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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가지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목소리가 작어요. 그래서 항상 주장을
펼치고 논쟁하면 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소한 한국에서는)
이러한 것은 저 개인적인 상황이 아닌 것같습니다. 전체 한국사회를 보면
항상 목소리 큰 사람들이 대부분은 이기지요. 하다못해 차량 접촉사로라도
나면 누가 먼저라 할것도 없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소리 고함을 질려가면서
싸우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어제 저는 그러한 모습을 또 지켜봤습니다. 이제는 슬프거나 화가나지도
않습니다(미련이 없거나 너무 길들어 졌나봅니다.)
그런데 또 한가지 걱정이 드네요. 이일로 인해 또 다른 목소리 큰사람들이
나타나서 또 다른 사상초유의 일을 만들까봐요. 벌써 인터넷과 오프라인을
통해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걱정이 됩니다. 언제까지 이러한 비 생산적인일에 국민적인 정열을 낭비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지…..
좀 인내를 가지고 두고보지 못하는 (이런말 쓰고 싶지않지만, 냄비근성)것이
아슀습니다.
어느 한 시민이 한 말이 아직도 가슴에 남습니다.
“생산적인 일로 싸운다면 박수를 치겠지만 비생산적인 일로 싸우는 것을
보면 울화가 치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