12일 결혼후 10일가량 뒤랍니다.
    전에 만나던 여자가 결혼사실을 알고 얘기했다는걸보니 어떤 복수심에 그랬는지요….
    그럼 이 오랜 시간동안 왜 얘기를 안하고 있었던 걸까요…
    이 사람의 생각으론 직접얘기하거나 나타난게 아니라서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에… 저를 한국으로 보내고 혼자서 알아볼려고했었나봅니다.
    지금 그 여자랑은 연락이 안되는 상태라 어디있는지 영문도 모르구요..
    이 곳에사는 혼혈계 여자랍니다.

    그래서 그렇게 서둘러 저를 보낼 생각이었답니다.
    사랑하는 마음도 여전한데 현실은 이러하다며 얘기를 하는데 너무 어이가없어 둘이서 하염없이 울기만 했습니다. 둘이서 한참을 그러다가 막걸리한잔씩하고.. 안겨서 잠들었습니다..ㅠㅠ

    만약 아이가 있더라도 그 여자와 살마음은 전혀 없답니다..
    미국법은 여자쪽이 유리하고 양육비와 몇번씩 봐줘야한다는 책임이 있다면서요..
    아이가 있다면 아파트라도 하나 얻어서 몇번씩 아이보며 살아야 할 방법밖에 없답니다.
    가족들한테는 모르게 할거랍니다. 특히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까지는요…
    그게 사실이라면 저한테 아이같이 키우자는 말도 미안해서 못하니 한국가서 새롭게 살아가랍니다.
    자기 있는돈 5000불 먼저 줄테니 일단 가서 쉬고 있으랍니다
    짐은 그 후에 붙혀도 붙혀줄테니요….

    이 사람과의 인연도 지독한 인연인지…
    그 말을 들으니 가엾습니다.. 늦게 결혼하고싶은 여자 생겨서 한국까지 날라와서 저희 어머니만나고 그렇게 처음엔 잘했습니다. 이제 제대로 한번 살아보겠다 했는데 이게무슨날벼락입니까….
    혹시 아닐수도있겠지만… 맞다하는 가정하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여자는 왜 처음부터 말하지않고 있었을까요..
    저같으면 임신사실 알았을때부터 헤어졌든간에 당장 남자한테 가서 해결을 볼려고 했을텐데요…

    오늘 한국에 계신 어머니랑 통화를 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알기전 어제밤에 저와 이사람의 사진들을 가위로 다 잘라버리면서 밤새 우셨답니다… 마음이 찢어집니다.

    이 사실을 말씀드리니 사랑이 식어서가 아니라 그런 이유가 있었다면 이해가되고 용서가 된다 하십니다..ㅠㅠ

    여러분들…
    만약 이게 사실일경우에 법적으로 어떻게 되나요..
    친자가 확인되면 말없이 있다가 나타났는데.. 그래도 책임은 져야할것이고…
    아 .. 한국에서는 똑똑쟁이인척 혼자 다하다가 이렇게 바보가 되버렸습니다..

    • 7651 98.***.243.68

      eun님, 도망가지 않고 열심히 고민하고, 최선을 다해 이야기 하신것 격려합니다.

      지금 님은,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이런 큰일이 있나 생각하시겠지만, 여기 오시는 여러 인생의 선배들은 이것보다 더욱더 큰일을 겪으신 인생의 베테랑들이시랍니다. 우선, 저부터도.

      님의 지금 일어난 이일은, 어찌 생각하면 곤란하고 큰일 이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정말로 아무일도 아닙니다.

      앞으로 일을 해결하고, 심사숙고할때, 부부가 중심이 되서 일을 해결하십시요. 다른 어떤것도 부부사이에 끼어 들어서는 아니됩니다.
      축하합니다, eun님

    • Block 67.***.30.223

      일단 한발짝 진전하셨습니다.
      이유야 어쟸건 이해할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는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약간이나마 홀가분한 마음으로 남편이 말해주는데로 일단 한국으로 돌아가서 쉬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한숨돌리시기 바랍니다.

