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월급

  • #101169
    구 메인프레임 가이 192.***.240.225 4424

    사실 전체를 알지못하고 쓰는 글에는 답하기가 꺼려집니다. 하지만 사실에 근거한 몇가지만 쓰겠습니다. 많은 사람이 잘 모르는 것이기에 답글로 씁니다.

    이글을 쓰신 분은 신문에서 근거를 찾으셨겠지만 저는 지난 8년간의 몇 교회의 재정부원및 부장으로서의 모든 숫자를 다루고 교회수표를 직접 발행한 자로서 제 경험에 근거했습니다.

    현재 제가 다니는 교회는 몇 천명 정도의 큰 교회입니다. 이 교회목사님은 사례비 2000불 + 사택/차/보험료 입니다. 이 분은 미국 박사학위 유학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는데 나이는 50정도되십니다. 대략 비슷한 직장 경력을 25년이라 보면 큰지 작은지 여러분이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사모님은 열심히 파트타임으로 보탭니다.

    LA소재 신자 20명의 작은 교회 … 목사 사례 없음. 간혹 500불 정도 지급. 사택비 400불 지급. 담임목사님은 목사되기전 수의사였음. 사모님이 집에 재봉틀 사다놓고 하루에 보통 8시간이상씩 삭 바느질(Alteration)으로 생활을 운영.

    산호세 근방의 순복음 교회. 신자 50-100명. 목사사례 1900불 + 렌트비(2000불내외). 이 목사님은 부름받기 전에 세탁소를 3개정도 운영하던 사람이었음. 이 집 사모님 역시 커피숍에서 캐시어로 생활하고 CPA자격증을 따서 틈틈이 이곳 저곳에서 돈 벌어 생활 충당.

    몬트레이 근처의 교회. 담임목사님 사례 1500불. 생활비가 모자라므로 목사님의 대학전공 컴퓨터 싸이언스를 이용해 저녁에 웹싸이트 만들어주고 생활을 유지함.

    미국에서 수의사라는 직업, 박사과정중에 나와 경력 수십년의 목사, 세탁소 3개 운영했던 사람과 지금 당신의 경력과 월급과 이 사람들의 월급을 비교해보세요.

    제가 아는 교회를 적어봤습니다. 다시 말씀드리기를 대부분은 내가 직접 체크를 끊어 주었던 곳입니다. 여기 쓰는 것은 대부분의 선량한 이, 입을 다물고 변명치 않는 신실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말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제발 하나님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사기꾼은 절에 가도 교회가도 똑같습니다. 아니 그것을 넘어 하나님은 당신도 사기꾼의 실력을 가지고 있고 나도 그렇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단지 겁이 많고 잃어버릴 것이 많아서 안 그럴뿐이지 … 잃어버릴 것이 많다는 것은 당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오.

    그래서 예수님이 당신을 위해 십자가에 올라간 것입니다. 예수님은 평생을 홈리스로 살았습니다. 그 분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축복을 가지시기 축원합니다.

    • well 198.***.222.126

      그냥…제가 다니는 교회 이야기입니다. 전체 교인수는 관심이
      없어 모르겠고, 주일 예배를 4번 보고 한번에 300명 정도
      들어옵니다. 한 4년쯤 되었나? 우연히 이면지에서 교회 예산
      서류를 봤습니다. 담임 목사님…연봉 60000불 정도입니다.
      여기에 차량, 주택지원 따로 나오니까 한 10만불 넘더군요.
      부목사님 3분도 따로 주택지원이 나가고 일회성인지는 모르겠는데
      차량도 지원했더군요. 뭐 이런 곳에 별다른 불만 없습니다.
      미국에 계신 목사님들 대부분이 여기서는 세금 잘 내고 별다른 문제없이
      계시니까요.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구요?

      메인님은 안 그런 분도 많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싶겠지만 세상-
      특히 한국에는 – 원글에 나온 도둑같은 욕심많은 목사들이 적지않고
      불행히도 그들이 내는 목소리가 훨씬 크고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게
      현실입니다. 그걸 성공사례(물론 수입이야기는 안하지요. 교회 부흥이니
      이런 소리로 포장할뿐)로 부러워하는 목사들이 대다수이구요.

