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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직장을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인터뷰를 종종 했고, 이제는 회사가 인터뷰에서 무얼 바라는 지 파악하는 정도가 됬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인터뷰한 회사(A)에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제게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근데 오퍼는 뜸들이네요…)이 와중에 오늘 회사 세곳으로부터 인터뷰 제안이 쏟아져 들어왔고,
그 중 한곳(은 정말 제가 너무도 가고 싶어하던 곳이고
그 중 한곳(C)은 아주 급하게 사람을 구하는 중입니다.(누구든 일만 해다오!)우선은 모든 회사에 답장 메일을 보내서 원하는 정보를 주고, 전화 면접이 조만간 있을 것 같습니다.
김치국부터 마시는 걸수도 있겠습니다만…
현재로서는 급하게 사람 구하는 데(C)서 오퍼를 받으면, 이를 바탕으로 A회사와 흥정을 할 예정입니다. (나 어디서 오퍼 받았다. 너희 회사가 빨리 결정 안 내려주면 나 이 회사 갈란다…)
그래서 흥정 성립하면 A회사에서, 안되면 C회사에서 주는 오퍼로 H1을 받고 일해야 겠죠.(흑.. 둘다 안되면 대략 낭패~!)근데 문제는 B입니다.
정말 B는 제가 너무도 가고 싶어하는 회사고, 대기업인 만큼 프로세스가 엄청! 엄청 느립니다. (아마도 인터뷰 다 할려면 적어도.. 풀로 1달은 걸릴 겁니다.)
현재로서는 가능하면 A나 C회사의 인터뷰 프로세스를 가능하면 늦추어서 B회사 인터뷰에 맞게끔 하려 하지만, 안되는 경우(혹은 잘되는 경우인지도 모르지요.) 한 회사에서 일하는 상태에서 B회사 인터뷰를 하거나 결과를 기다릴 지도 모르지요.(흐.. 안되는 경우는 손가락만 빨다가 인터뷰하러 갈지도..)자~ 여기서 갈등입니다.
1. 인생 뭐 있냐, 그냥 인터뷰는 하되 오퍼 나와도 거절하고 B 회사에 올인해라.
2. 미국 생활 무서운 줄 모르는 구나. 이바닥에서 배신으로 소문나면 딴데 옮겨도 회사생활 지장있다. 아무데서나 오퍼 오면 눈 딱 감고(B 포기하고) 그냥 다녀라.
3. 인생 원래 그런거다. 기회 오는 대로 잡고, 1주일이건 1달이건 옮길 수 있으면 마구 옮기는 거다.
4. B회사에다가 인터뷰할때 6개월 후에야 일할 수 있겠다.. 라고 말해라. 네 능력이 탁월하다면 기다려 주겠지. 6개월 정도 일하다 딴데 옮기는 거야.. 뭐..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 이것도 배신인가..쩝
(하지만 나 글케 대기업이 기다려줄 만큼 능력있는 지 자신없다. 그리고 과연 이렇게 배짱 튕길 수 있을지… 4번으로 할 자신없다..)너무 김치국부터 마신다 비난 하시진 마시구요…
회사 생활 해 보신 분들, 혹은 직장 옮기신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로서는 첫 직장 구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