      이제 결혼 생활의 지속여부는 본인의 의지에 달린것이라 생각합니다.
      남편이 벌려놓은 일 처리하는걸 지켜보시고 지속될수 있는 사랑이 있고 본인의 인생에 가치가 있다 생각하시면 다시 돌아오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인연의 끊을 깔끔하게 놓아 버리시면 됩니다.

    • 답답 64.***.37.140

      정말 답답하네요… 이래서 여자들은 알면서도 그냥 속고 사는가 봅니다. 스토리가 뻔한데..다시 불쌍해 지셨다? 모성애?

      누군가 답글에 다신, 맞고사는 고학력자 얘기가 생가나네요.. 배울만큼 배우고, 사리 판단력 확실한 고학력 커리어 우먼(?)인 여자들이 왜 맞으면서도 헤어지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사는지에 대한..

      판단 잘 하세요.

    • 141.***.226.221

      스토리가 그렇다면 처음부터 이러한 사실을 솔직하지 말하지 않은 남편이라는 사람, 그리고 시어머니에 대한 불신을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일듯 합니다.

      혼혈이라는 여자는 왜 결혼하지 않고 그냥 애를 낳았는지도 의문이고(누구 애인지 모르는 상황에 처한 헤푼 여자들도 간혹 있으니…) 앞으로 어찌 하시려는지 답답합니다.

      모쪼록 현명한 판단으로 미래를 설계하기 바랍니다.

    • 속는사람은맨날속는다 71.***.246.99

      남 얘기니까 속사정을 모르고 이렇게 말하기는 좀 뭐하고, 그래서 그동안 말을안하고 있었는데, 제 직감은 그 사람이 한번 더 님을 갖고 노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몰어보고 싶네요.

      님이 그동안 살면서 남의 얘기를 잘 믿는 편입니까? 아니면 잘 믿지 않는 편입니까? 그렇게 남의 말을 잘 믿는 습관때문에 뭐 큰 사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손해같은 것 본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이번 일은 거의 100% 거짓으로 보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한 거짓말은 아니더라도 중간에 거짓이 여기저기 섞여있을 수 있는데 님은 그걸 간파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나올 것이 아니고 사실관계부터 입증해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과연 그것이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디까지가(—이부분 중요합니다) 사실인지.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어떤 판단도 긍정적으로 (믿는 쪽으로) 하지않는 것이 님의 피해를 최소하하는 방법입니다.

      님의 어머님도 사람이 좋으셔서 남이 한마디 하면 그냥 덥석 믿어버리는 것 같은데, 걱정됩니다.

      그 숨겨논 애가 어쩌고 하기 이전에, 그 사람은 자기의 편의를 위해서 님에게 불행을 가져다 주었고 그것이 왜 불행인지 조차도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지하더라도 악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개월 정도 온갖 마음고생 시키다가 어쩌다가 한번씩 카드를 꺼내들면서 사실여부를 알수 없는 자기 사정을 얘기하면서 님으로 하여금 다시 넘어오게 하는데, 그것의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그 사람은 대단히 문제가 많은 사람입니다.

      안봐도 뻔합니다.

    • 양이 엄마 174.***.107.28

      앞에 어떤 분이 이야길 하신거 같은데, 일단은

      한국에 가셔서 마음을 추스리세요.

      진실은, 떨어져서 더 잘 보일수 있습니다.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앞으로 님의 미래는 지금 남편분과 좀 떨어져서

      시간을 가지고 고민하세요.

    • spring 173.***.187.201

      읽는 내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데 원글님은 더 혼돈스러울 것 같군요.

      감정적으로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우선은 불법체류자되지 마시고 예정대로 출국하셨으면 합니다. 다른 분들 말씀대로 이성적으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세요.

      다시 미국에 오게 되더라도 무비자로는 들어 오지 마시고 임시영주권 받아서 배우자로서 들어 오세요. 이 모든 수속은 남편분이 미국에서 해야 할 일입니다.