      이런 현실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것이고, 그들이 보이는 비판적인
      반응에 기독교 신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한국에서 기독교 신자수가 줄어든다던데 제가 보기에 가장 큰
      이유는, 자정 노력은 커녕 온갖 부조리를 묵인하고 감추고 덮는데
      일조해온 기독교 신자 우리들 자신때문입니다.

    • 글쎄 24.***.124.126

      다른 사람이 쓴 글이라면 몰라도,
      구메인 아저씨가 쓴 글이라 믿기가 더 어려워… (거의 광신도 급인데…)
      이런 글을 왜 썼을까?

    • DC 72.***.88.170

      원글님이 열거하신 4가지 사례 (현재/LA/산호세/몬트레이 목사)가 “/대부분/의 선량한 이, 입을 다물고 변명치 않는 신실한 사람들이 /많다/”라는 conclusion을 support하지는 못합니다.



      물론 종교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님과 종교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조오빠오빠 74.***.219.43

      직업으로 연봉받은게 무슨 문제랄것까지야.
      얼마를 받든 건 그분의 노력에결과일수도.
      하지만.
      목사가 돈쳐먹구 성경 달달달 말씀전하는것만이 목사의 직분이
      아니라는것이다.
      사회적 책임감 도덕성이 문제란것이다.

      자기 마누라가 중요하면 남의마누라도 중요할건데.
      하물며 종교인으로서 상대 종교를 폄하하는 발언들을 토해내는 목사나.
      그기에 입다물며 기도하는목사나.그기서 그기다
      죄를묵인한것도 죄인 아닌가 ?

      그래서 개독교가 욕을 쳐먹는것이다.

    • 나도 유신론 12.***.36.2

      참 이상타? 내 주변에 100명 중에 51명은 교회에들 나가는데 다들 이런 불만을 품고들 다니나? “…온갖 부조리를 묵인하고 감추고 덮는데 일조해온 기독교 신자 우리들 자신때문입니다….” 왜 묵인하는데? 또 하나. 10만불 이상 받는 목사는 본인이 알아서 갖고 가는거야? 아니면 신자들이 알아서 주는거야? 후자이면 무슨 할 말이 이렇게 많은건지? 혹시 자기에게 떨어지는 떡고물이 작아서? 아무튼 이해 못할 사람들이야….

    • 나도 유신론 12.***.36.2

      well 님// 제가 난독증이 있는게 아니라 왜 그러구 사냐고 불만을 품고 교회에 나가고 있는 분들께 던지는 시비였습니다. 암 사자의 x털 끝을 건드려서 죄송 :))

    • Well 198.***.222.126

      12.144.36.x 님//
      무슨 말씀이신지 알았습니다…제가 잘못 이해했군요.

      이것저것 교회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나오는데,
      정작 들어야할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않고 보려하지 않는게
      제 불만일뿐입니다.

    • 당근이죠 76.***.186.225

      뉴욕 목사 어떤 놈은 교회 직원들 월급은 밀려도 서무과에 와서 자기 월급 다 받고 가드라. 솔직히 미국이나 한국이나 교회목사들 뭐 먹고 살자고 하는 것 아닌가. 거기에 조금의 신앙심 있으면 안수 받기도 싶고 그런거죠. 딱 까놓고 얘기해서, 자기 가정, 처자식, 자기 재산 갖고 신을 위해서 일 할 수 있는가에 의문을 던지고 싶다. 신과 인간 사이에서 일하는 종이라면, 적어도 자기 소유에 대한 욕심은 없어야되지 않는가. 차라리 재산 가족 다 교회에 물리고 교회에서 생활 하면 그래도 조금은 신앙심이 있어보이는 종교지도자 같을거 같은데.

    • 당근이죠 76.***.186.225

      항상 실수하고 구설수 오르면 ‘목사도 인간입니다’란 백번의 말보다 종교 지도자이면 뭔가 틀린점을 보여주세요. 비기독교인이 보기엔, 나와 똑 같이 돈에도 집착해, 차도 좋아, 가정도 있어, 목에 힘주고 다녀, 이쁜 아내도 있어, 자식들도 좋은 학교 다녀… 물질적이고 세속적인건 나보다 다뛰어난데, 희생하고 솔선수범하는 종교지도의 의미지는 나만 갖고 있는건가.

    • 74.***.219.43

      당근아…내말이그말이다.
      ..

      그래서 신앙이란 바로 너 자신안에서만 존재해야하는것이다.
      성경 말씀은 조차너..