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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치과를 갔을 때였다. 침대에 누우라고 해서, 누웠더니…간호사가 이렇게 말했다.
screw up please. (x)
scoot up please. (o)음…내가 좀 밑으로 쳐지게 누웠구만, 그래…알았어…뒤틀어서 살짝 위로 올라 가라구? 올라가지 모…
그리고, 누워 있으면서… 내가 간호사 입장이였다면, 이 말을 어떻게 영어로 했을까를 생각해 봤다..“몸을 틀어서 살짝 위로 올라가 주세요”
이걸 영어로? 구구절절 말을 했을 것 같다… move up a little …어쩌구 하면서..
난 20대 후반에 미국에 왔기 때문에, 그때나 지금이나 한국말을 먼저 생각해서 영어로 바꾸는 경우가
회화의 절반은 되는 것 같다. 물론, 회사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야 머리가 아닌 입에서 튀어 나오지만..
그렇지 못한 표현은…한국어로 떠올리고 영어로 바꾸는 과정이 머리 속에서 일어난다…위의 경우처럼 조금 긴 한국말 의미를 영어로는 간단히
screw up please (x)
scoot up please (o)해버린다.
영어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까?? 표현의 단순화??이런 표현이 적지 않은 것 같다..
또 모가 있을까….생각나면 다시 포스팅…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