    • 꿀꿀 220.***.159.233

      저도 생각없는 댓글에 욕을 먹어서 좀 자중할려고 했는데요,, 좀 심하네요,, 아무래도 원글님은 너무 착하시고,, 이래저래 넘어가시고 이해하고 다시 받아주시고,, 또 고통받고 그럴것 같습니다,,
      좀더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 인생 75.***.217.144

      원글님이 쓰신 글 쭈욱 읽었습니다. 남편분이 그런 사정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간 님에게 그렇게 대하시면 더더욱 안되는것 아니였나요? 님글속에
      나타나듯이 님은 너무 순진하시고 여린 마음이 크기에,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냉철한 판단보다는 감성으로 치우칠 경향이 강합니다. 남편이
      가엾거나 불쌍한 마음일랑 잊어 버리세요. 남편은 사전에 님에게 솔직하게
      터 놓고 죄스런 마음으로 님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었어야지,
      여러 분들이 지적하신 것 처럼 님을 무슨 가정부 파출부쯤으로 생각하고
      처가쪽에도 막 대하는 경우가 없어도 너무 없는 남편입니다. 같이 살다가
      남편이 이보다 더 큰 잘못 또는 사정이 있을 경우, 그때도 님께서는
      이곳에 더 심각하게 고민 상담하실 건가요? 한국 돌아가서 앞만보고
      사시기 바랍니다. 님 자신과 님 인생을 위해 다시 사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어디에서나 어느때 어떤일이 있어도 항상 님 편에 서고
      사랑해 주는 사람하고 사세요….

    • 좀더 207.***.223.43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봐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이 이야기가 소설이 아닌 이상, 먼저 이런 상황에 휩싸인 원글님 머리 많이 아프시겠네요. 첫째 결혼전에 여자 만날수 있습니다. 그래도 결혼할 생각도 없는데 얼마나 조심을 안 했길래 임신을 시킵니까. 콘돔은 안 가지고 다니는지, 책임감이 얼마나 없는 사람인지 그 대목에서 나타납니다. 두번째, 아무리 그런 상황이 나타나더라도 지금 남편분이 원글님을 대하는 태도에서 상황 처리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상대를 그렇게 무시하고 화내고 그렇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원글님 어머님께 하시는 태도등에서 본다면, 방귀 뀐 사람이 성낸다고 왜 좀더 신중하게 처리하지 않고 원글/어머님께 그런 태도를 보입니까. 다음번에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면 아마 똑같은 태도로 보일 분입니다. 폭력이라도 한다면 네가 맞을 짓을 해서 때리는 거라고 이야기 할지도 모르겠네요.

      세번째 복잡한 상황에 들어가서 해결을 할수도 있겠지만, 발을 오래 담그지 않은 이상 원글님이 저의 가족이라고 한다면, 그냥 발빼라고 하고 싶네요. 상대방의 상황이 너무 복잡해요. 원글님 결혼하신지 얼마 안됐어요. 그 사람의 상황을 사랑으로 덮어주기에는 그 분이 한 일이 너무 복잡합니다.

      생각 잘 해보시고, 지금 상황은 원글님만 생각하세요. 지금 남편/부모님의 생각/상황 다 미루시고 원글님만 먼저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이 혼자 당당해졌을 적에 다른 사람들도 보살필수도 있는 것이고, 다른 분들도 원글님께 지지를 보냅니다. 지금은 격려를 받을 상황이지만, 좀더 냉정하시고 님을 위한 삶을 선택했으면 좋겠습니다.

    • 원글님 99.***.93.187

      원글님. 저는 남자이구요. 저도 제가 감당할수 없는 일, 억울한을 몇년째 겪고 있는중입니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구요. 미국이기때문에 정말 더 힘든거지요.

      현재 남편 생각해줄 때가 아니고요. 남편의 말이 사실이건 거짓이건 그것에 집착하지 마시구요. 그냥 한국으로 들어가셔서 쉬세요. 남편일은 잊어버리세요.

      만약 남편이 더 성의를 보이고 일을 다 제대로 처리(합법적 부부관계, 합법적체류문제, 아이의 친자확인, 양육권과 방문권 문제, 양육비문제)했다는게 서류상으로 입증이 되있고, 한국까지 ㅉㅗㅈ아와서 다시 지극정성을 보이는경우에만 이사람과의 “고려”를 재차해보세요. 안그러면 그냥 한 1년간 딴세상에서 꿈꿨다고 생각하시고 잊으려 노력하며 사세요. 잊혀지는 건 아니겠지만. 지금 원글님이 그남자에게 해주실수 있는게 별로 없구요. 그 남자가 벌린일이고 그래도 그남자가 안쓰럽게 보이면, 한국에 있으면서 이 남자가 자신의 일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멀찌감치 지켜보기나 하세요. 그래야지 이남자가 다시 한국까지 와서 지극정성으로 다시 미국가자고 할때 고려할 근거가 생기쟎아요.

      어쨌거나 어린나이에 큰 세상풍파를 만나신거 같아요. 사람한번 잘못만나면… 이기심이나 손해냐 이익이냐 이런거 다 내려놓고, 내 짐에 대한 평생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결단한다고 해결되는것도 아니지만요. 그 짐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보통 사람들이 감당할수가 없지요. 여러가지 정신질환들에 시달리고 홧병에 시달리고…제명에 죽기 힘들어지지요.

      제 생각에 원글님 어머님은 요즘 50,60대 아줌마들 같지 않게 착하신 분같습니다. 당분간 몇년간은 어머님과 같이 지네세요. (제 말투가 이래라 저래라하는것 같아 죄송합니다.)

    • 저기요 69.***.167.82

      이미 남편에 대한 신뢰는 깨진거고.. 미국생활의 환상도 깨진거고.. 남편은 절대 원글님을 사랑하지 않아요.. 그 여자와 헤어지고 마음이 허했는데 그때 마침 원글님이 나타나 리바운드로 만난거네요.. 님이 착하고 마음씨도 여리고 하니 악용한겁니다..

      너 늦기전에, 다시 돌아갈 수 있을때 돌아가세요.. 지금 잠깐 연민 느끼면서 흔들렸다가는 평생 고생합니다.. 남편은 인간이 덜 되었네요.. 마흔 넘어저 저러고 사는 사람들 평생 저러고 삽니다..

    • 심리전 68.***.81.104

      남편의 심리전에 넘어가려고 하는군요…
      정말 자신의 상황이 그랬다면, 더더욱이 은님한테 잘해주어야 하는것이지요.
      이제와서 다시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심리전을 펼치는군요….
      흔들리면 안돼죠. 절대.

    • 동감 76.***.225.111

      윗글의 원글님 글에 동감입니다. 한국가셔서 냉철히 판단하시길 바래요.
      내 인생은 나의 것이고. 일종의 동정심으로 세상을 살아가선 절대 안 됩니다.
      그럼 내 행복은, 내 인생은 뭡니까? 이런일을 벌어질때다 여기 게시판에 물어보며 조언을 구할수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겪은 상처는 회복 안 됩니다. 원글님도 부모님의 귀한 자식이고 사랑받은 실 분입니다. 왜 남의 자식까지 얼싸 앉으며 나머지 인생을 눈물로 보낼려고 하시나요?
      시작 부터도 이렇게 삐걱인데 앞으로 너무나 파란만장한 일들이 펼쳐질듯 합니다.

      모든것은 본인이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성인이지만 모든이들이 한결같이 아니네 하면 분명 이유가 있는겁니다..
      즐거워야 할 신혼생활 얼룩으로 지내지 마시고,
      정리 잘하시고 윗분들 조언대로 한국가셔서 잊고 새 생활 시작하기 바랍니다.

    • dalgun 75.***.30.53

      여러글을 올리셨고.. 답글도 많이 보셨을 텐데요.
      모든 답글을 다 읽은건 아니지만.. 아주 좋은 충고를 해 주신분도 많은것 같고요.. 그리고 그냥 안타까워서 글 올리신 분들도 있고요..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냉정해져야 되고.. 무슨 결정을 내리더라도 한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냉철하고 담담한 상태에서 결론을 내려야 되겠습니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사랑”이란건 원래 없었던것 같고요. 인정하기 어려우시겠지만 인정할건 인정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게 쉬울것 같네요.
      “내가 누군데.. 사랑하지도 않은 사람과 결혼을 해서 여기까지…” 이런 생각하시면 앞으로도 계속 꼬일것 같습니다. 냉철해 지시고요.

      그리고 안겨서 잠들지 마세요. 지금 본인이 가장 힘드시겠지만.. 본인이 냉정하게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시시콜콜 하루하루 일어나는 일들 이렇게 올리는거.. 낚시글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

    • 98.***.231.134

      우선 저는 여자입니다. 그냥 제 딸같아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큰맘 먹고 정리 하세요. 그리고 강하게 사세요. 스토리가 너무 꾸며진 것 같은 냄새가 나네요. 이렇게 사는 것보다는 혼자 사는 것이 정신적으로 더 건강할 것 같아요. 한번 속은 사람 두번 속고 두번 속은 사람 세번 속아요.

      그리고 혼자 살아갈 수 있다는 독한 마음으로 최면을 걸고 스스로 쇠뇌교육을 시키세요. 애도 없는데 무슨 걱정을 하세요? 그렇다고 여기에 미련을 둘만한 영주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안겨서 주무셨다는데 그냥 잠시 외로웠었나보군 하고 스스로 한번 코웃음 짓고 우유부단한 생각 몽땅 지우세요. 연습하세요. 지금 남편이 연기력이 참 뛰어나 보이네요.

      그리고 한국 가셔서 좀 쉬세요.

    • 답답 76.***.73.251

      그동안 힘네시라는 답글두 몇개 달았었는데, 이번글을 보니 좀 답답하네요. 윗글을 읽어내려가다가 중간쯤되서 저는 ‘사기”이용’이런 확신이 들어가다가 원글님 어머님 말씀과 품에서 잠드셨다는 말을 듣고 참…멍 해지네여. 참고로 전 남자구요. 많이 순진하시네요. 부부가 고등학교 졸업후 갖 결혼한 사이라면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지만 본인은 27세 신랑분은 40,, 과연 상식이있으신분이 넘길수 있는 상황인지… 부부사이에 어려움없는 사람어디있냐, 해쳐가봐라, 하는 분들도 있지만 원글님 처한 상황이 어려움을 다 격고 난이후에 뒤돌아본후 서로를 격려하며 지나온길에 뿌듯해야할 그런 상황인가요? 짧은 시간에 이루신 두분의 사랑이 어머님의 사위에 대한 신뢰가 그토록 조건없을수가 있는지 이해되지않아 답답하군요. 제가 아름다운 세상을 넘 까칠하게만 보구 살지 않았나 생각될 정도로요. 제발 자신을 막장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만드시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랍니다.

    • 착한것도 죄다 171.***.64.10

      사람은 합리적이지 않고 합리화한다고 하더군요. 지금 원글님도 다시 한번 잘해보려는 방향으로 합리화하려고 또다시 이 혼란스런 얘기를 하시는 것으로밖에는 안보입니다. 물론 님도 무의식중에 말이지요. 그런 이야기를 믿고 불쌍히 여겨서 다시 지내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도 그건 당신 팔자입니다. 팔자의 높은 허들을 넘는 건 당신 몫입니다. 이런 글 더이상 쓰지 마시고 예 아니오 를 스스로 분명히 하시기 바랍니다.

    • 언니같은심정으로 68.***.13.155

      글이올라왔나 들락거렸습니다^^ 혼란스럽고 내문제는 결정이 잘 안내려집니다.
      우선은 아무리 남편되시는 분이 불쌍해 보여도 지금은 불체문제 해결하러 들어가셔야 되요..불체가 되는 순간 미국이 내게 뭘 해줄지도 모르면서 신분 문제에 매달립니다.
      그리고 여기 교포들(저도 이제막 교포딱지달았지만요) 한국서 오는 아가씨들 다 신분문제 해결하러 당신 아들과 결혼할려고 눈이 벌겄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그 순간부터 님은 영주권떄문에 아마 남편분께 할말도 못하고 지낼 확률이 많습니다..그러니 내가 당당할수 있을때 대우받습니다..일단 모든 상황은 그렇다치고 한국으로 들어가서 문제를 윗분말씀대로 객관적으로 보세요! 멀리서 보면 보입니다..그리고 남녀사이에 아이가 있으면 그 관계는 지속적입니다..다 님의 감당할 몫입니다. 그것마저도 안됐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면 그건 님의 초이스입니다..
      그러나 그건 차후에 일이고 일단 한국들어가세요..그리고 다시 충분히 생각하세요..그리고 평범한 남녀가 만나 결혼하고 살아도 다사다난의 삶이 계속되는게 인생이지요..거기에다 이전 여자에다, 혼외자식에다,,저는 남편분의 행동이나 습관이나 말투 다 이해해요..그러나 그저 여자를 편하게 하실 분은 절대 아닌것같아요.죄송해요..어쨌던 돌아가셔서 결정하세요. 그떈 정말 결혼비자 받아서 제대로 들어오세요..그러면 그때는 본인의 선택이므로 더 이상 누군가의 의견을 안 받아도 되겠지요..

    • 언니같은심정으로 68.***.13.155

      저와같이살았던남자들을 중심으로(친정아버지,남편,남동생들,아들들,삼촌,큰집오빠들등등ㅎㅎ) 남자들을 보면은요,,대략 성격이 두부류더군요..님은 어머니랑 쭉 사셨으니 솔직히 남자를 잘 모를겁니다.(집안에서 있을떄 드러나는 남자들의 속성?) 밖에서 좀 안좃은 일이 있다는 가정하에,,A라는 부류는 집에와서도 그저 표를 잘 안냅니다.혼자서 삭힙니다. 안식구나 가족들알아봐야 고민만 두배라고 생각하고 밖같일이 해결이 되면 그떄서야 얘기합니다. 그때 이랬었어..저랬었어..비유가 될라나 모르겠지만 소위 어른들이 말하는 듬직한 스타일들입니다.
      다름B부류..같이 고민해야 됩니다. 마누라 들들 볶아댑니다. 짜증 이빠이 냅니다.
      지 고민 남들도 다 알아야 됩니다. 미래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우린 내일모레 다 죽을 것같습니다. 그 고민에 빠져서..바쁘고 힘들어도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일들을 묵묵히 하는 사람들,그것을 당연시하는 사람들.그리고 그 반대의 사람들..살아보니 전자를 만난 분들이 제일 마음맞춰 잘 살더군요.. 님의 남편은 어디에 해당되는지..몇달안됐지만 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셨읍니까? 때떄로 불안감에 휩싸이게 하셨습니까? 냉정히 판단하세요..결혼이란 한번 선택하면 그 이후는 책임은 각자 50%입니다..누구 원망할 필요도 없고 나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것이지요..그러나 그 길이 때로는 가시밭길이 될수도 있고,돌밭이 될수도 있습니다. 엎혀갈수 있는 분을 택할지, 손을 잡고 같이 파헤쳐 나갈 분을 택할지, 혼자서 길을 헤메며 나가야 될지 그건 아무도 모르고 님도 모릅니다..하지만 여기 이민문제때문에 들어오셔서 긴 글들을 남겨 주시는 분들..다들 인생의 선배이고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님이 내 딸같고, 누이같고, 동생같아 긴글들을 남기시는 것이겠지요..
      마음이 참 무겁네요..정이란 것이 무섭습니다..특히나 신혼이고 만나지도 얼마되지 않아 정도 들었을텐데 그래도 님은 선택할 기회가 다시 왔다는 것에 감사하시고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음… 99.***.147.66

      다른 얘기는 길게 안드리겠습니다.
      절대 불체는 하지 마시고 19일날 나가기로 하셨으면 꼭 가시구요,
      한국가서 좀 상황을 차분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남편분과는 좀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겠지만,
      미국에서는 님이 너무 취약한 위치에 있어보입니다.

    • dbs 76.***.142.18

      참 좋은 신 분같은데 이런 고생을 하시게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프군요. 예 위의 분들말씀처럼 한국으로 나가시고, 정말로 모든 문제(신분문제 의료보험, 아이문제등등)를 완전히 해결했을때 들어오시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모든것이 진실이라 할지라도 남편도 시간이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eun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증명해보여야 할 상황인것 같습니다.

    • 고독한 능구렁이 209.***.77.11

      원글님 남편분이 원글님에게 했던 행동은 책임감 있는 남성이 할 행동이 아닙니다. 진실성의 여부에 대한 판단을 떠나서, 그러한 사건이 만약에 있었다면 원글님께 용서를 구하고, 원글님이 상처를 받지 않도록 보호해주었어야지 원글님께 도리어 화를 내고, 외부와 단절시킨 상태에서, 법적인 지위도 방치해놓은 것이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자신이 한 행동은 생각하지 않고, 교묘하게 나도 피해자다라는 감정을 원글님이 가지도록 한 것도 좋지 않게 느껴집니다. 원글님은 원글님의 남편을 모르십니다. 그분이 진짜 어떤 분인지 모르고 있어요. 남편 분 친구들이나 동료들을 만나본 적이 있습니까? 주위 이웃들이나, 한인 커뮤니티에 노출된 남편의 모습에 대해서 들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진정으로 원글님이 남편분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될 장벽이 너무 높은 것 같습니다. 좀 심하게 말씀드리면 원글님과 남편분과의 관계는 신뢰가 무너진 관계라기 보다는 무너질 신뢰마져 있지 않았던 관계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시간을 가지고 두분의 관게를 생각을 해보시라고 권고하는 게 아닐까요?

    • 꿀꿀 58.***.37.26

      한가지 문득 떠오르는 것은 간혹 결혼한뒤 본인은 물론 와이프 이름으로 론같은걸 낸뒤에 도망가는 경우도 있는듯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결혼 무효나 이혼같은 법적관계를 청산하는게 좋겠다는 것이지요,,물론 그런 문제가 안생기겠지만,,혹 모르자나요,,

    • 218.***.57.96

      여기 글 남기신 분들은 사려 깊으신 분들이라서 순화해서 쓰셨지만, 제가 직설적으로 쓰자면 남편이라고 설명되는 사람은 “진짜로” 전형적인 사기꾼입니다. 원글님은 사기꾼들의 널리 알려진 단순한 패턴에 넘어가고 있는 것 뿐입니다. 원글님이 자꾸 부부관계로 상황을 이해하려 하시는데, 이미 그 단계는 훨씬 넘어갔습니다. 최대한 자신을 보호하시고, 법적으로 해결을 하던가 아니면 가능한 한 정신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남편이라고 하는 사람으로 부터 멀리 멀리 떠나세요. 님은 비련 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 옛말에 68.***.13.155

      그른것들이 별로 없더군요..반대하는 결혼은 하는게 아니라더라등..살아보니 그렇습니다. 이전에 부모님들이 집안보고, 사람됨됨이 보고 인상보고..하시더니만요..어른들,아니 인생의 선배들의 말을 들으세요..정에 매이지 마시구요..

    • 지나가다 149.***.7.28

      그런일 있으면 대부분 그말도 거짓말이라..

      그나저나,

      그 남자는 왜 한달만에 헤어질꺼면서 결혼하려 했을까요?

      결혼준비기간이 같이 산 기간보다 더 길고 절차도 복잡한데..

      한달 동거녀를 찾을려고 그 절차를 다 감수할리는 없죠. 그런건 미국서 쉽게 찾으면 그만인건데.

      위위 댓글은 남편이 사기꾼이라고 하는데..

      금전적 손실이 크지않으면 사기꾼이라 볼수도 없고..

      같은 남자여도 잘 이해가 안가는군요.

    • 핑크팬더 120.***.69.180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이런 글들이 위로가 되어서 버티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거지요. 그리고 앞으로 찾아올 인생도 어느정도 본인이 만드시는거구요. 당신같이 착한사람없다 천사다 그런말 무슨 소용있을까요.
      그말은 순간 스쳐지나가지만 무거운 짐은 오랫동안 곁에 있을게 눈에 보이는데요.
      성인이 되면 주위에서 그런말 자주합니다. 5년후 너의 모습을 생각해보라고.
      한번 생각해보세요. 어떤 모습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